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같은 신네르… 끈질긴 알카라스… 관록의 조코비치 작성일 06-27 2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내주 윔블던서 ‘3강 격돌’<br><br>신네르, 호주오픈 대회서 2연패<br>알카라스, 올 5차례 트로피 획득<br>조코비치, 메이저 최다우승 노려<br>끈질긴 ‘먹이사슬’의 향배 주목</strong><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06/27/0002718772_002_20250627094019380.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06/27/0002718772_003_20250627094019428.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r>테니스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 윔블던이 오는 7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막된다. 윔블던은 4대 메이저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윔블던은 1877년, US오픈은 1881년, 프랑스오픈은 1891년, 호주오픈은 1905년 출범했다. 올해 호주오픈 우승은 세계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 프랑스오픈 우승은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차지했다. 그리고 6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4강에 진출했다. 윔블던에서도 ‘3강’이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내다보인다.<br><br>최근의 성적은 알카라스가 단연 돋보인다. 알카라스는 지난 23일 런던에서 열린 HSBC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승리,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과 프랑스오픈에 이어 3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올 시즌 5차례 트로피를 품어 최다우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5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개인 최다인 18연승을 거뒀다. 지난 4월부터 28승 1패라는 놀라운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br><br>윔블던 우승 경험이 있는 현역 선수는 알카라스와 조코비치, 2명뿐이다. 알카라스는 2003년과 지난해에 이어 윔블던 3연패를 노린다. 프로선수의 메이저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부터 윔블던 3연패 이상을 달성한 선수는 비에른 보리(스웨덴·1976년부터 5연패), 피트 샘프러스(미국·1997년부터 4연패), 로저 페더러(스위스·2003년부터 5연패), 조코비치 등 4명이다. 조코비치는 2018, 2019, 2021, 2022년 정상에 올랐다. 2020년은 코로나19 탓에 개최되지 않았다.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는 지난 2년간 연속으로 윔블던 결승에서 맞붙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06/27/0002718772_004_20250627094019465.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r>조코비치는 이번 윔블던에서 대기록 작성에 도전한다. 조코비치가 올해 윔블던을 석권하면 메이저대회 역대 최다인 25회 우승, 그리고 윔블던 역대 최다우승(8회) 공동 1위를 이룬다. 조코비치는 윔블던에서 7차례 우승, 이 부문에서 페더러(8회)에 이어 2위다. 조코비치의 마지막 메이저대회 우승은 2023년 US오픈이다. 세계랭킹이 1위에서 6위까지 내려갔지만, 조코비치는 영원한 우승 후보다. 윔블던은 잔디 코트이기에 불규칙 바운드 등 변수가 많고 따라서 백전노장인 조코비치가 유리하다. 38세인 조코비치는 윔블던에 대비, 지난 9일 끝난 프랑스오픈 이후 휴식하며 체력을 보충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06/27/0002718772_005_20250627094019516.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r>신네르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2연패를 이뤘다. 윔블던 최고 성적은 2023년의 4강 진출이고 지난해엔 8강까지 올랐다. 신네르는 금지약물 검출로 인해 3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지난달 복귀했다. 경기력 저하가 우려됐지만, 복귀 이후 2차례 결승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br><br>3강은 물고 물리는 ‘먹이사슬’을 형성하고 있다. 신네르는 조코비치에 5승 4패,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에 5승 3패, 알카라스는 신네르에 8승 4패로 우세하다. 최근 맞대결에선 신네르가 조코비치에 4연승, 조코비치는 알카라스에 4승 1패, 알카라스는 신네르에 5연승을 거뒀다.<br><br>신네르는 정확하고 위력적인 스트로크와 냉정한 경기 운영이 장기다. 특히 랠리에 강하고 실수가 적다. 빈틈을 찾기가 어려운 스타일. 조코비치가 신네르에게 고전하는 이유다. 알카라스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쉴 새 없이 코트 곳곳을 누빈다. 공수 전환이 빠르고, 특히 끈질기다. 정교함으로 승부하는 신네르에게 마당쇠 스타일인 알카라스는 버거운 상대다. 조코비치는 이제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풍부한 경험을 지녔고, 약점을 물고 늘어지는 집요함은 여전하다. 체력은 경쟁자들에게 밀리지만 ‘두뇌 싸움’에선 우위를 지키고 있다.<br><br> 관련자료 이전 148년만에 첫 ‘선심 없는’ 경기… AI 카메라로 자동 판정 06-27 다음 임종훈-안재현, WTT 자그레브 남복 8강행…신유빈은 32강 탈락 06-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