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세금’ 못 참아”… 빅테크가 만든 주문형반도체, 내년 출하량 첫 역전 전망 작성일 06-27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구글·아마존, 올해 자체 AI 칩 350만개 출하… 엔비디아 공급량 ‘절반’ 수준<br>‘전력 효율’ 강점으로 개발 봇물... “총 소유 비용 50%↓”<br>엔비디아 차세대 칩 뛰어넘는다… 메타, ‘괴물 칩’ 출시 목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tc77DQ0e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061c883df64a31e4e2d100b55fe3e88852c507cadd278de5df4a03abebd1b9f" dmcf-pid="1Fkzzwxpe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에서 공개된 구글의 7세대 TPU '아이언우드'./연합뉴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7/chosunbiz/20250627060034826otgf.jpg" data-org-width="1400" dmcf-mid="FrEKKOdze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chosunbiz/20250627060034826otg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에서 공개된 구글의 7세대 TPU '아이언우드'./연합뉴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333305d9a45ec6d8f7b22c53b2c7651d30ca80d782659b99c5634ad0faaa1e7" dmcf-pid="t3EqqrMUR1" dmcf-ptype="general">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장악해 온 엔비디아에 맞서 구글, 메타 등 빅테크들이 반격에 나서고 있다. 엔비디아 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칩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이르면 내년에는 빅테크의 맞춤형 반도체(ASIC) 출하량이 엔비디아의 AI GPU(그래픽처리장치)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p> <p contents-hash="14d1c98d9c00ca6e54bd8c5d5e4ed30d5b52509da3dcc0d6c934d29ed632ac37" dmcf-pid="F0DBBmRuL5" dmcf-ptype="general">ASIC(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은 ‘특정 용도용 집적회로’로, AI GPU의 다재다능함 대신 특정 AI 서비스에 성능을 집중시킨 반도체다. 필요한 연산에만 하드웨어를 최적화해 GPU 대비 전력 효율이 높고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p> <p contents-hash="fc6c899bf941aa0b8639df1f61916711eed31c9f410f24c7035cce34eb754fde" dmcf-pid="3pwbbse7nZ" dmcf-ptype="general"><strong>◇ “ASIC 총 출하량, 내년엔 엔비디아 넘는다”</strong></p> <p contents-hash="4c41a58ea33832b78de8ca902b4d4158bc3c0d689766c61ff8e7bd97d0a52f69" dmcf-pid="0UrKKOdzdX" dmcf-ptype="general">27일 일본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올해 구글의 자체 AI 칩 TPU 출하량은 150만~200만개, 아마존웹서비스(AWS)의 ASIC 출하량은 140만~150만개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두 기업의 출하량만 합쳐도 엔비디아의 연간 AI GPU 공급량(500만~600만개 이상)의 절반에 육박하는 수준이다.</p> <p contents-hash="43de196834a32917ec75bf59198c95bf87b735c706b314aeaed8a1ff094d263b" dmcf-pid="pum99IJqdH" dmcf-ptype="general">여기에 메타 등 다른 빅테크까지 본격적으로 가세하는 내년에는 ASIC 총 출하량이 엔비디아 AI GPU를 추월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AI 서버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ASIC 기반 서버 점유율은 아직 8~11%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출하량이라는 ‘칩 개수’ 기준으로 보면, 시장 구도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3c8a28f8ac449d1d28fa0393a0d78d7ac767634ee5242f952b2dd042df167b3" dmcf-pid="U5jUUk6Fd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그래픽=정서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7/chosunbiz/20250627060037389ojiq.jpg" data-org-width="640" dmcf-mid="ZNi55oKGn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chosunbiz/20250627060037389oji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그래픽=정서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205114df3cd97fe9958c24a7573369777b5a08e9c5cbd398277f39088680341" dmcf-pid="u1AuuEP3dY" dmcf-ptype="general">빅테크들이 자체 칩 개발에 속도를 내는 건 ‘엔비디아 세금(Tax)’으로 불리는 높은 비용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의지가 크기 때문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한 행사에서 “사는 것보다 (성능이) 좋지 않은데 굳이 ASIC을 만들 이유가 무엇이겠느냐”며 자사 AI 칩의 우위를 강조했다. 