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민 향한 이강철 kt 감독의 당부 "승부 안 해줘도 꾹꾹 참아" 작성일 06-26 19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6/26/0001270054_001_20250626171532926.jpg" alt="" /></span><br><div style="text-align:center"><strong><span style="color:#818285">▲ 안현민</span></strong></div> <br> 2025년 프로야구의 강력한 신인상 후보인 안현민(21·kt wiz)은 장타력뿐만 아니라 선구안도 리그 정상급이라는 걸 입증하고 있습니다.<br> <br> 안현민의 시즌 성적은 25일 기준 47경기 타율 0.335(170타수 57안타), 13홈런, 4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82입니다.<br> <br> 홈런 9개를 몰아친 뜨거웠던 5월이 지난 뒤, 6월이 돼서도 좀처럼 페이스가 꺾이지 않습니다.<br> <br> 안현민의 출루율은 0.435로 타율보다 1할이 높습니다.<br> <br> 올 시즌 삼진 33개를 당했고, 볼넷은 26개를 골라냈습니다.<br> <br> 볼넷에, 몸에 맞는 공, 고의볼넷을 합친 사사구는 총 31개로 삼진과 거의 개수가 같습니다.<br> <br> 장타자의 숙명인 삼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어도, 빼어난 선구안과 인내심으로 높은 출루율을 유지하는 겁니다.<br> <br> 이강철 kt 감독은 사실상 프로에서 첫 시즌을 보내는 안현민이 기특하기만 합니다.<br> <br> 이 감독은 오늘(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LG 트윈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안현민이 훈련을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현민아, (투수들이) 승부 안 해줘도 꾹꾹 참아라"라고 당부했습니다.<br> <br> 그러자 안현민은 특유의 선한 미소와 함께 씩씩하게 "알겠습니다"라고 답했습니다.<br> <br> kt 타선의 숙제는 안현민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것인데, 최근 kt와 상대하는 팀은 굳이 안현민과 정면 대결하지 않습니다.<br> <br> 지난 21일과 22일 kt와 경기했던 NC 다이노스는 두 경기에서 안현민을 상대로 9번의 타석 가운데 볼넷만 6개를 내줬습니다.<br> <br> 안현민의 최근 10경기 볼넷은 9개입니다.<br> <br> 멜 로하스 주니어가 최근 타격 부진으로 1군에서 말소되면서, 안현민은 더욱 외로워졌습니다.<br> <br> 안현민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익산구장에서 열린 kt와 SSG 랜더스의 퓨처스(2군) 리그 경기에서 로하스의 타석을 유심히 지켜봤다고 합니다.<br> <br> 이 감독은 그 경기를 왜 봤느냐면서 "(상대하는 투수들이) 너를 자꾸 (볼넷으로) 걸러 보내니까 (로하스가)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이냐"라고 했습니다.<br> <br> 평소 로하스와 친하게 지냈던 안현민은 "(로하스가) 2군 내려가서 준비 잘하고 있다고 해서 한 번 봤다"고 멋쩍게 웃었습니다.<br> <br> (사진=kt wiz 제공, 연합뉴스) 관련자료 이전 동아시안컵축구 엔트리 확대…주민규·강상윤·모재현 추가 발탁 06-26 다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새 임원과 첫 이사회…“체육 복지 한걸음 더” 06-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