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경북체육회 "4년 만의 국가대표…반드시 올림픽 출전" 작성일 06-27 28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12월 캐나다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 출전…밀라노행 정조준</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27/AKR20250627086900007_01_i_P4_20250627131512381.jpg" alt="" /><em class="img_desc">경북체육회 컬링팀<br>[촬영 설하은]</em></span><br><br> (의정부=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4년 만에 국가대표를 탈환해 올림픽 예선전에 나서는 남자 컬링 '맏형' 경북체육회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본선 티켓을 반드시 따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br><br> 스킵 김수혁, 서드 김창민, 세컨드 유민현, 리드 김학균, 핍스 전재익으로 구성된 경북체육회는 27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서울시청(스킵 이재범, 서드 이기정, 세컨드 김민우, 리드 김정민)을 11-5로 대파하고 우승했다.<br><br> 국가대표 선발전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경북체육회는 오는 12월 캐나다 킬로나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OQE)에 출전해 상위 3개 팀에 주어지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노린다.<br><br> 경북체육회 스킵 김수혁은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나 "한 시즌 동안 많이 준비했고, 노력의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기쁘다"며 "1년 동안 한국 남자 컬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br><br> 그러면서 "무조건 올림픽 티켓을 확보하겠다. 다른 건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거기에만 집중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br><br> 서드 김창민도 "요즘 세계 컬링 레벨이 너무 많이 올라가서 우리도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며 "더 완벽한 작전, 완벽한 샷을 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계획을 많이 세웠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27/PYH2025010918020000700_P4_20250627131512387.jpg" alt="" /><em class="img_desc">초대 컬링 슈퍼리그 우승 차지한 경북 체육회, 투구하는 김수혁<br>(서울=연합뉴스) 9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4-2025 컬링 슈퍼리그 남자부 결승 3차전에서 경북체육회 김수혁이 투구하고 있다.<br>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 서드 김창민, 세컨드 유민현, 리드 김학균, 핍스 전재익)는 이날 강원도청을 8-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5.1.9 [대한컬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em></span><br><br> 경북체육회는 남자 실업 컬링에서 가장 베테랑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br><br> 1983년생 스킵 김수혁과 1984년생 바이스 스킵 김창민이 중심을 잡고 앞에서 끌고, 서른 살 전후의 유민현, 김학균, 전재익이 뒤에서 민다.<br><br> 김수혁과 김창민은 "우리 나이가 많기 때문에 젊고 힘 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고 웃으며 "우리의 노하우와 어린 친구들의 피지컬을 잘 조합해 무조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호흡을 뽐냈다.<br><br> 2021-2022시즌 이후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단 만큼 감회가 남달랐던 경북체육회다.<br><br> 눈가에 고인 눈물이 반짝였던 김수혁은 "스킵으로서 마지막 샷에 대한 부담감이나 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는 무거움이 있었다"면서도 "팀원들의 노력에 대한 보답을 꼭 해야 했고, 세계 무대에서 플레이하자는 생각이었다"고 돌아봤다.<br><br> 눈시울이 붉어진 채 옷소매로 종종 눈물을 훔친 김창민은 "얼마 전에 여자친구가 하늘나라로 가서 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팀원들이 너무 열심히 전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 혼자 낙오될 수 없어서 계속 열심히 해왔다"며 "분명 하늘에서 좋아할 거라고 믿는다"고 울먹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27/PYH2025010918010000700_P4_20250627131512390.jpg" alt="" /><em class="img_desc">초대 컬링 슈퍼리그 우승 차지한 경북 체육회, 투구하는 김창민<br>(서울=연합뉴스) 9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4-2025 컬링 슈퍼리그 남자부 결승 3차전에서 경북체육회 김창민이 투구하고 있다.<br>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 서드 김창민, 세컨드 유민현, 리드 김학균, 핍스 전재익)는 이날 강원도청을 8-2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5.1.9 [대한컬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em></span><br><br> 남자 컬링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한 게 전부다. 아직 자력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적은 없다.<br><br>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출전 멤버였던 김창민은 "나는 컬링 선수 중 그 누구보다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고 생각한다"며 "더 이상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크게 공헌하겠다"고 했다.<br><br> '팀킴' 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이 불러일으킨 컬링 열풍은 아직 여자부에 집중돼 있다.<br><br> 남자 컬링의 '맏형' 격인 경북체육회는 늘 컬링의 인기를 높이기 위한 역할을 고민해왔다.<br><br> 전재익은 "남자 컬링은 강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인 스위핑, 이를 바탕으로 한 정교한 드로, 시원시원한 웨이트(속도감)에서 나오는 테이크아웃 등이 특징"이라며 "이런 부분에서 좀 더 짜릿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을 당부했다.<br><br> soruha@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홀트아동복지회, 홀트학교 통합축구 선수단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국제통합스포츠대회’ 참가 06-27 다음 "이번엔 제철소다" 에스파표 '쇠 맛'의 정점..'더티 워크' [한낮의 신곡] 06-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