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夜] '꼬꼬무' 육군 상사 염순덕 피살 사건···'최악의 군 의문사', 24년 만에 새롭게 드러난 '진실' 추적 작성일 06-27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lZW9IJqo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75883119ee7945d330fc0ed350c4e5cb1d78a50cbf1ce7d416ffecb6aaf740d" dmcf-pid="GS5Y2CiBk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7/SBSfunE/20250627080605748iwfc.jpg" data-org-width="700" dmcf-mid="Wop1PyNfN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SBSfunE/20250627080605748iwf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246ea770297566cb2aa47f33698c7a3877a6c283e8a7b286008cb1663f8e01a" dmcf-pid="Hv1GVhnbc1" dmcf-ptype="general">[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군 의문사 사건을 추적했다.</p> <p contents-hash="2a6fc91852d2b04d15845a357b52894388a0e3b92534a534a9e4e7dda7d93337" dmcf-pid="XTtHflLKk5" dmcf-ptype="general">26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육군 상사 염순덕 피살 사건을 조명했다.</p> <p contents-hash="bf41aef5cf05076a9c60d3f8d9eac8931390cbb59580b1aba2be82c8fe252c05" dmcf-pid="ZyFX4So9cZ" dmcf-ptype="general">2001년 12월 11일, 군 회식을 간다던 염순덕 육군 상사. 그는 11시까지는 돌아오겠다던 약속과 달리 새벽 1시가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았고, 그의 부대 사람들이 그의 집을 찾아왔다.</p> <p contents-hash="0b9b9609436736594b0a113b0d335fc19f0cd43974774d64779b984dc6f424fa" dmcf-pid="5jOD1g9HgX" dmcf-ptype="general">부대 사람들을 따라 어딘가로 향한 아내. 그의 앞에는 차가운 시신이 된 남편 염 상사가 돌아왔던 것.</p> <p contents-hash="584fa5494171c98dd6c9d98fb8145c1b3ef392e5da054dd463b073d2e5ae54c0" dmcf-pid="1AIwta2XkH" dmcf-ptype="general">사고 당일, 군 헌병대는 염 상사가 "군인아파트 자가로 혼자 걸어가다 사고장소에서 뺑소니 차량에 충격, 두개골 골절 등으로 현장 사망했다"라고 판단했다.</p> <p contents-hash="05e1211946036abd153b518962ed4fe3feda67756e5bfcb1f20c7a3e4d3b52e7" dmcf-pid="tcCrFNVZjG" dmcf-ptype="general">두개골이 산산조각이 났을 정도로 안면부 훼손이 심각한 상태였던 염 상사. 얼굴과 머리를 제외한 다른 곳에 상처가 거의 없었지만 이에 헌병대는 의문을 품지 않았다.</p> <p contents-hash="694bfb36683b4df516da547a4d735bd88ea25a189d54f5e20fe3f085b27c7a6f" dmcf-pid="Fkhm3jf5kY" dmcf-ptype="general">하지만 다음날 피 묻은 대추나무 몽둥이가 나오고 염 상사의 혈흔이 검출됐다. 몽둥이로 안면부 여러 번 가격 당해 사망한 것으로 판단한 부검의.</p> <p contents-hash="040c7d8545c9dfdb78250ced029d7b9f23566bc7a6277643ee5ded7772edb401" dmcf-pid="3Els0A41cW" dmcf-ptype="general">이에 헌병대는 "불량배 및 우범자가 금품강취 목적으로 범행을 시도하였다가 자신의 얼굴이 알려지자 후환이 두려워 살인한 것"으로 사건을 다시 판단했다.