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 'IOC 선수위원' 최종 후보 11명에 포함…내년 2월 선거

작성일 06-27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55/2025/06/27/0001270246_001_20250627103214054.jpg" alt="" /> <div style="text-align:center">&#9650; 원윤종</div>&#10; &#10;한국 봅슬레이의 &#39;전설&#39; 원윤종(40세)이 내년 2월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할 최종 후보에 포함됐습니다. &#10; &#10;IOC는 2026 밀라노&middot;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간 진행될 선수위원 선거에서 경쟁할 최종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10; &#10;IOC는 집행위원회에서 11명의 선거 출마 후보를 승인했고, 이 가운데 원윤종도 포함됐습니다. &#10; &#10;원윤종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때 우리나라 대표팀의 파일럿으로 4인승 은메달을 이끌어 아시아 최초의 봅슬레이 메달을 획득한 주인공입니다. &#10; &#10;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회 활동 등 다양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운 원윤종은 올해 2월 대한체육회 평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피겨 스케이팅의 차준환을 따돌리고 IOC 선수위원 선거에 나설 국내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10; &#10;이후 IOC에 각종 경력과 선수위원 활동 계획&middot;포부를 담은 신청서를 제출했고, 마침내 최종 후보에 포함돼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게 됐습니다. &#10; &#10;IOC 선수위원은 IOC 위원과 같은 대우를 받고, 선수의 목소리를 IOC에서 대변하는 &#39;스포츠 외교관&#39;으로, 올림픽 기간 선수들의 투표로 뽑습니다. &#10; &#10;내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밀라노&middot;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기간엔 2명이 새 선수위원으로 선출됩니다. &#10; &#10;이번 선거엔 원윤종 외에 올렉산드르 아브라멘코(우크라이나&middot;프리스타일 스키), 잔보타 알다베르게노바 (카자흐스탄&middot;프리스타일 스키), 다리오 콜로냐(스위스&middot;크로스컨트리 스키), 요한 콩칼베 구(동티모르&middot;알파인스키)가 출마합니다. &#10; &#10;또 한충(중국&middot;피겨스케이팅), 일카 헤롤라 (핀란드&middot;노르딕복합), 아담 코녀 (헝가리&middot;크로스컨트리 스키), 마그누스 네드레고텐(노르웨이&middot;컬링), 요한나 탈리해름 (에스토니아&middot;바이애슬론), 매리엘 톰프슨 (캐나다&middot;프리스타일 스키)도 원윤종의 경쟁자입니다. &#10; &#10;후보 중 알다베르게노바와 탈리해름, 톰프슨 등 3명이 여성이고, 8명은 남성입니다. &#10; &#10;후보들은 올림픽 선수촌이 공식 개장하는 1월 30일부터 2월 18일까지 선거 운동을 펼치고, 올림픽 폐회 사흘 전인 2월 19일 투표 결과가 발표됩니다. &#10; &#10;역대 한국 출신 IOC 선수위원은 2명입니다. &#10; &#10;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문대성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기간 선수위원에 선출됐습니다. &#10; &#10;그리고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부터 지난해 파리 대회까지 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10; &#10;유승민 회장의 선수위원 임기가 끝난 지난해 파리 올림픽 때 &#39;골프 여제&#39; 박인비가 우리나라 대표로 선수위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했습니다. &#10; &#10;원윤종이 당선되면 한국 최초의 동계 종목 IOC 선수위원이 탄생합니다. &#10; &#10;동계 종목에서는 2002년 쇼트트랙의 전이경, 2006년 썰매 종목의 강광배가 선거에 출마한 적이 있지만 당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10; &#10;(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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