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 감춘 ‘3할 타자’…롯데 레이예스 포함 불과 ‘다섯’ 작성일 06-25 2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평소와 달리 3할 타자 수 ‘급감’<br>ABS·공인구·피치클록 도입 여파<br>투고타저 현상에 타자·구단 고민<br>어뢰 배트 도입 등으로 해결책 모색</strong>올해 프로야구에서 ‘3할 타자’가 사실상 자취를 감췄다. 투고타저 현상이 뚜렷해져 타자뿐만 아니라 구단들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8/2025/06/25/0000111522_001_20250625175710804.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4일까지 KBO 전체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에 3할 타자는 불과 다섯 명에 그쳤다. 롯데 레이예스도 3할 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22일 경기 중 안타를 친 뒤 타구를 응시하는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em></span><br>지난 24일까지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3할 이상 타율을 보이는 선수는 불과 5명이다. 롯데 레이예스(0.347)을 비롯해 삼성 김성윤(0.358), NC 박민우(0.331), KIA 최형우(0.327), 한화 문현빈(0.326)이 3할의 벽을 넘었다.<br><br>과거와 비교하면 올해 3할 타자가 얼마나 적은지 알 수 있다. 2007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3할 타자는 10명 이상이었다. 2024년에는 24명, 2023년에는 14명이 ‘3할 타자’ 타이틀을 얻었다. 2016년에는 40명의 3할 타자에 이름을 올리며 대풍년을 맞기도 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658/2025/06/25/0000111522_002_20250625175710910.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24일까지 KBO 전체에서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에 3할 타자는 불과 다섯 명에 그쳤다. 롯데 레이예스도 3할 타자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지난 22일 경기 중 안타를 쳐 출루한 뒤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롯데 자이언츠 제공</em></span><br>올해 3할 타자를 구경하기 어려운 건 여러 현상이 겹친 결과다. 올 시즌부터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가 도입됐다. 스트라이크존이 2024년보다 1cm가량 낮아졌다. 투수는 낮은 코스 공을 손쉽게 던질 수 있었다. 반대로 타자는 장타 생산이 어려워졌다. 공인구 반발계수도 지난 시즌 0.4208에서 0.4123으로 낮아졌다. 반발계수가 떨어지면서 타구 비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피치클록도 빼놓을 수 없다. 빠른 경기 진행 목적으로 도입돼 시행되면서 타자가 타석에서 생각할 시간이 줄어들었다. 이 때문에 자연히 상대 투수·포수와 수싸움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다.<br><br>타자와 구단의 고민은 깊어 보인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무렵 구단들이 메이저리그(MLB)에서 유행한 이른바 ‘어뢰 배트’가 도입해 실험에 나선 이유도 투고타저 현상 탈피를 위한 시도 중 하나로 보인다. 관련자료 이전 '강동궁·김영원 64강 탈락' 당구 강호들...PBA-LPBA 챔피언십서 설욕전 나선다 06-25 다음 이해민 의원 '통신비 세액공제법' 발의…공제율 최대 25% 06-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