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테니스 30일 개막…신네르·알카라스·조코비치 3파전 작성일 06-27 19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절대 강자 없는 여자 단식은 '예측 불허'<br>올해부터 선심 제도 폐지, 단식 우승 상금 56억원</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27/PEP20250627089501009_P4_20250627085627513.jpg" alt="" /><em class="img_desc">카를로스 알카라스<br>[EPA=연합뉴스]</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올해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 테니스 대회가 30일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br><br> 녹색 잔디 코트와 선수들의 흰색 경기복이 트레이드 마크인 윔블던 올해 대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역시 남자 단식 우승 경쟁에 쏠려 있다. <br><br>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 2위인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대회 8회 우승에 도전하는 노바크 조코비치(6위·세르비아)가 3파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br><br>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알카라스다. <br><br> 최근 2년 연속 윔블던 왕좌를 지킨 알카라스는 대회 3연패와 이달 초 끝난 프랑스오픈에 이어 최근 2개 메이저 대회 연속 석권에 도전한다. <br><br> 윔블던 남자 단식 3연패는 2018년부터 2022년 사이 조코비치의 4회 연속 우승(2020년 대회 미개최)이 최근 사례다. <br><br> 알카라스는 23일 영국 런던에서 끝난 잔디 코트 대회인 ATP 투어 HSBC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하는 등 최근 18연승 중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27/PEP20250626193301009_P4_20250627085627526.jpg" alt="" /><em class="img_desc">노바크 조코비치<br>[EPA=연합뉴스]</em></span><br><br> 그러나 알카라스를 상대로 '설욕'을 벼르는 선수들이 2명이나 되고 그것도 신구 세계 랭킹 1위 신네르와 조코비치라는 점에서 알카라스의 우승을 낙관하기 어렵다. <br><br> 먼저 현재 세계 1위 신네르는 올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당한 2-3 역전패 '악몽'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br><br> 1, 2세트를 선취하고도 준우승에 머문 신네르는 특히 4세트에서는 트리플 매치 포인트 기회를 잡고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또 알카라스와 맞대결에서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등 세계 1위 자존심 회복을 다짐하고 있다. <br><br> 다만 신네르는 윔블던에서 결승에 오른 적이 없고 2023년 4강이 최고 성적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27/PEP20250626191901009_P4_20250627085627533.jpg" alt="" /><em class="img_desc">얀니크 신네르<br>[EPA=연합뉴스]</em></span><br><br> 조코비치는 또 최근 2년 연속 이 대회 결승에서 알카라스의 벽을 넘지 못해 이번에 '2전 3기'에 도전한다. <br><br> 1987년생 조코비치가 2001년생 신네르, 2003년생 알카라스의 기세를 잠재울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br><br> 2023년 US오픈 이후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는 조코비치는 남녀를 통틀어 메이저 단식 최다 우승 신기록(25회)에 우승 1회가 남았다. <br><br> 다만 내년에도 선수 생활을 계속할 것인지 불투명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와 8월 개막하는 US오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 <br><br>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보유한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8회)과 함께 메이저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을 수립한다. <br><br>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메이저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72년 호주오픈 켄 로즈월(호주)의 37세 2개월이다. 조코비치가 우승하면 사상 첫 38세 메이저 챔피언이 된다. <br><br> 2024년 호주오픈부터 올해 프랑스오픈까지 최근 6차례 메이저 남자 단식 타이틀은 신네르와 알카라스가 3번씩 양분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27/PAP20250626013101009_P4_20250627085627542.jpg" alt="" /><em class="img_desc">조코비치와 함께 연습하는 사발렌카(오른쪽)<br>[AP=연합뉴스]</em></span><br><br> 최근 절대 강자가 없는 여자 단식은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모두 준우승한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그래도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br><br> 그러나 사발렌카도 남자 세계 1위 신네르처럼 윔블던에서는 결승에 오른 적이 없다. 2021년과 2023년 4강이 최고 성적이다. <br><br> 2016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가 2연패를 달성한 이후 이 대회 여자 단식은 해마다 우승자가 바뀌었다. <br><br> 지난해 우승자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17위·체코)와 준우승자 자스민 파올리니(4위·이탈리아)도 우승 후보다. <br><br>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코코 고프(2위·미국)는 윔블던에서 8강에도 오른 적이 없을 정도로 약세를 보였다.<br><br> 2022년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11위·카자흐스탄) 또는 최근 기세가 좋은 2007년생 미라 안드레예바(7위·러시아) 등도 지켜볼 선수들이다. <br><br> 한국 선수는 남녀 단·복식 예선과 본선에 모두 출전하지 못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27/PEP20250627050001009_P4_20250627085627547.jpg" alt="" /><em class="img_desc">미라 안드레예바<br>[EPA=연합뉴스]</em></span><br><br> 이 대회 총상금은 5천350만파운드(약 997억원), 남녀 단식 우승 상금은 한국 돈으로 56억원에 이르는 300만파운드다. <br><br>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 단식 우승 상금은 호주오픈이 350만 호주달러(약 31억원), 프랑스오픈이 255만유로(약 40억원)였다. <br><br> 올해 대회 특징 가운데 하나는 선심을 없애고 인공 지능 라인 판독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이다. <br><br> 1877년 시작돼 4대 메이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윔블던은 이로써 148년 만에 선심 없이 대회를 치르게 됐다. <br><br> 호주오픈이 2021년, US오픈은 2022년부터 선심을 두지 않고 있으며 프랑스오픈만 유일하게 선심이 코트에 서고 있다. <br><br> 7월 13일까지 2주간 이어지는 올해 윔블던은 tvN 스포츠에서 주요 경기를 생중계한다. <br><br> emailid@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여자 '1마일 4분' 벽 넘겠다"...기술 총동원 도전장 06-27 다음 하림, 프로당구단 ‘하림드래곤즈’ 창단으로 PBA 리그에 새바람 예고 06-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