민간 우주여행팀, 네번째 우주정거장 방문길 올라

작성일 06-25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곽노필의 미래창 액시엄4, 2주간 머문 뒤 지구로 돌아와 인도·폴란드·헝가리 우주비행사 첫 탑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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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민간우주여행팀 액시엄4 승객 4명을 태운 스페이스엑스의 유인 우주선이 25일 팰컨9 로켓에 실려 이륙하고 있다. 웹방송 갈무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hani/20250625162628120glse.jpg" data-org-width="800" dmcf-mid="0E9WqYA85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hani/20250625162628120glse.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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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우주여행팀 액시엄4 승객 4명을 태운 스페이스엑스의 유인 우주선이 25일 팰컨9 로켓에 실려 이륙하고 있다. 웹방송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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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간 우주기업이 진행하는 유인 우주비행 프로그램 액시엄4가 우여곡절 끝에 국제우주정거장을 향해 출발했다. 미국의 우주기업 액시엄스페이스는 25일 오전 2시31분(한국시각 오후 3시31분) 플로리다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민간인 4명을 태운 스페이스엑스의 유인 우주선 크루드래건을 팰컨9 로켓에 실어 발사했다. 이번 우주여행은 이 회사가 202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민간인 우주정거장 방문 프로그램의 4번째 행사다. 액시엄4는 애초 지난 11일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팰컨9 로켓의 산화제 누출에 이어 국제우주정거장의 러시아쪽 모듈인 즈베즈다에서 공기가 누출되는 사고가 겹쳐 발사가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우주선은 26일 오전 7시(한국시각 오후 8시)께 고도 400km 상공의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해 2주일간 머문 뒤 지구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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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액시엄4 우주선에 탑승한 승객들. 오른쪽 두번째가 이번 우주여행의 사령관을 맡은 페기 윗슨, 나머지 승객은 왼쪽부터 헝가리, 인도, 폴란드 우주비행사들. 스페이스엑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hani/20250625162629452iojo.jpg" data-org-width="800" dmcf-mid="UMtwXrMUt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hani/20250625162629452ioj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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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액시엄4 우주선에 탑승한 승객들. 오른쪽 두번째가 이번 우주여행의 사령관을 맡은 페기 윗슨, 나머지 승객은 왼쪽부터 헝가리, 인도, 폴란드 우주비행사들. 스페이스엑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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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여가지 과학 실험 수행 이번 우주여행엔 우주에서 가장 오랜 시간 체류한 미국 우주인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는 나사(미국항공우주국) 우주비행사 출신으로 액시엄스페이스 유인우주비행 책임자인 페기 윗슨이 사령관을 맡았으며, 인도와 헝가리, 폴란드 우주비행사가 각각 승객으로 탑승했다. 세 나라의 우주비행사들은 각각 해당국에서 40여년만에 탄생하는 두번째 우주인이자 최초의 국제우주정거장 방문객이다. 이들은 앞으로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동안 지구 관측, 생물학, 재료과학 등 60여가지의 과학 실험을 수행한다. 이들은 특히 우주정거장에서 국내 제약업체 보령이 주최한 청소년 우주과학경진대회 ‘휴먼스 인 스페이스(HIS) 유스'에서 뽑힌 그림 20점을 유튜브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보령은 2021년 이 회사에 6천만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2024년엔 국내에 액시엄 스페이스의 국내 우주사업 독점권을 가진 합작회사 브랙스 스페이스를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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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미국 항공우주국과 액시엄 스페이스가 공개한 새 우주복. 나사TV"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hani/20250625162630716rnbg.jpg" data-org-width="800" dmcf-mid="VDGSUvg2t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hani/20250625162630716rnb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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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항공우주국과 액시엄 스페이스가 공개한 새 우주복. 나사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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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대 후반 민간 우주정거장 구축 액시엄스페이스는 나사에서 오랜 기간 국제우주정거장 프로그램에 관여했던 마이클 서프레디니와 이란계 미국인 사업가 카말 가파리안이 2016년에 설립한 회사다. 액시엄 스페이스는 국제우주정거장 퇴역 이후를 대비해 민간 우주정거장 ‘액시엄 스테이션’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7년에 첫번째 모듈을 국제우주정거장에 연결하고, 이후 우주정거장이 퇴역하면 독립할 예정이다. 2030년 국제우주정거장 퇴역 이전에 3개 모듈을 추가로 발사해 조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2027년 9월 달에 착륙할 계획인 나사 아르테미스 3호 우주선의 우주비행사들이 입을 우주복을 제작하고 있다. 액시엄 우주여행 프로그램은 나사가 2019년 수십억달러에 이르는 우주정거장 운영비 절감 등을 위해 우주정거장을 민간에 개방한다는 방침을 정한 데 따라 시작됐다. 따라서 액시엄 우주여행은 관제 임무를 휴스턴의 나사 본부가 아니라 액시엄 본사가 맡는다. 영국 비비시 보도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번 여행에 5900만달러(약 800억원)를 요금으로 지불했다. 이는 애초 나사가 밝힌 왕복 여행요금 5500만달러보다 7% 오른 금액이다. 승객들은 이것 말고도 우주정거장 체류기간 동안 1인당 식사, 통신 비용으로 하루 수만달러씩의 숙박비를 더 내야 한다. 이 액수도 애초 3만5천달러에서 소폭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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