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3無' 공포·재미·메시지 모두 놓쳤다…아쉬움만 남는 주현영 '괴기열차' 작성일 06-25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xq6PpCno7">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1cba9183521fd52d954368d546a3c37b8df9c59d941764fcc548fed73f0ecd9" dmcf-pid="WMBPQUhLg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괴기열차' 스틸컷 ⓒNEW"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YTN/20250625172409600uhtz.jpg" data-org-width="1280" dmcf-mid="6hElSNVZc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YTN/20250625172409600uht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괴기열차' 스틸컷 ⓒNEW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6c8b6db0c04ed1935f9d38b3d8ef0a126d3ca25f8c74196f86e4324dd53d238" dmcf-pid="YRbQxuloNU" dmcf-ptype="general">공포와 재미, 메시지까지 모두 놓친 자리에 남는 것은 아쉬움뿐이다. 궤도를 이탈해버린 영화 '괴기열차' 이야기다. </p> <p contents-hash="2ba9b373ed3c94caa4a5025df1fabe37bc298352cbfe26f0803acb61b7dca93e" dmcf-pid="GeKxM7Sgjp" dmcf-ptype="general">영화 '괴기열차'는 조회수에 목마른 공포 유튜버가 의문의 실종이 연이어 발생하는 지하철역의 비밀을 파헤치며 끔찍한 사건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호러 영화다. </p> <p contents-hash="5aca95e600682446b34f4191a9e3043e147c56baa16552cae8c99d8fa5d9c808" dmcf-pid="Hd9MRzvac0" dmcf-ptype="general">'대세 배우' 주현영의 스크린 데뷔작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은 이 영화는,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미드나잇 패션' 섹션에 공식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영화는 공포 장르가 갖춰야 하는 서스펜스와 긴장감은 물론, 재미와 메시지조차 찾아보기가 어렵다. </p> <p contents-hash="cbdb54db4f92f5aa26032943a1fc2f1a7bca52cbc8969c2c2ee407745c900e66" dmcf-pid="XJ2ReqTNa3" dmcf-ptype="general">영화는 공포 유튜버인 다경(주현영 분)이 미스터리한 소문을 둘러싼 광림역의 역장(전배수 분)을 만나, 그에게서 다양한 에피소드를 듣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p> <p contents-hash="f0dd61a3e5b612ddcd8ee1038bc902cc8e248661cf4aa83abad1150afa30ec54" dmcf-pid="Zg6nL2HEgF" dmcf-ptype="general">첫 번째 이야기는 서울대생인 척하며 타인을 무시하는 재수생의 실종을 다루고, 두 번째 이야기는 코에 대해 플렉스를 가진 한 여고생이 붕대를 두른 미지의 존재에게 쫓기는 내용이다. 세 번째 이야기는 사람을 사라지게 만드는 캔을 갖게 된 어느 노숙인의 이야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92e17da4420f37cdae5ff5ca5d39c61c9bf0ad9f31d843ad8044fbcdede0c65" dmcf-pid="5aPLoVXDa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괴기열차' 포스터 ⓒNEW"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YTN/20250625172409759snam.jpg" data-org-width="898" dmcf-mid="Qnp2V1rRo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YTN/20250625172409759sna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괴기열차' 포스터 ⓒNEW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e64e72befc84b3f04ac90aebe969f48b87eef3ba0afd4a0d17629f83c7605df" dmcf-pid="1NQogfZwj1" dmcf-ptype="general"> 다경은 역장에게 들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만들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버로서 성공하지만, 그곳에서 그치지 않고 더욱 자극적인 이야기와 함께 한층 더 높은 조회수를 욕망하게 된다. 이제 역장이 들려주는 네 번째 이야기와 다섯 번째 이야기는 주인공인 다경, 본인을 둘러싼 이야기로 확장된다. </div> <p contents-hash="1720607976adef8461c3566382170e823e6d431d9829004fe663f5f33162be01" dmcf-pid="tjxga45rg5" dmcf-ptype="general">문제는 각각의 에피소드와 영화 전반에 걸쳐 벌어지는 모든 사건이 인과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물론, 공포 영화의 필수 요소인 두려움과 긴장감 그 무엇도 유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영화 전반에 걸쳐 '욕망'이라는 키워드가 언뜻 보이는 듯하지만, 이 역시 힘 있게 제시되지 못한다. 