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혜승 "10년 함께한 '모닝와이드', 파트너복 있었죠" (인터뷰) 작성일 06-27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SBS 이혜승 아나운서, 10년간 진행한 '모닝와이드' 떠나는 심경 고백</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8wHGKIJql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8422fee11ff2dfdd771ad73ae6bc08fd1bf436efd7893937b6329e2863f71b1" dmcf-pid="6MEkGiqyy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모닝와이드' 진행을 맡아온 김주우, 이혜승 아나운서. SBS 방송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7/hankooki/20250627123125214vyjp.jpg" data-org-width="640" dmcf-mid="KkQlUEP3W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hankooki/20250627123125214vyj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모닝와이드' 진행을 맡아온 김주우, 이혜승 아나운서. SBS 방송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6242ca06c1c47ade6b50e3eae78c92d05f912474134e4f70b18db7a86ac24a1" dmcf-pid="PRDEHnBWyP" dmcf-ptype="general">장장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매일 새벽 네 시 반에 눈을 뜨고, 누구보다 빠르게 하루를 준비했다. 공휴일도 예외는 없었다. 그렇게 부지런히 하루를 열었던 사람. SBS 이혜승 아나운서다.</p> <p contents-hash="022f4ad71a884f95105cdd44e5fd866b0a335a8cf6efb63a81848b003346cbc8" dmcf-pid="QewDXLbYy6" dmcf-ptype="general">27일 오전 ‘모닝와이드’ 3부 방송 말미, 이혜승 아나운서는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p> <p contents-hash="174cc7845dd4f231306b5aa5189f418bf50eda98876ba7530754dbf088dcaf03" dmcf-pid="xdrwZoKGy8" dmcf-ptype="general">“‘모닝와이드’를 함께한 지 어느덧 10년이 됐더라고요. 매일 아침 여러분과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저는 다른 프로그램을 통해 인사드리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그동안 감사했습니다.”</p> <p contents-hash="b541c78fd4c642664dbe6c041978441e5fb9bdfdbe608815bcc78fb4c97c1fb3" dmcf-pid="yHbBitmev4" dmcf-ptype="general">하지만 이 짧은 한마디 뒤에는, 숱한 새벽을 지나온 10년의 무게가 오롯이 담겨 있었다. 이혜승 아나운서는 이날 본지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p> <p contents-hash="6ebd90cb5fbeaaa941f2c01d25dd9bad883bf039a92f5683c297820e373bf2dc" dmcf-pid="WXKbnFsdTf" dmcf-ptype="general">“입버릇처럼 ‘10년은 꼭 채우고 나가야지’ 하고 다녔어요. 사람들이 인사하면서 프로그램 이야기를 하면 ‘아직 10년 못했어요’ 하고 웃었죠. 그만큼 애정이 많았던 프로그램이에요. 사실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함께한 동료들이 너무 좋아서 버틸 수 있었어요. 지나고 보니, 참 행복한 10년이었네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5d11da6cdc569aa664aecbe8c6c7c60993a7c34a232d6441b811435375343e" dmcf-pid="YZ9KL3OJS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혜승 아나운서가 10년간 진행한 '모닝와이드'를 떠난다. SBS 방송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7/hankooki/20250627123126444snsa.jpg" data-org-width="640" dmcf-mid="9EYbnFsdv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hankooki/20250627123126444sns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혜승 아나운서가 10년간 진행한 '모닝와이드'를 떠난다. SBS 방송 