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스우파’, 사람이 가장 조심해야 할 때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작성일 06-25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IWrqYA81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94b30867f274e4730898460441b66490204d7ca8f7040a793a77f2aebc32079" dmcf-pid="VCYmBGc65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브이데일리 포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tvdaily/20250625173211465bgbm.jpg" data-org-width="658" dmcf-mid="KYV0gfZwX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tvdaily/20250625173211465bgb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브이데일리 포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e26f2b2da979a22f194c2793ea7f2f6cebec352814d464334de5c3825b914ad" dmcf-pid="fhGsbHkPXz"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프로의 면모는 그 또는 그녀가 가장 각광을 받을 때 제대로 드러나기 마련이다. 사람은 예기치 못한 극찬과 환대를 받으면, 그게 설사 어느 정도 예상된 것이라 해도 그간 잘 지켜온 사리 분별의 페이스를 잃을 가능성이 높고. 즉, 분위기에 휩쓸리고 마는데 대부분의 치명적인 실수들이 이러한 순간 발생한다. </p> <p contents-hash="ac7f83158a8d6c63a6ab429c770df0fd21ad3497e6120932d6b273f18d859c82" dmcf-pid="4lHOKXEQZ7" dmcf-ptype="general">그리하여 프로는 어떤 정점에 올랐을 때 더욱 몸을 낮추고 주변을 살핀다. 최선을 다해 겸손과 겸양의 자세를 취하여 언제든 자신의 발목을 잡아채 넘어뜨릴 덫과 올무를 조심하고 또 조심한다. 이들은 단지 흐름에 올라탔을 뿐, 이 흐름이 언제고 지속되리란 법은 없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는 까닭이다.</p> <p contents-hash="fd872b014e16f058ce83a6f24f7a254a3dbed3601f963a1e1e8989a658311c44" dmcf-pid="8SXI9ZDxGu" dmcf-ptype="general">‘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에서 메가 크루 영상으로 큰 호응을 받고 있던 ‘팀 코리아’ 범접(BUMSUP)이 잠시, 작지 않은 논란에 휩싸였다. 그들이 ‘월드 오브 스우파’ 1회의 주요 코너인 약자 지목 배틀을 함께 시청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는데, 여기에서 보인 반응 중 일부가 대중의 시선에서 도가 넘었다고 판단된 것.</p> <p contents-hash="5188b3b28fb9b1198af29eb58300d0b6fd1bcacf59d2dc8c744a7a2c91031745" dmcf-pid="6vZC25wMHU" dmcf-ptype="general">함께 경연한 상대 댄서에게 지나친 욕설을 비롯하여 자칫 성희롱이라 여겨질 만한 발언을 내뱉어, 보는 이들에게 불쾌감을 선사했다고 할까. 물론 이게 다는 아니었다. 단지 ‘배틀’이라는 특정 상황에 걸맞은 감정의 분출을 좀 과격하게 했을 뿐, 끝난 후에는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고 높이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라면 분위기를 좀 지나치게 많이 타버린 게 문제였을까.<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68aeedb26d1f3044b996e35d4a342e10c803985cfc1b2669e13e014e08ac166" dmcf-pid="PG3T60IiG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tvdaily/20250625173212745zwbb.jpg" data-org-width="658" dmcf-mid="9w1lftmeH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tvdaily/20250625173212745zwbb.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f596bb63c07a4a579ee5482abe7dceb2834d02864dcd3ac042891d0bb0b0b31c" dmcf-pid="QH0yPpCn50" dmcf-ptype="general"><br>사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다. 이를 문제시하지 못하고 가감 없이 영상으로 내보냈다는 것. 가장 이해가 되지 않는 지점으로, ‘월드 오브 스우파’나 범접의 메가 크루 영상이 만들어낸 성과가 워낙 좋아서 순간 들뜬 마음에 사리 분별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게 아니었나 싶을 정도다. 안 그래도 현재 ‘월드 오브 스우파’에 쏟아지는 애정은 국적과 상관없이 조성되어 있어, 대중의 뭇매를 피해 갈 리 없는데.</p> <p contents-hash="fe67d8f81703752696c897e72cef41a7e86a4584093fb3e47379612799414d4b" dmcf-pid="xXpWQUhLG3" dmcf-ptype="general">“표현의 무게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던 제 불찰입니다”<br>그 결과 해당 영상은 올려진 지 두 시간 여 만에 삭제되었으며 논란의 중심에 오른 댄서들은 대중과 상대 댄서에게 장문의 글로, 또 직접적인 말로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표했다. 당사자인 상대 댄서가 너그러이 이해해 주었다고 하니 다행히 잘 수습되었다고 볼 수 있겠으나 프로 댄서로서의 위신은 어느 정도 깎였을 상황임은 분명하다. </p> <p contents-hash="4ea26ea0d73afaaf47ae0df130d96ff8b9382fa3b78094b604392e2a3a2fec39" dmcf-pid="yJjMTA41tF" dmcf-ptype="general">이카로스는 날고 있다는 환희에만 집중한 나머지, 자신의 날개가 본래부터 몸에서 솟아난 게 아니라 밀랍으로 붙인 것뿐임을 잊고 태양 가까이 날아올라 추락하고 마는 비극을 맞이했다. 사람을 한껏 띄워 올리는 어떤 분위기 또한 비슷한 속성을 지니며 이를 정확히 인식해야 본연의 모습을 잊거나 잃어버리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수 있다. 프로의 진면목은 여기에서 흘러나온다. </p> <p contents-hash="531e295831441729e5348fedc4fc906554251cbbd4f1f765180cc46fa27a19d2" dmcf-pid="WiARyc8tXt"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 news@tvdaily.co.kr, 사진 = 허니제이SNS]</p> <p contents-hash="076e7c9f56b02429d078475f489bcb0a7473af8a6779cc6e47c40e06d9d23199" dmcf-pid="YnceWk6F11"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범접</span> | <span>스월파</span> | <span>월드오브스우파</span> </p> <p contents-hash="d55680c0324eda15f364d131eb2440f7e8f942ccc92642033b96ba3816520e6b" dmcf-pid="GLkdYEP3Y5"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괴기열차', '병맛' 한 스푼…지하철 도시괴담 미스터리 [시네마 프리뷰] 06-25 다음 제니 '루비' 美빌보드 올해 최고 앨범 선정…K팝 가수 유일 06-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