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사람 다 봤는데”…'디어엠'·'카지노' 재편성 이유 작성일 06-26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Tplqd7vD4">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566c2c3e27be4a1ff789a27c1b4c36f5b8236601a1ec1d9a9d0b92951e9e05f" dmcf-pid="XyUSBJzTO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BS 2TV '디어엠', MBC '카지노' 방송 포스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6/JTBC/20250626175111597byah.jpg" data-org-width="560" dmcf-mid="Gz8FMDQ0s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6/JTBC/20250626175111597bya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BS 2TV '디어엠', MBC '카지노' 방송 포스터.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e462e5e6eddbd5170524cdef2cffae8dc5a8302debe5aeaef07bb159fd70d87" dmcf-pid="ZWuvbiqywV" dmcf-ptype="general"> KBS, MBC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다른 채널이나 OTT에서 이미 공개된 드라마를 재편성하는 이례적 행보를 선보여 눈길을 모은다. <br> <br> KBS는 지난 5월 KBS Joy에서 종영한 '디어엠'을 7월 9일부터 방송한다. 배우 박혜수, NCT 재현, 노정의 등이 주연한 드라마는 한 대학교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다. 2021년 촬영을 마쳤으나 주인공 박혜수가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이면서 KBS 등 국내 방송사 편성이 보류됐다. <br> <br> 일본 OTT 유넥스트,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 등에서는 2022년에 이미 공개됐다. 그룹 NCT 재현의 첫 주연드라마로 글로벌 팬덤의 관심을 받은 덕분이다. 제작된 지는 4년, 해외에서 공개된 지는 2년이나 지난 시점인 데다 박혜수의 학교폭력 의혹이 모두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KBS가 뒤늦게 드라마를 재편성하자 시청자 사이에서는 의아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br> <br> MBC도 2022년과 2023년 시즌1, 2를 각각 공개한 디즈니+ 드라마 '카지노'를 7월과 8월 방송하기로 했다. 시즌1을 7월 4일부터 금·토요일 밤 10시에 방송한 후 시즌2를 8월 매주 일요일 고정 편성할 예정이다. 방송사는 기존 19세 이상 시청 등급을 유지하되, 심의 방송 심의 기준에 맞춰 일부 장면을 편집할 방침이다. <br> <br> 배우 최민식, 손석구 등이 주연한 '카지노'는 필리핀 카지노계 전설과 그를 추적하는 형사의 치열한 심리전을 그린 범죄 액션드라마다. 최민식이 26년 만에 출연한 데다 영화 '범죄도시' '롱 리브 더 킹' 등을 만든 강윤성 감독의 첫 드라마로 입소문이 나면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성공을 거둔 바 있다. <br> <br> 두 드라마 모두 해외 성공 등과 별개로, 이미 공개된 지 2년여가 지난 '묵은 드라마'여서 “볼 사람은 다 봤는데 왜 편성 하느냐”는 시청자 의견이 적지 않게 나온다. 방송사 내부에서도 자사 드라마 방송이 밀린다는 이유로 관련 편성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br> <br>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송사들이 '드라마 재편성'을 강행하는 배경에는 제작비 등 '돈' 문제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br> <br> '디어엠'은 제작비 지급 문제로 인해 재편성됐다. KBS에 따르면, 방송사는 제작사와 2020년 외주 제작 계약을 체결했으나 편성이 취소돼 제작비 지급을 하지 못했다. 계약상 방송을 해야 정산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이미 비용을 모두 지출한 제작사를 위해 재편성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내부적으로는 이미 완성된 콘텐트를 포기하기 보다는 10~20대 시청자를 위한 콘텐트를 공급하는 차원에서라도 재편성이 더 합리적이라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br> <br> MBC의 '카지노' 방송에 대해서는 비용 절감 효과를 노린 선택이란 시선이 방송가 곳곳에서 나온다. MBC는 “전략적 큐레이션을 통해 시청자의 콘텐트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하지만, 드라마 자체 제작 비용보다 외부 콘텐트 수급 비용이 더욱 저렴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2023년 작품인 디즈니+ '무빙'을 방송해 4~5%대 시청률을 거둔 경험도 있다. <br> <br> 다른 방송사들도 이들의 파격적인 재편성 전략과 성과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방송가의 전체적인 재정난이 계속되면서 제작비가 갈수록 줄어가는 추세”라면서 “방송사들도 내부 반발이 심하지만 지출 감축을 위해서라도 타사 콘텐트 재편성을 더욱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br> <br>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br> 사진=각 방송사 제공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남주의 첫날밤’ 옥택연, 서범준에 멱살 잡혔다...왜? 06-26 다음 선우용여, 故 이병철 삼성 회장과 일화 공개…“500만원짜리 식사” 06-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