</p> <p contents-hash="9d1bb89b13151bbe85531cd7edabc998c5eeb98f4b01bf1fd3951f69656a254c" dmcf-pid="0DSOpc8toy" dmcf-ptype="general">하지만 2004년,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범인은 군 내부에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p> <p contents-hash="0d3d5707966fa0f9d8008608bacc4eb3c956393a8c8cab611c074a2d7e4218b1" dmcf-pid="pwvIUk6FcT" dmcf-ptype="general">사건 당일 저녁 7시쯤 1차 회식을 시작하고 회식 종료 30분 전 회식에 합류한 홍 준위. 그 후 염 상사는 밤 9시경 홍 준위와 시내 중심가로 향했고 이후 기무 부대 2명과 합류해 술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밤 11시쯤 혼자 나와 집으로 돌아가던 염 상사가 살해당한 것.</p> <p contents-hash="cb21a272fc258c5076c09495099a1c0dc4568a3711a55a41efbc9693ae5671ed" dmcf-pid="UrTCuEP3kv" dmcf-ptype="general">무게나 두께가 상당했던 몽둥이로 벌어진 살인 사건이라 표창원 소장은 평소 염 상사에게 분노의 마음을 갖고 있었을 인물이 범인이라 추측했고 마지막 술자리를 한 군인 중 누군가가 염 상사를 살해했을 것이라 판단한 것이다.</p> <p contents-hash="f126506f3e7ebcb6ad5c057f158b3c20071889c55fea341a511136fa341db8ff" dmcf-pid="umyh7DQ0gS" dmcf-ptype="general">그리고 당시 홍 준위를 의심한 인물이 있었다. 헌병대와 공조를 했던 가평 경찰서의 이 형사. 그는 한 번씩 염 상사의 가족을 찾아 위로하며 홍 준위를 의심했다고.</p> <p contents-hash="eef17a0b507b7c40389f30a797a609161bde713c529d9dcf4393f8585f1861fe" dmcf-pid="7sWlzwxpol" dmcf-ptype="general">하지만 헌병대는 홍 준위의 알리바이가 확인되는 등 특이점이 없다고 판단했다.</p> <p contents-hash="3d6672a71ca9993f587aa5600dd72066b9e1608c80ee0a81fb449091e2f6d391" dmcf-pid="zOYSqrMUah" dmcf-ptype="general">또한 당시 군은 염 상사의 가족에게 장례를 서두르면 순직 처리해 주겠다고 했지만 장례 이후 위로와 진상 규명 대신 군인 아파트 퇴거를 통보했다. 그리고 일반 사망으로 처리하며 현충원 안장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p> <p contents-hash="406471218df86af8f12d69775421e01463b7669167b9bd22375af624a7322e65" dmcf-pid="qIGvBmRucC" dmcf-ptype="general">15년이 흐르고 경기북부경찰청 미제팀에서 염 상사의 사건에 대한 재조사를 시작했다.</p> <p contents-hash="bc090a1cd93726cfa9a54aff6cb710f205702f5853fd6b4ab742db81b372d5c3" dmcf-pid="BCHTbse7cI" dmcf-ptype="general">미제로 끝날 사건이 아니라는 판단으로 사건에 매달린 김보현 형사. 또한 군 법무관 출신 김정민 변호사는 염 상사의 사건 기록을 접하고 이건 대한민국 군 의문사 중 역대 최악의 사건이라며 "염 상사는 마땅히 순직 인정을 받았어야 할 군인"이라고 순직 재심사를 권유하며 변론을 자처했다.</p> <p contents-hash="b6aeb4d707ee2ca3fe113233a4b2c0203f0692a90a905c81264232cb4e73d55c" dmcf-pid="bhXyKOdzAO" dmcf-ptype="general">그리고 재조사로 결정적 단서가 등장했다. 2001년에 이미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 2점. 이것에서 홍 준위의 DNA가 나온 것.