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백신, 한 번 접종으로 끝낸다 작성일 06-26 4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英 옥스퍼드대 “한 번에 2회 접종과 예방 효과 비슷”<br>미세 캡슐이 추가 백신 방출, 2회 접종 효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CYN0fZwLN">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e38fc2d5f66e45fa696c1ab7a831f11af7c688607c96df5e3ebeee67c9db0ce" dmcf-pid="3hGjp45rM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채집한 모기를 분류하고 있다./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6/chosunbiz/20250626060044467twzg.jpg" data-org-width="3767" dmcf-mid="5UGjp45ri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6/chosunbiz/20250626060044467twz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연구원들이 채집한 모기를 분류하고 있다./뉴스1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d50a93b5180485018ade0ad55c834c42ae9837af3de4d58a34eb698297b8a6c" dmcf-pid="0lHAU81md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6/chosunbiz/20250626060044760uirw.png" data-org-width="1800" dmcf-mid="1XYN0fZwR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6/chosunbiz/20250626060044760uirw.pn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87bdefb1027ee676141e26a631041fcb6e67deb3a322345ef54fe1cff66faac" dmcf-pid="pSXcu6tsJo" dmcf-ptype="general">영국 과학자들이 단 한 번의 접종으로 말라리아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 기술을 개발했다. 기존 백신은 2~3회 접종이 필요했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국가에선 접종 일정을 지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번만 접종하는 백신이 나오면 말라리아 예방에 더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p> <p contents-hash="8df989402b7a88f5cadb60e0cf9e4ef62d997b7e44bb55610c151d3a8390f687" dmcf-pid="UvZk7PFOiL" dmcf-ptype="general">로맹 기용(Romain Guyon)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 연구팀은 미세유체 칩(microfluidic chip)을 기반으로 마이크로 캡슐을 제조하는 백신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중개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실렸다.</p> <p contents-hash="f6e4a34d71728df8838df449cc218806dcec70585c3b45cd6e51b9b159e431d9" dmcf-pid="uFqS6g9Hin" dmcf-ptype="general">말라리아는 아프리카를 비롯한 저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매년 60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내고 있다. 사망자의 상당수가 어린이다. 말라리아를 막기 위해 1940년대부터 백신을 개발했지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백신은 영국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모스퀴릭스’와 옥스퍼드대의 ‘R21’ 단 두 개뿐이다. 각각 2021년 2023년 승인받았다.</p> <p contents-hash="5208b1b9252b96c6d17876bf08330179f310643fac1af285830bacc8b2788540" dmcf-pid="73BvPa2XMi" dmcf-ptype="general">두 백신 모두 말라리아를 유발하는 기생충인 원충의 단백질(항원)로 만들었다. 하지만 백신으로 한계는 있다. 우선 모스퀴릭스는 최소 3회 접종이 필요하며, 말라리아 예방 효과가 39%로 WHO 기준인 75%에 한참 못 미친다. 대량 생산도 어려웠다.</p> <p contents-hash="953d1fa90deab93967f834e9dfdcb5133ff462286781c0c6cfed4311a7e75510" dmcf-pid="z0bTQNVZdJ" dmcf-ptype="general">R21은 원충 단백질에 미국 노바백스의 면역 증강제인 매트릭스-M을 추가해 예방 효과가 77%로 높고 대량 생산도 가능하지만, 역시 2~3회 접종이 필요하다. 접종률이 낮은 저개발 국가에서는 효과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p> <p contents-hash="d0867060866c3e2bbdbe133685a98c6b61a3be6492efc26fd6fa2c4039efa8e1" dmcf-pid="qpKyxjf5dd"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한 번의 접종으로 추가 면역 효과까지 낼 수 있는 백신 플랫폼을 개발했다. 핵심 기술은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인 PLGA로 만든 마이크로 캡슐에 백신을 담는 것이다. 백신을 접종할 때 마이크로 캡슐을 함께 주입하면 1차로 주사한 백신이 면역반응을 유발하고,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캡슐이 백신을 추가로 방출해 2차 접종 효과를 낸다.</p> <p contents-hash="1316b47f4042652ff7a370715ecbec8ccc491ec6e58c8254e2f1bd2e4c1ac0d8" dmcf-pid="BU9WMA41de" dmcf-ptype="general">동물실험 결과, 새 백신은 단 1회 주사만으로 기존의 2회 접종 방식과 비슷한 수준인 85%의 예방 효과를 달성했다. 항체 수치도 최대 11주 동안 유지됐는데, 역시 기존 2회 접종군과 비슷한 수준이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201172fae2e82818122ff7c94ebd3eb9a5fba7451e2e8a2175ea925e4a0511a" dmcf-pid="bu2YRc8td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백신이 담긴 마이크로캡슐의 구조를 보여주는 주사전자현미경(SEM) 이미지./Romain Guyon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6/chosunbiz/20250626060046273clqy.jpg" data-org-width="1024" dmcf-mid="tEZk7PFOi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6/chosunbiz/20250626060046273clq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백신이 담긴 마이크로캡슐의 구조를 보여주는 주사전자현미경(SEM) 이미지./Romain Guyon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a5cd2e80d3ba79cf625eff52d43378185bd38ba6ef237ab39a90880be6b81c0" dmcf-pid="K7VGek6FMM" dmcf-ptype="general">새로운 백신 플랫폼은 냉장 보관에도 적합하다. 연구진은 섭씨 4도에서 4~7주 동안 냉장 보관하고 효과를 측정했다. 그 결과 면역 효과가 냉장 보관 이후에도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 캡슐은 직경이 65㎛(마이크로미터·1㎛은 100만 분의 1m)로 일반 주사 바늘로도 주입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4a490c0aee25ad5cf96de5ae27248df998c285953f0ba0679526070655759dce" dmcf-pid="9zfHdEP3Lx"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새 백신 플랫폼이 저개발 지역에서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봤다. 연구진은 “대량 생산이 가능하고, 기존 백신 생산 기술에 약간의 수정만으로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한 번의 주사로도 말라리아에 대한 효과적인 면역을 유도할 수 있어 접종률 향상과 백신 물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961e5455425b177221713fc6cf4117e13171500336e834453e08000d67271650" dmcf-pid="2q4XJDQ0JQ" dmcf-ptype="general">연구진은 앞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등을 통해 백신 플랫폼의 안전성을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e8c203b6e66bcc56573ec7c58a61df40e989880fe84caf807c259da83b170fe2" dmcf-pid="VB8ZiwxpnP" dmcf-ptype="general">참고 자료</p> <p contents-hash="f339d8e32312d7f3883dba19c14cef877ac51bca437405d148cf74603ac7542c" dmcf-pid="fb65nrMUM6" dmcf-ptype="general">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2025), DOI : <span>https://doi.org/10.1126/scitranslmed.adw2256</span></p> <p contents-hash="0f672d48e820183361313dc5968029d7e968e0609ca10c39f2d1e70c652b8557" dmcf-pid="4KP1LmRuJ8"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 인력 ‘S급’은 미국행, ‘A급’은 네카오행, 제조사는 구경도 못해… “李 정부, 인재 대책 서둘러야” 06-26 다음 [게임체인저 AI ⑤] IP 명가 넥슨…"연구+개발 원팀화로 라이브 서비스와 스피디한 결합" 06-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