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 야구장 건립 발표…'일단 짓고 보자?' 작성일 06-26 23 목록 [앵커]<br><br>프로야구 열기가 거듭 뜨거워지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세워 야구장 건립 발표를 쏟아내고 있습니다.<br><br>다만,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만큼 정확한 수요 예측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나옵니다.<br><br>조한대 기자입니다.<br><br>[기자]<br><br>'1200만 관중 시대'를 내다볼 만큼 뜨거워진 프로야구 열기.<br><br>지자체들은 이 열기를 지역 경제 활성화로 연결 짓기 위해 '구장 리빌딩'에 시동을 걸었습니다.<br><br>부산 사직구장 재건축은 다음 달 정부의 두번째 중앙투자심사를 받게 되고, 롯데의 제2구장, 울산 문수야구장은 관중석을 1만8천석 규모로 늘린다는 계획.<br><br>경기 성남은 종합운동장을 2027년 말까지 프로야구 경기를 열 수 있는 야구전용구장으로 조성하겠단 방침입니다.<br><br>'돔구장' 건립을 발표한 곳도 있습니다.<br><br><조한대 기자> "LG와 두산의 홈구장인 이곳 잠실야구장은 높이 76m, 3만석 이상 규모의 폐쇄형 돔구장으로 2032년 탈바꿈합니다."<br><br>인천시도 신세계그룹과 함께 청라 돔구장을 추진하고, 충청북도와 경기 파주 등에서도 일본 시찰까지 나서며 돔구장 건립 타당성을 따져보고 있습니다.<br><br>충북 청주는 새 야구장 건립과 함께 야구단 유치 의사도 밝히고 나섰습니다.<br><br>하지만 구장 건립은 민간 사업으로 진행되지 않는 한, 정부 지원을 받는다 해도 지자체가 막대한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국내 여건상 프로야구단 신설도 쉽지않습니다.<br><br><이종성/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 "돈 먹는 하마라든지 이런 게 되지 않기 위해서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접근하는 건지 라는 부분이 일단은 제일 우려되는 부분…여러 도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선수 인프라나 이런 환경은 아직은 아니라고 보여지거든요."<br><br>전문가들은 야구장 건립 바람이 내년 지방 선거용이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조금은 더디더라도 사업 초기에 지역민을 대상으로 충분한 의견 수렴을 진행하는 등 제대로 타당성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br><br>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br><br>[영상취재 양재준 / 영상편집 송아해]<br><br>#야구장 #지자체 #돔구장 #프로야구<br><b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br><br> 관련자료 이전 프레인스포츠, 장애인 역도 메달리스트 양세욱과 매니지먼트 계약 06-26 다음 인디스토리, 90~00년대 단편영화 명작 유튜브 무료 공개 06-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