</p> <p contents-hash="5170996639ad91638c624b4a84607bdc363886af92f78c93a62cbe4334fce198" dmcf-pid="KlZW9IJqgs" dmcf-ptype="general">하지만 사건 당시 헌병대는 증거에 대해 특이점이 없다고 했는데 "경찰이 술자리에서 담배꽁초를 수거한 것이 아닌가 의심스럽다"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81c542cd461932b775ab0290a5a26cdbe5a7feb4d65c3b29fbef9285dca0e625" dmcf-pid="9q62julojm" dmcf-ptype="general">사건 당시 조사가 이뤄지던 중 석 달이 지나 경찰 측에서 또 다른 담배꽁초 2점에 대한 부검을 의뢰했고 이에 기존에 발견됐던 담배꽁초의 증거 능력이 희미해진 것. 이는 소위 말하는 물타기였을 가능성이 있던 것이다.</p> <p contents-hash="110bc233cdd2aae5835456e8d64d539cacc625e610636960ea372fa0657515d8" dmcf-pid="2BPVA7Sggr" dmcf-ptype="general">그런데 이 물타기로 의심되는 추가 증거 부검 의뢰자가 뜻밖의 인물로 드러나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염 상사의 아내가 믿고 의지했던 이 형사가 그 인물인 것.</p> <p contents-hash="af8dc2070e16e2c80f79e17f0e8e65b678fe3d13cf5cf904db05850d6283eb42" dmcf-pid="VbQfczvaow" dmcf-ptype="general">보충할만한 증거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하고 부검을 의뢰했다고 주장하는 이 형사. 하지만 당시 다른 동료 경찰들은 용의자의 DNA가 현장에서 발견됐다는 것을 몰랐다. 모든 증거의 감정 의뢰와 결과 회보 이 형사가 전담했기 때문.</p> <p contents-hash="e2aa9a288844b0b680160b10d29ef826e713d816270e796e41c6955b16def77f" dmcf-pid="fKx4kqTNAD" dmcf-ptype="general">또한 이 형사는 경찰의 범죄정보관리시스템에 이 사건에 대한 기록을 입력 조차 하지 않았던 것.</p> <p contents-hash="0a0e9362995aa90f272f62c870795e5d93f9db65b3279423ccb4a1752a1fbcbd" dmcf-pid="49M8EByjoE" dmcf-ptype="general">스스로 최선을 다 했다는 이 형사는 염 상사의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해 다시 한번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p> <p contents-hash="b1dc4aa2e8e1f0401edc74d8a733dfdbd1ea3a920873c5b0693354321ad3134e" dmcf-pid="82R6DbWAAk" dmcf-ptype="general">2016년 이 형사의 행동에 의문을 가진 김보현 형사는 그의 2001년 행적을 조사했다. 그리고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기무부대 이 중사와 그가 사건 이후 사적으로 만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fe52f556a9d2a0b417abcc2b79ac5528264bade3ad8da2c2897ad9c6661ce2b2" dmcf-pid="6VePwKYcAc" dmcf-ptype="general">또한 사건 당일 홍 준위의 알리바이가 된 행적이 조작된 것이며 그곳에 함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던 이 중사 역시 없었다는 것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p> <p contents-hash="db138a17d952dd5d23e18c822c6ff8c252d811966037a05ca115ede6062b70ba" dmcf-pid="PfdQr9GkaA" dmcf-ptype="general">이 중사의 부탁으로 조작된 알리바이. 그리고 현장에 있던 담배꽁초 2점 중 1점에서는 이 중사의 DNA가 발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p> <p contents-hash="05446400478d98acf90c0234fab80e6feb81086fa50738feb12002a6d254660f" dmcf-pid="Q4Jxm2HENj" dmcf-ptype="general">정보력을 바탕으로 군에서 막강한 영향력 행사한 기무부대. 사건 당시 기무부대의 비협조로 이 중사에 대한 수사는 거의 불가능했다고.