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패밀리', 장장 2년 만에 종영... "삶과 인생 배우는 시간이었다"

작성일 06-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베트남 봉따우, 뉴욕, 영국 와이트 섬에서 럭셔리부터 힐링 투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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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HN 박승민 인턴기자) 총 59개국, 259개 도시를 탐방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가 89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채널A '선 넘은 패밀리' 89회에서는 안정환, 이혜원, 유세윤, 송진우와 미국 대표 크리스, 프랑스 출신 파비앙, 영국 출신 피터가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베트남-미국-영국으로 떠난 출연진들이 각국의 이색 여행지와 체험기를 공개했다.
 아울러 2년여 동안 방영된 '선 넘은 패밀리'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을 알리며,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작별 인사를 건냈다.
 먼저 호치민에 거주 중인 '베트남 패밀리' 이헌기X릴리가 오랜만에 인사를 나눈 뒤, "호치민 사람들에게 인기가 좋은 휴양지로 휴가를 떠나보겠다"라며 여행길에 올랐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베트남 '가성비 휴양지'로 불리는 '붕따우', 이들은 유럽풍의 인테리어와 넓은 객실, 초대형 야외풀이 마련된 해당 호텔의 가격은 조식 포함 1박에 약 '14만 원'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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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이들은 SNS에서 핫한 해변 카페에서 힐링을 즐겼는데, 이 역시 저렴한 시세를 자랑했다. 다음으로는 붕따우의 랜드마크인 '예수상'과 프랑스 총독의 별장 '바흐 딘', 길이 12m의 와불상이 있는 닐바나 사원을 연달아 탐방한 뒤, 베트남 여행의 필수 코스인 발 마사지를 받은 후 봉따우의 유명 해산물 요리로 저녁 식사를 마쳤다. 이날 계산된 붕따우 1박2일 총 여행 경비는 2인 기준 약 25만 원이었고, 출연진 전원은 가성비에 놀라움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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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이어 새로운 '미국 패밀리' 신슬예X마크가 8개월 된 아들 이안이와 인사를 건넸다. 먼저 뉴욕 '한 달 살기'의 가장 큰 비용을 차지하는 '숙박'에 대해, 이들은 "렌트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호텔'을 추천한다"라고 밝혔고, 교통비가 상대적으로 덜 드는 맨해튼의 호텔을 알아본 결과 1박에 약 50만 원, 한 달 기준 1300만 원이라 '베트남 가성비 여행'으로 기준이 한껏 낮아진 출연진들의 '말잇못' 반응을 자아냈다. 
 다음으로 '미국 패밀리'는 뉴욕 스테이크하우스로 향했다. 140년 전통의 레스토랑에서 포터하우스 스테이크와 버섯, 시금치 가니시를 즐긴 결과 팁까지 포함해 약 32만 원이 나와, 모두가 '탄식'을 금치 못했다. 이들은 "숙박비 1,300만 원, 교통비 20만 원, 식비 450~500만 원, 여가비 100~150만 원으로 예산을 잡아봤을 때 뉴욕 '한 달 살기'의 총비용은 1500~2천만 원이 예상된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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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으로 등장한 '영국 패밀리' 황유진X조지는 주말을 맞아 조지의 고향이자 시부모님이 거주 중인 '와이트섬'으로 떠났다. 이곳은 영국인들의 대표 힐링 명소로, 시부모님을 만나 첫 코스로 영국식 초가집인 '코티지'가 모여 있는 구시가지 '샨크린 빌리지'에 들러 동화 같은 기분을 만끽했다. 이어 카페 '티 룸'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긴 뒤, 세로줄 무늬의 모래 절벽이 인상적인 '알럼 베이'의 장관을 구경했다.
 이후 이들이 시부모님이 사는 집에 도착하자, 시어머니는 "일요일에 먹는 특별한 음식인 '선데이 로스트'를 해주겠다"라며 로스트비프와 구운 야채, 요크셔푸딩, 그레이비소스를 만들었다. 이들은 영국 가정식의 상징인 '선데이 로스트'를 가족들과 함께 먹으며, 육아에 지쳐 있던 일상에서 특별한 힐링을 누렸다.
 한편, 안정환은 방송을 마무리하며 "다양한 문화를 소개해 준 114팀의 '선넘패'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여러분들을 지켜보며 삶과 인생을 배울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사진=채널A '선 넘은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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