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거버넌스, 합법성 논리만으로는 한계" 작성일 06-27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분법적 판단은 가장 위험한 개편 방안"</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uADVlLKMv"> <p contents-hash="f6f52345c6838a116644d43d19c726a9752dfd7ad8c46433c68400b8fad3fb3e" dmcf-pid="77cwfSo9MS"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진성우 기자)“단순히 합법성의 논리, 전통적인 논리만을 가지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를 위해서는 방법론적인 다양성이 필요합니다”</p> <p contents-hash="590efc3bfa1ec30b72d70518c9a85f3db233060c69b5582b2b705c070e6327eb" dmcf-pid="zzkr4vg2il" dmcf-ptype="general">계인국 고려대 교수가 26일 오후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정보통신법학회 창립 세미나에서 이같이 강조했다.</p> <p contents-hash="e1ded058aec936c9208bec537dcce1e63cde91cc089d5be6eba0a85ea6ba9d23" dmcf-pid="qqEm8TaVLh" dmcf-ptype="general">이번 세미나는 ‘정보통신법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정보통신기술(ICT)의 주요 쟁점과 방향성을 법학적으로 논의하는 자리였다. 계 교수는 이날 ICT의 빠른 발전 속도에 대응하지 못하는 정부 거버넌스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짚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50c26f146ad1686209ed6756d25d3e9f27d457cdd2f54af0972eda95c1a8155" dmcf-pid="BBDs6yNfi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계인국 고려대 교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7/ZDNetKorea/20250627085826598qcmr.jpg" data-org-width="640" dmcf-mid="pDWXaUhLJ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ZDNetKorea/20250627085826598qcm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계인국 고려대 교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65726d01719020824e405462131e70c8115ee774d2ba114c4c4450f4306bd3e" dmcf-pid="bbwOPWj4JI" dmcf-ptype="general"><span>그는 거버넌스에 대해 “일반적으로 정부, 민관, 영리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수행하는 공공 활동을 포괄하는 개념”이라며, 조직·인력·자원·규범·문화·의사소통·상호작용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한다고 설명했다.</span></p> <p contents-hash="62644b3c1f1c7cbda8ceca4de91d62276de0d60b68333a3bf3270b20264220f5" dmcf-pid="KMyHgpCnMO" dmcf-ptype="general">또한 계 교수는 기존 법학에서 거버넌스가 ‘낯선 개념’이었으나, 최근에는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법학적으로도 적극적인 수용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합법성 논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시사한다.</p> <p contents-hash="3e7744e8bbca28db0c8611c4e2412a9953a14eb3871c98995d7f0ac9cd7ffba8" dmcf-pid="9RWXaUhLRs" dmcf-ptype="general">현행 ICT 거버넌스 역시 유사한 문제를 안고 있다. 계 교수는 그 원인으로 부처 간 권한과 책임이 분산된 구조를 지적했다. 실제로 ICT 정책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타협에 따라 조직 개편과 정책 방향이 자주 변경됐으며, 이로 인해 정책의 일관성과 연속성이 자주 훼손됐다.</p> <p contents-hash="6640adfd698be5e65765ce772136c55d968f56b44351a3163e0b922980cdb785" dmcf-pid="2eYZNulodm" dmcf-ptype="general">이러한 구조적 한계는 정책 중복과 공백, 그리고 부처 간 조정 실패로 이어진다. 그 결과 정책 결정이 지연되면, 신기술 도입이나 산업 활성화를 기대하는 기업과 국민 등 정책 수요자들이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받지 못하게 된다. 결국 이러한 지연과 사각지대 발생은 국내 ICT 산업의 혁신 속도를 떨어뜨리고,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을 높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b282f83c9d639b12433e24d4d4e4bfc7a1c35e5b749416293081844baf3244e" dmcf-pid="VdG5j7SgJ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정보통신법학회 창립 세미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7/ZDNetKorea/20250627085827892snzi.jpg" data-org-width="640" dmcf-mid="UmrIQYA8d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ZDNetKorea/20250627085827892snz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정보통신법학회 창립 세미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76754bc2e3f6e36728507478cc3f8823c7f7615d699911a14d066c1645c5234" dmcf-pid="fJH1AzvaMw" dmcf-ptype="general">계 교수는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단순히 기능을 통합하거나 분산하는 이분법적 접근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부처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면서도, 부처 간 협력과 조정을 강화해 ICT 산업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a01ed4191fb1b071bae87be2b90e4071245d4b560b453aa84d2a750b4b4edd04" dmcf-pid="4iXtcqTNdD" dmcf-ptype="general">또한 그는 종합적 정책 조정 기능의 부재와 중복 규제, 정책 지연 등 기존 구조의 한계를 지적하며 앞으로는 진흥과 규제, 통합과 분산의 균형을 모두 고려하는 융합적 관점에서 거버넌스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94b174cfa10e8e6a8d4b829142ef9cd25096e1faa07b2c69eb4f9aca59d2e635" dmcf-pid="8nZFkByjME" dmcf-ptype="general">계 교수는 “새 정부의 정책이든, 법학적 논의든 한 가지 해법만을 정답으로 제시하기보다는 다양한 방안을 신중하게 분석하고, 그중 가장 적절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며 “정보통신법학회가 이러한 이론적 논의를 하나씩 분석하고 평가해 나가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bf696336f73ed374bbcbad506d0928c9cfaa9f8841b2caa755121a6f3a56e2fe" dmcf-pid="6L53EbWAek" dmcf-ptype="general">진성우 기자(jinterview@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고소영, 33년 봉인한 '아침 민낯' 최초 공개..두피 긁는 루틴까지 [오은영 스테이] 06-27 다음 LG유플러스, 보안 앰버서더로 프로파일러 권일용 선정 06-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