</p> <p contents-hash="4c1452b4adca1efbd072139052fb7fe3d4d7fbe07b4c23a4f326cb512d8dab00" dmcf-pid="x8iMsVXDNN" dmcf-ptype="general">특히 기무부대는 범행 도구가 등장하기 전 가장 먼저 염 상사의 뺑소니 교통사고를 주장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그 사이 이 중사는 홍 준위와 알리바이에 대해 입을 맞추고 그날 입은 옷까지 세탁하며 초동 수사는 엉망이 되고 만 것이다.</p> <p contents-hash="79d0929993a7f14cefef87ba2ef757950d651cdd76e6513e626d58eae8affc29" dmcf-pid="ylZW9IJqca" dmcf-ptype="general">이에 김 변호사는 "이건 수사를 한 것이 아니라 덮은 것"이라며 "좁게는 기무사에 넓게는 국방부, 군에 엄청난 대미지가 될 것 같으니까 기무사령부가 덮은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4ccc73718057bcefea7152e98cfdb9677a481fe49fc8de7449ccf5af60dc0e8" dmcf-pid="WS5Y2CiBjg" dmcf-ptype="general">이후 김보현 형사는 다시 한번 대추나무 몽둥이에 대한 재감정을 의뢰하고자 했다. 그러나 헌병대에 인계됐던 이 증거는 감쪽같이 사라져 재감정이 불가능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39c0da98210ce28836f8837eb18638bbef780eefc3b9d661389a14c0d318509a" dmcf-pid="Yv1GVhnbao" dmcf-ptype="general">이 중사에 대한 구속 수사를 요청한 군검찰. 그런데 2018년 이 중사는 구속 수사가 임박하자 자신의 차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리고 사망 전 살인죄 공소시효를 검색한 기록이 다수 발견되어 눈길을 끌었다.</p> <p contents-hash="68f17b05029d6f6afbe2e92313d836e6338b66ab82f6c4d7003be7c1f95855e6" dmcf-pid="GTtHflLKjL" dmcf-ptype="general">홍 준위의 혐의라도 발견하고자 한 경찰, 하지만 홍 준위는 술에 취해 아무 기억이 없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그리고 자신의 변호사에게는 사건 현장 사진을 모두 촬영해 설명을 하는 등 기억이 없다는 주장과 상반된 행동을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362165338e47d5b6b9ca33bf0dd3d668bc6126c3c0e0106c33b986073882b76d" dmcf-pid="HyFX4So9an" dmcf-ptype="general">홍 준위는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3년이 지난 후 검찰은 혐의 없음 불기소 처리를 했다. 의심스러운 정황은 있으니 살해할 이유가 없다는 것.</p> <p contents-hash="eb1499f1f5a1e39e5b4b4311cfdee977368716af330dc03afdf68c8aa54b7d66" dmcf-pid="XrTCuEP3ji" dmcf-ptype="general">그렇게 이 사건은 단 한 번의 재판도 받아보지 못하고 또 한 번 미제 사건이 되고 말았다.</p> <p contents-hash="f5303fb23e5f7a91e44e9c5f4821b5d38b1332095c4c79a5ba1c3bbe82fde202" dmcf-pid="Zmyh7DQ0kJ" dmcf-ptype="general">2023년 국방부는 염 상사의 순직을 인정했으나 국가보훈부, 군인 재해 보상 심의회는 살해 원인 직무와 연관된 것을 볼 수 없다고 현재까지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p> <p contents-hash="a46c011975e163ead022ead30e0682b2b0d3c22d55a5fe61b8a3ad24357dbf00" dmcf-pid="5sWlzwxpgd" dmcf-ptype="general">염 상사의 명예가 회복되도록 끝까지 동행하겠다고 과거 유가족과 약속한 표창원 소장. 그는 지난 4개월 간 사건을 재조사하며 수사기관에서 발견하지 못한 단서를 처음으로 찾아냈고 방송을 통해 최초 공개했다.