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38조원’ 스플렁크가 본 AI 시대… “보안 데이터 폭증, 성장 기회 될 것”

작성일 06-26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스플렁크 ‘리더십 포럼’ 미디어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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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최원식 스플렁크코리아 지사장(왼쪽)과 하오 양 스플렁크 AI 부문 총괄(부사장)이 26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리더십 포럼’ 미디어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정두용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6/chosunbiz/20250626145744481dgio.jpg" data-org-width="3776" dmcf-mid="f1VY8rMUJ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6/chosunbiz/20250626145744481dgio.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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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원식 스플렁크코리아 지사장(왼쪽)과 하오 양 스플렁크 AI 부문 총괄(부사장)이 26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리더십 포럼’ 미디어 행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정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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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인공지능(AI), AI를 탑재한 로봇, 이미 상용화된 무인 택시, AI 서비스가 확산하면서 보안 영역에서 다뤄야 할 데이터도 폭증하고 있습니다. 스플렁크는 보안·데이터 처리 모두 강점이 있는 회사입니다.”
 최원식 스플렁크코리아 지사장은 26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리더십 포럼’ 미디어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데이터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AI 시대에 맞춰 스플렁크의 성장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해 열린 행사다. 최 지사장은 “기존 보안 솔루션은 ‘방어’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데이터양이 폭증하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방대한 데이터를 소화하고 분석해 빨리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대형 엔진을 보유한 기업이 AI 시대에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보안 플랫폼 기업 스플렁크는 지난 3월 시스코에 인수됐다. 매각 대금은 280억달러(약 38조원)에 달했다. 시스코는 AI 시대에 맞춰 추진 중인 하드웨어(HW)에서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의 체질 개선 전략에 기업용 빅데이터·보안 분석 SW에 강점을 지닌 스플렁크가 도움이 되리라고 봤다. 현재는 스플렁크의 보안정보 및 이벤트관리(SIEM)와 시스코 AI 보안 제품군을 연계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전략이 진행되고 있다.
 ◇“AI 시대, 데이터 관리 효율성 높여야… 韓 기업 지원할 것”
 이날 미디어 행사에는 고객사·파트너 임원을 초청 교류 행사에 참석차 방한한 하오 양 스플렁크 AI 부문 총괄(부사장)도 함께했다. 그는 스플렁크 AI가 고객사 데이터와 유기적으로 결합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지 소개했다.
 스플렁크의 데이터 관리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양의 증가와 규제 요건 변화에 따라 조사 대상 기업의 91%가 관련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 부사장은 “약 60%가 IT 영역에서 데이터양 증가가 가장 큰 문제로 보고 있었다”며 “데이터 복잡성도 높아져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말했다.
 양 부사장은 이런 상황에 대한 스플렁크의 해답으로 ‘페더레이션’(연합)을 꼽았다. 산발적으로 분산해 있는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서 AI에 결합해야 활용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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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하오 양 스플렁크 AI 부문 총괄(부사장)이 26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리더십 포럼’ 미디어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정두용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6/chosunbiz/20250626145745894upav.jpg" data-org-width="2980" dmcf-mid="4dA2EFsde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6/chosunbiz/20250626145745894upav.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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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오 양 스플렁크 AI 부문 총괄(부사장)이 26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에서 열린 ‘리더십 포럼’ 미디어 행사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정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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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 부사장은 “수많은 고객사가 쓰고 있는 단일 데이터 관리 플랫폼은 보안·가시성(observability) 기능 등을 모두 제공한다”고 말했다. 모니터링은 물론 데이터 흐름과 시스템의 성능·상태를 진단하는 것은 물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보안 문제까지 선제적으로 찾아낼 수 있는 AI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양 부사장은 또 스플렁크가 페더레이션 외에도 ▲티어링(Tiering) ▲재사용(Reuse) 등 데이터 관리의 새로운 원칙을 도입해 자사 솔루션의 안전성·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데이터를 계층화한 조직 중 절반이 저장 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데이터를 재사용하면 처리 효율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보안 사고의 빈도도 감소한다”고 말했다.
 스플렁크의 데이터 관리 원칙이 반영된 ‘AI 어시스턴트’는 옵저버빌리티 클라우드와 보안 분야에 적용돼 위협 요인을 조사하고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자연어를 기반으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으며 제품에 대한 설명과 사용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양 부사장은 “올해는 기업들이 AI를 탐색하는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와 비즈니스 투자 대비 수익(ROI)을 요구하는 전환점”이라며 “AI는 얼마나 좋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활용하는지에 달려 있기 때문에 체계적인 데이터 관리 전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시점”이라고 말했다.
 최 지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폭증하는 데이터와 복잡한 규제 환경 속에서 보안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더 빠르게 움직이고 보안을 유지하며, 더 스마트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술 지원과 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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