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 3명 KAIST 온다

작성일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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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왼쪽부터) 그레그 로서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 최상혁 미국항공우주국(NASA) 랭글리 리서치센터 연구원, 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KAIST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7/dongascience/20250627134338058wxnt.png" data-org-width="680" dmcf-mid="HQXrPmRuS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dongascience/20250627134338058wxnt.pn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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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그레그 로서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 최상혁 미국항공우주국(NASA) 랭글리 리서치센터 연구원, 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KAIS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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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ST는 세계적인 석학인 존 로저스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를 비롯해 3명의 석학을 초빙석학교수(Invited Distinguished Professor)로 임용했다고 27일 밝혔다.
 로저스 교수는 신소재공학과에서 7월부터 2028년 6월까지 재직할 예정이다. 생체 통합 전자소자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로저스 교수는 유연 전자소자, 스마트 피부, 이식형 센서 등 첨단 융합기술 연구를 선도해 왔다. 사이언스, 네이처, 셀 등 세계 최고 학술지에 90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고 H-인덱스 240(H-index 240)을 기록하는 등 학계와 산업계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H-index 240은 240편 이상의 논문이 각각 240회 이상 인용될만큼 중요한 영향을 주었다는 의미로서 세계 정상급 석학으로 평가하는 기준이다. 
 신소재공학과는 로저스 교수 초빙을 통해 차세대 생체이식형 소재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 연구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이건재 KAIST 교수가 주관하는 선도연구센터(ERC, 7년간 총연구비 135억원)의 핵심 과제인 생체융합 인터페이스 소재 개발과 연계해 강력한 연구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다른 초빙석학교수는 그레그 로서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교수, 최상혁 미국항공우주국(NASA) 랭글리 리서치센터 연구원이다. 로서멜 교수는 전산학부에서 8월부터 2026년 7월까지, 최 교수는 항공우주공학과에서 5월부터 2028년 4월까지 근무한다. 
 소프트웨어공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로서멜 교수는 국제학술지 ACM 커뮤니케이션즈(Communications of the ACM)가 발표한 세계 최고 연구자 50인 중 2위로 선정된 바 있다. 30여 년간 소프트웨어 신뢰성과 품질 향상을 위한 실용적 연구를 수행해왔다. 보잉, 마이크로소프트, 록히드마틴 등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해 영향력 있는 연구 성과를 거둬왔다. 
 전산학부는 로서멜 교수 초빙으로 소프트웨어공학 분야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시스템의 신뢰성과 안전성 향상을 위한 소프트웨어 설계 및 테스팅 관련 협력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로서멜 교수는 고인영 전산학부 교수가 주관하는 빅데이터 엣지-클라우드 서비스 연구센터(ITRC)와 '복합모빌리티 안전성 향상 연구'에 참여해 기계학습 기반 AI 소프트웨어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탐사·에너지 하베스팅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최 교수는 NASA 랭글리 리서치센터에서 40년 이상 재직했다. 200편 이상의 논문·보고서를 쓰고 45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NASA에서 71회 수상했다. 
 최 교수는 2022년에는 NASA의 기술전수 프로그램의 일환(Technology Transfer Program)인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우주탐사 기술의 민간 확산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단 35명만 선정된 매우 드문 영예이다. 
 최 교수는 2024년 9월 항공우주공학과에 부임한 김현정 부교수와 협력해 에너지원, 센싱, 우주 현지자원활용(ISRU) 등 달 탐사 핵심 기술 개발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 세 분을 초빙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이번 임용을 통해 KAIST는 생체 융합 전자, AI 소프트웨어공학, 우주탐사 등 첨단 융합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연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혁신을 주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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