</p> <p contents-hash="cd6416d795c23b257fd829f1090ebf1461ccdd7b6d28eeafa50b16cc97246ce1" dmcf-pid="1OYSqrMUAe" dmcf-ptype="general">표 소장과 제작진은 염 상사의 아내가 보관하고 있던 염 상사의 플로피 디스크 자료 복원에 성공한 것. 그리고 사망 1년 전부터 맹호부대에서 염 상사에게 기름의 재고와 사용처를 면밀히 확인하라는 지시를 했던 것으로 확인했다.</p> <p contents-hash="204e541132a112d586adf0b43cb31ccdd00b8006c6ac8afbe631b9fa37ae9819" dmcf-pid="tIGvBmRuoR" dmcf-ptype="general">그리고 염 상사가 당시 수송관이었던 홍 준위와 업무적으로 종종 부딪혔던 사실도 드러났다.</p> <p contents-hash="606b5971beb44714525b6bc4667a4c9904a02f1db55193bc108ce2d1658310fc" dmcf-pid="FCHTbse7gM" dmcf-ptype="general">맹호부대 전직 군인 A 씨는 "수송부에서 기름 담당했던 병사가 제대 일주일 남기고 염 상사에게 수송관 홍 준위가 기름을 팔아먹었다고 보고했다. 이에 염 상사는 확인했을 것이고 상부에 보고하겠다고 하면 홍 준위와 갈등이 될 수밖에 없다. 그건 보고하면 군법에 회부된다. 소량이든 다량이든 군법에 회부될 일"이라고 제보한 것.</p> <p contents-hash="5c6864c44b46f23723012fbfac9009f6ed9109906aa63bfe912c4e99a4aefdaf" dmcf-pid="3hXyKOdzkx" dmcf-ptype="general">최대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는 유류 횡령. 이에 이것이 사건과 무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했다.</p> <p contents-hash="388cfd66002d42751cb2c9feda4504919159f7bfb9904e6f6b9a3d1fbcba2d02" dmcf-pid="0lZW9IJqAQ" dmcf-ptype="general">그리고 당시 염 상사와 이 중사, 홍 준위가 술을 마셨던 술집 목격자는 "분위기가 어색할 정도로 이야기하지 않았다. 그러다 이 중사가 염 상사에게 밖에 나가서 얘기를 하자고 하여 홀에 둘이 앉아 약 15분간 언성을 높였다, 그 후 염 상사가 병나발을 불었다. 홀에서 얘기를 하고 와서는 감정이 많이 상해 있었다"라고 증언했다.</p> <p contents-hash="ec2bf9bba26142e83696735d3a44f09392cfb0ce2272f3449d4ae3b273d9c447" dmcf-pid="pS5Y2CiBoP" dmcf-ptype="general">또한 당시 이 중사와 염 상사는 몸싸움까지 벌였고, 홍 준위와 이 중사는 꽤 가까워 보였다는 진술까지 나와 눈길을 끌었다.</p> <p contents-hash="ebf57d654d76baf89a1cbc716ee90189ec5228b1c6f7100099d1cd797af71546" dmcf-pid="Uv1GVhnbg6" dmcf-ptype="general">그리고 제작진은 이 사실을 김보현 형사와 김정민 변호사가에 알렸다. 그러자 "더 확인해 볼 여지가 있다.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육군 상사와 기무사 중사가 몸싸움을 벌인다는 것은 갈 데까지 간 것이다. 군 생활 포기하는 것 아니고는 몸싸움이 있을 수 없다. 이런 것은 당시 기록에 있어야 하는데 없었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d67f5c0c4dc88fe8c88663f59969d99c4a16a3af237c819d61be71f11f2b4d4f" dmcf-pid="uTtHflLKA8" dmcf-ptype="general">기무부대 정보 수집관이었던 이 중사는 맹호부대 간부들의 비리 정보를 수집 감시했는데 홍 준위 횡령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p> <p contents-hash="d596e809f9dfc7f3c09e37c7a4567330c775de058735dbaba7a83e70f39fadb3" dmcf-pid="7yFX4So9k4" dmcf-ptype="general">이에 김 변호사는 "홍 준위가 기름을 빼돌리고 그걸 염 상사가 알게 됐고, 유류 횡령을 기무부대가 비호한 것 아니겠느냐"라며 그러한 갈등이 염 상사의 살인까지 이어지게 만든 것 아니겠냐고 추측했다.