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현장 민폐 논란’ 시민이 통제 대상?…드라마 제작이 면죄부 아니다 작성일 06-25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dIYkx0CA9">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aa285af525d8400c9434849fd6d502a74062c2eed6721e4182ccdc8db23f906" dmcf-pid="fJCGEMphc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생성 이미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5/SPORTSSEOUL/20250625191946841vrho.png" data-org-width="700" dmcf-mid="2xcIn9Gkk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SPORTSSEOUL/20250625191946841vrho.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생성 이미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6843341da9cd228b4beb7c5750e7fc641b08cfedbe6728d4494a28df32e507f" dmcf-pid="4ihHDRUlob"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드라마나 영화 촬영이 일상이 된 시대, 제작현장에서 벌어지는 시민 대상 ‘갑질’과 ‘민폐’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이번엔 납골당에서 민폐촬영이 발생했다.</p> <p contents-hash="3f0a37babaf05b62d4f6df7d954ff267c62d51fa87ed0ed332cd30697c7b4906" dmcf-pid="8nlXweuSjB" dmcf-ptype="general">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납골당에서 조용히 해달라는 촬영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p> <p contents-hash="050690c8357a04b240f6eff17165d5ffb6fe549f190514fc7bc646db46f290ba" dmcf-pid="6LSZrd7vaq" dmcf-ptype="general">작성자는 “오늘 할머니 발인하고 납골당에 모시러 갔는데 드라마인지 뭔지 촬영하고 있었다. 그냥 ‘신기하다’ 하고 보고 있었는데 스태프 중 한 명이 나한테 오더니 ‘정말 죄송한데 촬영 중이라 조금만 조용히 해 줄 수 없냐’고 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455cc00a9d8d2ef423d6779e36f883ca9ada4e4b15441837c4b30a46c5cb679" dmcf-pid="PrtqWk6FAz"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이상한게 난 애초에 말도 안 하고 있었고 가족들이랑 친지분들도 큰 목소리로 대화하지 않고 있었다”며 “그래서 난 원래 조용한 편이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다른 가족들한테도 전달을 해달라고 하네. 그래서 ‘제가요?’ 하고 대화 끝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c2bce00c5bfacde343964cc8707806cebbfcae102db7f7758ca4ac9fef4716be" dmcf-pid="QmFBYEP3o7" dmcf-ptype="general">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유가족인 본인과 가족이 크게 떠들지 않았는데,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다.</p> <p contents-hash="0f40b7926ef8c0e3be40f05a38feadb1040ce51e1b9c12d61da8185fbb9daf07" dmcf-pid="xs3bGDQ0ku" dmcf-ptype="general">납골당 측은 해당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촬영팀이 어떤 작품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조용히 조문 중인 유가족에게 ‘촬영을 방해하지 말라’고 요청한 것은 무례라는 비판이다. “납골당에서 누군가 통곡하면, 울지도 말라고 할 것 같다”는 당혹감을 보이기도 했다.</p> <p contents-hash="cdc31ddc8b159bcde2a76490d4f1fb54e3e86c0c0a60fa11a9fde1e5fdbcae34" dmcf-pid="y9areqTNAU" dmcf-ptype="general"><strong>◇ 반복되는 촬영현장 ‘민폐’와 ‘갑질’…공공장소는 제작진의 전유물?</strong></p> <p contents-hash="79390905c207d57c66848dd438031e9d971037654f2b4a2ef46f08a4a743ea3b" dmcf-pid="W2NmdByjcp" dmcf-ptype="general">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이다. 시내 번화가, 서울 성곽길, 한강변, 천변 등지에서는 드라마 촬영으로 보행자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대부분 늦은밤, 새벽촬영이지만 아닌 경우도 꽤 있기에 시민들은 “드라마 촬영 때문에 길이 막혀 돌아가거나 대기해야 할 때가 많다”고 불만을 토로한다.</p> <p contents-hash="73aa56137107786d586dd795f1283d6883849fbfdb4fbda4985380fa53305710" dmcf-pid="YVjsJbWAk0" dmcf-ptype="general">지난해에는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진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병산서원의 기둥에 못을 박아 비판을 받았고,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고창 청보리밭 축제장에서 촬영하며 관광객을 막아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p> <p contents-hash="682fc440f65586bcb4c49fdf7ebb00943f169d47c4a05b2e26380474a4ebf1f4" dmcf-pid="GfAOiKYcj3" dmcf-ptype="general">그 외에도 시민의 참을성을 시험하는 제작 현장은 있어왔다. 2023년 JTBC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작진은 병원 앞에서 응급환자 진입을 막아 비난을 받았다. 한 시민은 “고위험 산모와 병원에 들어가려는데 조연출이 촬영 중이라며 막았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d5cf2ab9530365d76c0d8ed95b8bd339b3d27f668b96540ade2b53e3c6b79eb1" dmcf-pid="H4cIn9GkcF" dmcf-ptype="general">‘무인도의 디바’ 촬영팀은 새벽까지 이어지는 소음으로 주민에게 항의를 받았고, 한 주민은 참다못해 촬영 현장에 벽돌을 던지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같은 작품은 제주도에서 무허가 촬영 후 돌무더기를 그대로 방치해 자연훼손 지적까지 받았다.</p> <p contents-hash="f95f2fda0c17edb3206286f19becb2a4959e9a0209873e220cb62be85e89c88a" dmcf-pid="X8kCL2HEot" dmcf-ptype="general">이처럼 실질적 시민 통제는 허용되지 않더라도, 현실적으로 시민들은 “촬영 중”이라는 말 한마디에 통행과 기본권을 제한당하는 일이 다반사다.</p> <p contents-hash="a6666f6bc7eeca0531dadf6975abc5602f8875f41dc43c27d5ed73b15f68bcd4" dmcf-pid="Z6EhoVXDN1" dmcf-ptype="general">이에 전문가들은 “촬영도 공공장소를 사용하는 만큼 사전 고지, 시민 통제 범위 명확화, 현장 매너 가이드라인 강화 등 제도적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또한 “촬영이 예술을 위한 일이라 해도, 시민 일상의 침해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de66d4f3cda838246bab6b49723468f00e65af3c3b1ca8a71b422979a35a3cbe" dmcf-pid="5PDlgfZwc5" dmcf-ptype="general">드라마 촬영의 책임자도 아닌 말단 스태프의 “죄송하지만 조용히 해주세요. 촬영 끝날때까지 기다려주세요”가 면죄부가 되는 현장이 반복돼선 안 된다.</p> <p contents-hash="c7237035788e2e7c71dfc1d3c177b32ddf191c135b1a2fcbf842586e8588a037" dmcf-pid="1QwSa45raZ" dmcf-ptype="general">kenny@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언슬전' 대박 난 정준원, 얼마 벌었길래?…"벤틀리 타고" (만날텐데) 06-25 다음 ‘새 월드투어 돌입’ 트와이스, 7월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단독 콘서트 일반 예매 오픈 06-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