하지만 빅테크는 장기적인 비용 효율성과 수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독자 칩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p> <p contents-hash="eea5570770d2669804a29fa0edb63c0d6de4426bede7ac563a5464ab3f668975" dmcf-pid="7tc77DQ0RW" dmcf-ptype="general">빅테크들이 주목하는 가장 큰 장점은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다. 업계는 ASIC이 동급 AI GPU보다 30~50%의 TCO 절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분석한다. GPU 칩 구매 비용뿐 아니라 전력 소모를 포함한 운영비를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구글은 TPU가 엔비디아 GPU보다 전력 대비 성능이 최대 3배 높다고 전했다. 또 자체 설계한 칩을 활용하면 외부 변수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사 서비스 일정에 맞춰 안정적으로 칩을 조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p> <p contents-hash="6a535688b7150f35c8d5b15b84ab105df8b1a88b167abef8917e68003b9a52bf" dmcf-pid="zFkzzwxpey" dmcf-ptype="general"><strong>◇ 구글부터 메타까지... 빅테크 ‘AI 칩 전쟁’ 격화</strong></p> <p contents-hash="030513c204b4429628e2ae2858b5f06755daef2f2467b1664123db10b34a87c4" dmcf-pid="q3EqqrMUnT" dmcf-ptype="general">자체 AI 칩 개발의 스타트를 끊은 곳은 구글이다. 구글은 2016년 자체 AI 전용 칩 TPU를 처음 공개하고 자사 서비스에 적용해 왔다. 현재는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기업 대부분이 ASIC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상황이다. JP모건은 올해 글로벌 AI ASIC 시장 규모가 약 300억달러(약 4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며, 향후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p> <p contents-hash="074d8f3db8d3d9d96b58e1d6155df100bd17371139f1adc5e11685cf348065ef" dmcf-pid="B0DBBmRuRv" dmcf-ptype="general">최근 업계에서는 메타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메타는 올 4분기, 브로드컴이 설계한 차세대 고성능 ASIC 칩 ‘MTIA T-V1’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칩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 ‘루빈’을 능가하는 성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중반에는 칩 면적을 두 배로 늘린 ‘MTIA T-V1.5’를, 2027년에는 서버 한 대의 전력 소모량이 일반 가정 50가구분(170kW)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성능을 내는 ‘MTIA T-V2′까지 선보일 예정이다.</p> <p contents-hash="210b4aadf3d86dd2725ad2182c22eb211f7c9df9d8b638d914d085dbf0f2947c" dmcf-pid="bpwbbse7MS" dmcf-ptype="general">다만 메타의 야심 찬 계획에는 현실적인 과제도 따른다. 메타는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100만~150만개의 ASIC 출하를 목표로 하지만, 현재 확보 가능한 TSMC의 첨단 패키징(CoWoS) 생산량은 30만~40만개 수준에 그쳐 공급 병목 현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p> <p contents-hash="8b35bce7080c290d2ff09c340ae0cf7380cb4d849fd25ef53cb0770408943fb3" dmcf-pid="KUrKKOdzil" dmcf-ptype="general">엔비디아도 손을 놓고 있진 않다. 최근 독점 기술이던 ‘NV링크’ 프로토콜을 외부에 개방해, 타사 중앙처리장치(CPU)나 ASIC과 엔비디아 GPU를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빅테크 기업들의 완전한 이탈을 막고, 엔비디아 생태계 안에 머물도록 유도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수십 년간 축적해 온 소프트웨어 생태계 ‘쿠다(CUDA)’ 역시 빅테크들이 ASIC만으로는 단기간에 넘볼 수 없는 엔비디아만의 무기로 꼽힌다.</p> <p contents-hash="f5e7ff70ef96860d1704ed5ec8cae3cd7f28aeff140e6548f2721e820c478f5e" dmcf-pid="9um99IJqnh" dmcf-ptype="general">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라는 틀에서 벗어나 각 서비스에 최적화된 맞춤형 칩 위에서 AI가 구동되면 소비자들은 더 빠르고 정교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며 “AI 서비스 혁신 속도가 빨라진다는 점에서 빅테크들이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는 건 AI 산업이 성숙해 가는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f672d48e820183361313dc5968029d7e968e0609ca10c39f2d1e70c652b8557" dmcf-pid="27s22CiBiC"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가장 큰 발전’ ‘역대 최고 경험 선사’ 외신들 극찬…촛불 4천개 밝기 TV 개발 비결은 06-27 다음 [뉴테크] 귤 향기, 자몽 껍질로 배터리 만든다 06-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