</p> <p contents-hash="33e0273043b63e3e68fcaa689b9d721a9753407140f251f1f69c9366e7bbd00b" dmcf-pid="zW3Z8vg2gf" dmcf-ptype="general">표창원 소장은 홍 준위를 직접 만나 당시에 대해 다시 물었다. 술에 취해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홍 준위. 하지만 그는 기름이 담긴 드럼통을 싣고 부대 밖으로 나간 적 있다고 시인했다.</p> <p contents-hash="5ca60cceaf324199005edd7ad8508321717467c79d80e07a51aacfa28d643dc6" dmcf-pid="qY056TaVaV" dmcf-ptype="general">계속 전혀 모른다며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을 이어간 홍 준위. 하지만 그는 표 소장의 압박이 이어지자 "이 중사가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중사가 죽였구나 생각을 했다. 골목길에 쭈그려 앉아있던 기억이 있다. 이 중사가 내 손을 잡고 간 것 같은 기억이 있다. 어디로 가는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그건 기억이 난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2cf2fbbdcf2fd96b73e079bd7c240fe2c61df3c7e3f556e2e074b150d39f3289" dmcf-pid="BUVBo3OJN2" dmcf-ptype="general">또한 그는 "사건 다음 날 기무부대가 이 중사가 뭐 사고 쳤네 하면서 수습을 한다는 얘기를 했다고 듣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804c075eee53ee57d9c55efa9243b0dfce4e039db25f8aca0c0a8fe814fefeb6" dmcf-pid="bufbg0Iik9" dmcf-ptype="general">그리고 사건 당시 의심스러운 행동을 했던 이 형사. 그는 사건 조사 당시 유류 문제 등 군 내부의 갈등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며 현재까지 나온 증거로 염 상사의 사망 원인은 군인 간의 공무상 다툼이라고 판단했다.</p> <p contents-hash="b5896e26a3c98fafb91d7a3715a5987a752ce7bd2009284814398dce63890f1d" dmcf-pid="K74KapCngK" dmcf-ptype="general">또한 그는 미진했던 과거 수사를 인정하며 유가족에게 사과했다.</p> <p contents-hash="324d67109f6e2b555926c3243ad70d15932a32e8c96d9cb4a5c4a1bd465c0afe" dmcf-pid="9z89NUhLcb" dmcf-ptype="general">그리고 제작진은 취재 중 결혼기념일을 맞이한 염 상사의 아내에게 AI기술로 구현한 현재의 염 상사 사진을 선물했다.</p> <p contents-hash="e7fcea3c62cbe12140c40816c9c417540f5c7f9861135ebd380831175bbfcedc" dmcf-pid="2q62julogB" dmcf-ptype="general">이를 본 염 상사의 아내는 "이렇게 살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멋지게 늙었네요"라며 그리움의 눈물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p> <p contents-hash="143567bf1585ce4aa39af10e8237330bcd87fa09bf26a303b658dc9e986483b9" dmcf-pid="VBPVA7SgAq" dmcf-ptype="general">마지막으로 방송은 취재를 통해 밝혀진 증거들은 맹호부대 염 상사와 유가족의 처우에 관한 각종 재판에 정식 증거자료로 신청될 예정이라며 부디 지금이라도 진실이 밝혀져 염 상사의 명예를 되찾을 수 있기를 빌었다. <link href="https://ent.sbs.co.kr/news/article.do?article_id=E10010303043" rel="canonical"></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Copyright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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