덕분에 영화는 메시지나 주제 의식마저 상실하고 표류한다. </p> <p contents-hash="0ec8d3f8fcbb522dc3ebc3f74683b04cb0b860ca0fc8fa8980950ba3920dcafc" dmcf-pid="FAMaN81mNZ" dmcf-ptype="general">대개 공포 영화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들려오는 미세한 소리나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조명의 활용, 불안감을 극대화하는 촬영 구도를 활용한다. 여기에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나 죽음과 고립 등 우리 내면에 잠재된 원초적인 두려움을 활용하기도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9a9b554a2b8af950b8f954dc7c2391039ac6971f07e76309d5c0b46b8ceaa47" dmcf-pid="3cRNj6tsN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괴기열차' 스틸컷 ⓒNEW"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YTN/20250625172410019hein.jpg" data-org-width="1280" dmcf-mid="x5bQxuloj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YTN/20250625172410019hei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괴기열차' 스틸컷 ⓒNEW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fafa7bfc4b7678dcc47d011dc44c38b5e1fffb2d9ecb4e97e88b2bd6a5b7338" dmcf-pid="0kejAPFOkH" dmcf-ptype="general"> 하지만 '괴기열차'는 이처럼 공포 영화가 갖춰야 하는 요소를 모두 놓칠 정도로 허술한 연출력을 보여준다. '진부할지라도 차라리 공포 영화가 지닌 클리셰를 그대로 답습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다. </div> <p contents-hash="16e0ff9705b951d750e77005479000f8aee7b4bd338c89372ea349d492a12f58" dmcf-pid="pEdAcQ3IjG" dmcf-ptype="general">특히 영화의 주요 배경을 지하철로 설정하며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 공포를 유발하고자 했던 시도가 실패한 것 역시 아쉽다. 가장 안전하고 지루해야 할 일상에 균열이 생기는 순간, 관객은 가장 현실적인 공포를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괴기열차'는 실소를 내뱉게 할 정도로 판타지적이고 황당무계한 사건만 나열하며 작품의 비현실성을 강화한다. 때문에 영화의 배경이 굳이 지하철이어야 하는 이유와 명분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p> <p contents-hash="9fc9e7ab8962127cb7ee2173b908cf6300c38f6bba9a1c1d33c5145fe5659598" dmcf-pid="UDJckx0CjY" dmcf-ptype="general">게다가 영화는 이야기를 완결성 있게 끝내지 못하고 속편을 암시하는 듯한 다양한 '떡밥'을 제시한다. 그 무엇도 수습하지 못한 '괴기열차'가 다시 달릴 수 있을까? 공포도, 재미도, 메시지도 없는 현 상황에서 후속작이 나오기란 요원해 보인다. </p> <p contents-hash="2a942fadc97e9fd3fd283b879664071b99a82a0a39c0eba02953114b852843fc" dmcf-pid="uwikEMphjW" dmcf-ptype="general">영화 '괴기열차'. 탁세웅 감독 연출. 배우 주현영, 전배수, 최보민 출연.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95분. 2025년 7월 9일 극장 개봉. </p> <p contents-hash="637339d58d147632dfeae3d2a8f2992360f9fc341cd57224e741a7992ade4fe0" dmcf-pid="7rnEDRUlgy" dmcf-ptype="general">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p> <p contents-hash="1cc56128ac850a49f6f8774c827a7b8f28733463c5c03989f1acb917716bd0ae" dmcf-pid="zmLDweuSgT" dmcf-ptype="general">*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 <p contents-hash="698425621a85636d4144d464a7deb648ae1dc6b8df7a406e6a2e0f83c2e039aa" dmcf-pid="qsowrd7vkv" dmcf-ptype="general">ytnstar@ytn.co.kr로 언제든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p> <p contents-hash="b9b3534316dfaad3234e727de723b655766e7d0d85c3f568e1b9ac280f1e862a" dmcf-pid="BOgrmJzTNS" dmcf-ptype="general">[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국악 신동·트로트 가수 김태연, K타이거즈 엔터와 전속계약 06-25 다음 쌍둥이 남매가 엄마 죽음 후 마주한 진실, 이들이 남긴 질문 06-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