캡처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63797d98b4f40b4673b7701857c0b0df27eade89e6265d596808405c4fe993" dmcf-pid="H1V2gpCnh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주우, 이혜승 아나운서가 진행 호흡을 맞춘 '모닝와이드'. SBS 방송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7/hankooki/20250627123127687pkpa.jpg" data-org-width="640" dmcf-mid="2n14j7SgW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hankooki/20250627123127687pkp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주우, 이혜승 아나운서가 진행 호흡을 맞춘 '모닝와이드'. SBS 방송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69df56943a1e7dfadaa3030711afd48ed1371c304efee785e0f9f32a87042ab" dmcf-pid="XtfVaUhLWK" dmcf-ptype="general">이혜승 아나운서가 ‘모닝와이드’를 처음 맡은 건 2016년 12월. 당시 조정식 아나운서와 함께 3부 진행을 시작한 뒤 햇수로 꼭 10년이 됐다. 이후엔 김주우 아나운서와 6년간 호흡을 맞췄다. 이혜승 아나운서는 최장수 메인 앵커 중 한 명으로 매일 아침 시청자 곁을 지켜왔다.</p> <p contents-hash="8c92dc148d7e538db8e2bc36e029a2ea27a023f1979bbfdb431920edd4a9563d" dmcf-pid="ZF4fNuloTb" dmcf-ptype="general">“사람들이 주로 출근 준비하면서 켜두는 방송이잖아요. 잠깐씩 스치듯 보더라도 기분이 좋아지고, 하루를 상쾌하게 시작하게 만드는 그런 방송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게 우리 ‘모닝와이드’였죠. 저도 그래서 늘 활기차게, 밝은 기운을 전하려고 노력했어요.”</p> <p contents-hash="ab7761e0003308109edcbcdd19e8c760eb3b50df38516dbb2bb8651216b99986" dmcf-pid="5l03PWj4TB" dmcf-ptype="general">오전 7시 반 생방송. 하지만 이혜승 아나운서의 하루는 그보다 세 시간 앞선 새벽 4시 반에 시작됐다. 공휴일에도 방송은 쉬지 않았고, 그 역시 멈춘 적이 없었다.</p> <p contents-hash="91a8a47a79d9af610917d5809897225497ddf1ee26490d37ec87e5829b0fab4c" dmcf-pid="1Sp0QYA8lq" dmcf-ptype="general">“방송 시작 세 시간 전부터는 깨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정신도 몸도 깨어나거든요. 7시 반 방송이니 매일 4시 반에는 기상했어요. 남들 쉴 때 못 쉬고 그런 어려움은 있더라도 누군가는 전해야 하는 소식이고, 제가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죠.” </p> <p contents-hash="3e0ed0ceb48feab678282ca6d9b67eee03f73cfe38d81e02a96c07d8dece5e60" dmcf-pid="tvUpxGc6Sz" dmcf-ptype="general">오랜 시간 함께한 MC들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처음 3년은 조정식, 이후 6년은 김주우 아나운서와 함께했는데 둘 다 너무 좋은 친구이자 최고의 파트너였어요. 특히 주우는 저랑 친한 사이인데다 워낙 밝고 에너지가 넘쳐서 함께하며 늘 즐거웠죠. 정식이는 한참 어린 후배임에도 재치 있고 센스 있는 분위기 메이커여서 좋았고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1004043bb91fd15e83f36ef3f931f70c0f9acafb24bd7f342019d10e973ad00" dmcf-pid="FTuUMHkPh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6년간 호흡을 맞춘 김주우, 이혜승 아나운서. SBS '모닝와이드'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7/hankooki/20250627123128917rkqf.jpg" data-org-width="640" dmcf-mid="VSqJO45rv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hankooki/20250627123128917rkq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6년간 호흡을 맞춘 김주우, 이혜승 아나운서. SBS '모닝와이드' 캡처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71255a6ec30891bdb7998ffe7c1b85ecbf7eae875fd3701408e7e44d6bf9e50" dmcf-pid="0Wz7eZDxv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주우, 이혜승 아나운서가 진행해온 '모닝와이드'. 