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올림픽엔 못 듣는 "영미~" '팀킴' 이끌던 김은정도 눈물 작성일 06-26 2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37/2025/06/26/0000446255_001_20250626205310015.jpg" alt="" /></span><br>[앵커]<br><br>'팀킴' 강릉시청 김은정 선수의 눈가가 붉어졌습니다. 컬링 대표 선발전 4강 플레이오프를 넘지 못했는데요. "영미"를 부르던 '팀킴'의 외침을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는 들을 수 없게 됐습니다.<br><br>홍지용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br><br>[기자]<br><br>[전북도청 : 강릉시청/여자부 4강 플레이오프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br><br>3대 4, 전북도청에 한 점 차로 뒤진 '팀킴' 강릉시청이 마지막 10엔드에서 기회를 잡았습니다.<br><br>서로 한 번씩 공격 기회를 남겨두고 하우스 중앙 가까이 스톤을 붙여둬 역전까지 노려볼 만했습니다.<br><br>그런데 전북도청의 스무살 스킵 강보배가 먼저 던진 샷이 절묘합니다.<br><br>빨간 스톤이 바깥쪽부터 흐르면서 같은 빛깔의 스톤 두 개를 튕기고, 또 튕겨서 안쪽으로 파고듭니다.<br><br>역전을 막는 묘수였습니다.<br><br>마지막으로 김은정이 노란 스톤을 밀어 넣었지만, 조금 모자랐습니다.<br><br>결국 4대 4 동점, 승부는 연장 11엔드로 갔습니다.<br><br>이때부터 스톤을 하우스로 밀어 넣으면 밖으로 쳐내는, 공방전이 펼쳐집니다.<br><br>마지막에서 희비가 갈렸습니다.<br><br>김은정의 샷이 살짝 옆으로 휘어져서 들어가지만, 강보배가 쳐내서 승부를 매듭짓습니다.<br><br>7년 전 평창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컬링의 매력을 알렸고, 3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명승부를 빚어냈던 '팀킴'은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이뤄내지 못했습니다.<br><br>선수들의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br><br>'안경 선배' 김은정 역시 눈가를 연신 훔쳤습니다.<br><br>강릉시청은 대표 선발전 풀 리그에서 4위에 오른 뒤 4강 플레이오프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좌절을 맛봤습니다.<br><br>[김은정/강릉시청 '팀킴' (어제 25일) : '이번 게임이 저의 은퇴 경기는 될 수 없다'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던 거 같습니다.]<br><br>말없이 떠나는 팀킴, 몇몇 외국인 팬들이 남아서 그 아쉬움을 달래줬습니다.<br><br>[괜찮아요. 팀킴 선수들이 여전히 자랑스러우니까요.]<br><br>[화면출처 유튜브 '컬링한스푼']<br>[영상취재 반일훈 방극철 / 영상편집 박인서 / 인턴기자 고운선] 관련자료 이전 김성은 “초2 딸 학원 10개 다녀…한 달 교육비만 300만 원” (‘일타맘’) 06-26 다음 마이린 “母, 공부하기 싫다고 생떼 부리면 게임이라도 하라고” (‘일타맘’) 06-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