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공동작가 한진원, ‘러닝메이트’로 홀로서기 작성일 06-26 3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nd 방송·문화]<br>하이틴 정치물로 첫 연출 데뷔<br>“봉 감독처럼 작품 대하고 싶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7FyHCiBc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cc514555a6d9c12201d8758d4e2201c27d5d86166795a549aaea898ce59e1f2" dmcf-pid="3BpG5So9j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를 연출한 한진원 감독이 첫 언론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옥자’(2017) 연출부로 일하다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된 그는 “봉 감독님이 제가 과거에 쓴 ‘러닝메이트’ 습작을 보고 ‘각본 써볼 생각 없느냐’고 물으셨다. 그 한마디 질문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티빙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6/kukminilbo/20250626010310579gmej.jpg" data-org-width="640" dmcf-mid="1Z3ZFyNfa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6/kukminilbo/20250626010310579gme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를 연출한 한진원 감독이 첫 언론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화 ‘옥자’(2017) 연출부로 일하다 봉준호 감독과 인연을 맺게 된 그는 “봉 감독님이 제가 과거에 쓴 ‘러닝메이트’ 습작을 보고 ‘각본 써볼 생각 없느냐’고 물으셨다. 그 한마디 질문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티빙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1a5996ed489c7791df9a768ff17a1264d6088e6bd45970b85b51844e340920b" dmcf-pid="0bUH1vg2AY" dmcf-ptype="general"><br>영화인으로서 이토록 화려한 데뷔가 또 있을까. 처음 쓴 각본으로 전 세계 유수의 영화상 각본상을 휩쓸었다. 5년 전 봉준호 감독과 나란히 미국 아카데미 무대에서 오스카 트로피를 들어 올리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영화 ‘기생충’ 각본을 공동 집필한 한진원(40) 감독이 마침내 다음 걸음을 내디뎠다.</p> <p contents-hash="1f7ddc7894cf7b29277070e68f9f017c7b16e74e4be22d1fbde10dacd733faed" dmcf-pid="pKuXtTaVaW" dmcf-ptype="general">“‘기생충’ 이후 몇 달간은 참 좋았어요. 글 쓰러 매일 가는 카페에서도 제가 뭐 하는 사람인지 알게 되고…. 전에는 아마 주식 투자하는 사람인 줄 아셨을 거예요(웃음). 처음엔 붕 떠 있었지만 어느 순간 싹 빠지더라고요. 아카데미를 수상한 지 5년이 흘렀는데 ‘내 작품’을 내놓는 지금이 그 어느 때보다 떨리면서도 기분 좋네요.”</p> <p contents-hash="61dca67d16c23b446e02f1a1be79a220eb64d998f37036a51801f9aad1e448b3" dmcf-pid="U97ZFyNfky" dmcf-ptype="general">연출 데뷔작인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를 선보인 한 감독을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났다. 그는 “오늘 잠이 안 오더라”면서 “거장의 울타리를 벗어난 첫 도전인 만큼, 관객의 높은 기대치에 대한 부담이 당연히 크다”고 털어놨다. 다만 “언젠가 털어내야 한다면 ‘척’하지 말고 과감하게 나를 다 드러내 보여주자”며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be2d10c21a693d195d790a123a53bd15852c5d5bed6350cf4791ea5aad252ec" dmcf-pid="u2z53Wj4g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6/kukminilbo/20250626010311860jrty.jpg" data-org-width="640" dmcf-mid="tli8xKYco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6/kukminilbo/20250626010311860jrt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8b3c62524abe27fc41a66b6532386cdaf63735a7431860ec04a20775b727489" dmcf-pid="7Vq10YA8gv" dmcf-ptype="general"><br>고등학교 배경의 ‘러닝메이트’는 하이틴 정치드라마를 표방한다.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모범생 노세훈(윤현수)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된 뒤 온갖 권모술수를 헤쳐 가는 과정을 그린다. 기호 1번과 2번 캠프 사이에서 현실 정치판을 방불케 하는 치열한 정치공방이 벌어지는데, 그 모습이 흡사 스포츠 경기처럼 박진감 있게 전개된다.</p> <p contents-hash="7db10c28343ea189d5e5940d1b80030c5681aca73f4c1794f4373a5bb1ba205e" dmcf-pid="zfBtpGc6AS" dmcf-ptype="general">선거라는 소재가 공교롭게도 최근의 정치 상황과 맞물렸다. 한 감독은 “원래 올해 대선이 열릴 시기가 아니었잖나. 선거 시즌을 염두에 두고 만든 작품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모두가 완전히 평등할 수 없다는 현실을 표현하기에 선거라는 상황 설정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나 드라마 ‘미생’ 같은 이야기다. 소규모 사회 안에서 일인자의 권력 놀음과 몰락 과정을 그리고 싶었다”고 부연했다.</p> <p contents-hash="9dffdc886744c10a9b2fdcde141836e32cad6e9210a0d36275256823ac2a2e15" dmcf-pid="q4bFUHkPNl" dmcf-ptype="general">작품 공개 후 봉 감독은 이런 평을 전했다. “지극히 영악한데 의외로 해맑은 사랑스러운 고교생들의 캐릭터 드라마. 정치와 선거의 한복판에서도 그들은 여전히 풋풋하고 싱그럽다. 그들 모두의 앙상블을 버무려낸 한 감독에게 박수를 보낸다.”</p> <p contents-hash="cef6009fa91cb5ffd97e93353af87cae9a71cbe2d2932dfcbac6ea38587da154" dmcf-pid="B8K3uXEQAh" dmcf-ptype="general">한 감독에게 봉 감독은 ‘산’ 같은 존재이자 스승이다. 그는 “봉 감독님을 그냥 ‘천재’라고 지칭하면 합리적 설명이 사라지는 느낌”이라며 “옆에서 지켜본 감독님은 정공법으로 승부하는 가장 성실한 사람이었다. 작품에 최선을 다하고, 작품을 장악하는 모습이 참 멋있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936555b7f66bdf0476c611f510dfbdc6139a5c972b4d23550a3166e95af66f48" dmcf-pid="b6907ZDxNC" dmcf-ptype="general">한 감독은 “현장에서 봉 감독님을 흉내 내려고 노력했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의 이름을 외우는 건 물론 촬영 중 틈날 때마다 콘티·시나리오 수정을 계속했다”면서 “감독님처럼 작품을 대하고 싶다. 이 태도가 변질되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6275ed08692f31daebb777a3645a763d3c1a8a56605dcbdac76858b8f8ff63e" dmcf-pid="KP2pz5wMjI" dmcf-ptype="general">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p> <p contents-hash="521c0bb4edf3ce5c9342ba07e3a0b85d2150fcec7c936fd61fe4de58398a55e3" dmcf-pid="9QVUq1rRjO"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혜수 학폭 의혹→0%대 시청률…'디어엠', 돌고 돌아 KBS 재편성 06-26 다음 '광수라이팅'의 결말은 해피엔딩.. 현숙과 최종 커플 됐다 "인간승리" ('나솔')[종합] 06-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