후임은 최혜림 아나운서다. SBS 방송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7/hankooki/20250627123130145ogok.jpg" data-org-width="640" dmcf-mid="4EFt8TaVv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hankooki/20250627123130145ogo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주우, 이혜승 아나운서가 진행해온 '모닝와이드'. 후임은 최혜림 아나운서다. SBS 방송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1618c302a2de11d9bbf8f2456e58fb090efe293b3dbc4d5c5f9d5b4e81f7df6" dmcf-pid="pYqzd5wMvp" dmcf-ptype="general">파트너복이 있어 더 감사한 10년이었다는 그는 “일하러 가면 힘들고 빨리 퇴근하고 싶을 수 있지 않나. 일터가 즐겁고 마음이 잘 맞는 이들과 웃으며 일하는 건 큰 축복이라 생각한다. 10년간 많이 누린 것 같다”며 웃었다. </p> <p contents-hash="9c4c7be335b99867810b89784ae992a6f6572d82b1b18036d4128d10050834e8" dmcf-pid="UGBqJ1rRT0" dmcf-ptype="general">이혜승 아나운서는 “마음을 너무 많이 줬던 프로그램이라 떠나는 게 쉽지 않았다”며 솔직한 속내도 전했다. “개편에 맞춰 자연스럽게 내려오게 된 거고, 후임자가 잘해줄 거라 믿어요.”</p> <p contents-hash="641c779ef203d2972162238963e0bc8ce557b5004ad08636f6e78b8897ebdc16" dmcf-pid="uHbBitmeh3" dmcf-ptype="general">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한 그의 방송 인생은 2000년 입사로 시작돼 올해로 26년 차를 맞았다. 뉴스, 교양, 예능, 라디오, 스포츠, 국제행사까지 섭렵하며 ‘아나운서’라는 이름이 품을 수 있는 모든 영역에 발자취를 남겼다.</p> <p contents-hash="72b8df81f66c763d8e734cad8d5b46f02f6afa132a7684794b4d780cbac705c9" dmcf-pid="7XKbnFsdWF" dmcf-ptype="general">“그 시절을 돌아보면 너무 아득하네요. 하하. 전체적으로 아나테이너 붐을 일으키며 활동할 때였는데 시대를 잘 타고난 것 같아요. 처음 방송국에 왔을 땐 뉴스를 하겠단 목표가 있었지만 활동 범위를 넓히게 된 거죠. 예능을 하며 사랑도 받고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그러다 뉴스로 돌아왔고, 결혼하고서 자연스럽게 교양으로 넘어와 메인 프로그램을 긴 시간 맡아서 할 수 있었죠. 감사하게 생각해요.”</p> <p contents-hash="e605a76b454bdae20e5bf202b4470423f24105e4bd7a8054e4cf51f67649a1c8" dmcf-pid="zZ9KL3OJTt" dmcf-ptype="general">돌아보면 쉬지 않고 달려온 시간이었다. “육아 휴직 빼고는 쉰 적이 없어요. 모든 걸 경험해 봤고 이제 한 챕터를 마무리한 느낌인데, 저는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많아요. 제 이름을 걸고 라디오를 할 때도 좋았어요. 영어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외에도 회사에서 하는 굵직굵직한 국제 행사들의 영어 MC를 많이 봤죠. 지금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도 좋고, 뭐든 시켜주면 잘할 자신은 있어요.” </p> <p contents-hash="84fb57709c0f007fb624afa550cc70cdc72c63f9a33ba5f41e630b17f4cfbe46" dmcf-pid="q529o0Iiv1" dmcf-ptype="general">이제 그는 SBS 오전 10시 뉴스를 맡는다. 매일 ‘모닝와이드’와 열던 아침은 끝났지만, 그가 전하는 밝은 에너지와 온기는 계속될 것이다.</p> <p contents-hash="c59e25392b087d165ca35e5f972bb96ecfdbe9f098088bf63fe3865181dd794a" dmcf-pid="B1V2gpCnl5" dmcf-ptype="general">“아나운서가 되길 참 잘했다는 생각, 매일 아침 출근해서 방송 준비할 때마다 들어요. 일하는 게 아직도 너무 행복하고 재미있어요. 그게 제일 큰 축복 아닐까요?”</p> <p contents-hash="a3bc161a66ee2e772aad7a4126f3bbd572e93e89a1cdb783761f003a19830983" dmcf-pid="9PAjyeuSWH" dmcf-ptype="general">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르세라핌 김채원 “반려견 시로, 분리불안 있어…강아지 말고 제가” (개호강) 06-27 다음 엔하이픈, ‘엠카’로 ‘Outside’ 첫 무대...힙한 카리스마 발산 06-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