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수 “‘0.5초 임시완’? ‘0.5초 윤현수’ 나올 수 있게 노력해야죠”[러닝메이트 인터뷰 ①] 작성일 06-26 2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6/26/0001049184_001_20250626144414142.jpg" alt="" /><em class="img_desc">티빙 드라마 ‘러닝메이트’에서 노세훈 역을 연기한 배우 윤현수. 사진 티빙</em></span><br><br>누군가는 그에게서 ‘미생’의 임시완을 발견했다.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러닝메이트’는 배우 윤현수에게 벅참과 책임감 그리고 연기에 대한 고민을 추가해주는 큰 사건이었다.<br><br>윤현수는 ‘러닝메이트’에서 우연한 사고로 전교생의 놀림거리로 전락했다, 화려하게 학생회장 부회장 후보로 부활하는 노세훈 역을 연기했다. 어찌 보면 ‘러닝메이트’는 ‘소년 노세훈’이 선거를 거쳐 성장하는 이야기이기도 했다.<br><br>첫 주연, 첫 학생 역할 그리고 다양한 첫 감정들. 윤현수는 그의 인생에서 오래 갈 여러 가지 ‘첫 번째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과연 훗날 ‘0.5초 윤현수’를 탄생시킬, ‘연기의 보석’이 될 수 있을까.<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6/26/0001049184_002_20250626144414225.jpg" alt="" /><em class="img_desc">티빙 드라마 ‘러닝메이트’에서 노세훈 역을 연기한 배우 윤현수. 사진 티빙</em></span><br><br>- ‘러닝메이트’를 마친 소감은?<br><br>“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에요. 배우 생활을 하면서 이런 경험이 또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죠. 저희가 나중에 꼭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러닝메이트’와 함께 한 모든 분들이 제게는 ‘러닝메이트’였습니다. 감사했고, 뜨거웠고, 모두 앞으로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br><br>- ‘러닝메이트’에 어떻게 합류하게 됐나?<br><br>“저는 처음에 한진원 감독님이 저를 불러주셔서 뵙게 됐어요. 처음 뵙는 자리에서 긴장한 나머지, 뵙자마자 화장실을 가겠다고 했던 게 기억나요. 그런 어리숙하고, 꾸미지 않은 모습에서 세훈이를 보시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디션을 봤는데, 교복도 입어보고 하면서 결국 감사하게도 세훈으로 합류할 수 있게 됐습니다.”<br><br>- ‘기생충’ 각본가였던 한진원 감독을 만난 소감은 어땠나.<br><br>“제게는 ‘주인공’이라는 키워드가 더 크게 다가왔던 것 같아요. 일생일대의 기회잖아요. ‘봉준호 사단’이라는 말이 있듯, ‘한진원 사단’의 첫 주인공으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었죠. 결국 함께하게 돼 영광이고 행복했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6/26/0001049184_003_20250626144414309.jpg" alt="" /><em class="img_desc">티빙 드라마 ‘러닝메이트’에서 노세훈 역을 연기한 배우 윤현수(가운데)의 연기장면. 사진 티빙</em></span><br><br>- 진짜 내가 학생회장 선거에 나간다면 어떤 공약을 할 것 같나.<br><br>“촬영 중 상대 진영의 공약이었지만, ‘수학여행 부활’은 제가 봐도 매력적이었어요. 저는 남자 고등학교를 나왔기 때문에 ‘점심시간 PC방 다녀올 수 있게 허락하기’가 좋지 않았을까요. 그게 안 된다면 학교 컴퓨터실의 컴퓨터 사양을 PC방급으로 올리는 방법도 있을 것 같아요.”<br><br>- 촬영은 2년 전이었는데, 조금은 어렸던 자신을 본 느낌은?<br><br>“저는 제가 교복을 입은 모습을 좋아해요. 학교 때는 사복을 입었거든요. 교복을 입을 수 있게 돼 좋았고, 2년 전이지만 학생답게 거침없고 고민 안 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br><br>-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면?<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6/26/0001049184_004_20250626144414374.jpg" alt="" /><em class="img_desc">티빙 드라마 ‘러닝메이트’에서 노세훈 역을 연기한 배우 윤현수의 촬영장면. 사진 티빙</em></span><br><br>“중반 이후 광기에 휩싸여 남경태(옥진욱)를 죽여달라고 포효하는 장면이 있어요. 저는 성격이 화를 내지 않고,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편인데 노력을 많이 한 장면입니다. 잘 연기하기 위해서 집에서 동생에게 소리도 질러보고 그랬어요. 화면으로 연기를 보니까 흡인력 있게 나온 것 같아요. 그 장면이 끝날 때 소름이 돋는 느낌이라 뿌듯했습니다.”<br><br>- 자신에게 ‘러닝메이트’의 의미는?<br><br>“이 작품 이후에 윤현수가 배우로서 바뀔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성장의 의미입니다. 살면서 느껴보지 못했던 책임감도 느끼고, 부담감도 느끼면서 찍었어요. 이런 감정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기뻤고, 배우로서 다양한 감정을 보여준 것 같아 감사합니다. 더 성장하고 싶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6/26/0001049184_005_20250626144414435.jpg" alt="" /><em class="img_desc">티빙 드라마 ‘러닝메이트’에서 노세훈 역을 연기한 배우 윤현수. 사진 티빙</em></span><br><br>- ‘0.5초 임시완’이라는 별명도 있던데?<br><br>“너무 칭찬이고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래도 ‘0.5초 임시완’이 아닌 윤현수로 세상에 더 알려지고 싶어요. 누군가가 ‘0.5초 윤현수’가 된다면 더욱 기분 좋을 것 같아요.”<br><br>- ‘러닝메이트’ 시청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br><br>“어른들의 정치싸움에 피로도를 느끼셨을 분들에게, 10대들의 거침없고 시원한 여름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아마 시원한 ‘한 방’이 될 겁니다.(웃음)”<br><br>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철인3종 전태일, 넥스트크리에이티브와 매니지먼트 계약 06-26 다음 교육용 바둑 게임 '레전드 오브 바둑' 출시 06-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