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브레이킹 4'는 실패했지만…한계를 깬 31살 '슈퍼 맘' 작성일 06-27 17 목록 공기 저항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경기복과,<br> <br> [페이스 키프예곤/케냐 육상 국가대표 : 제 실제 피부처럼 착용감이 좋아요.]<br> <br> 90g도 못 미치는 가벼운 운동화까지, 첨단 장비로 무장한 31살의 육상 스타 키프예곤이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파리 샤를레티 스타디움에 들어섰습니다.<br> <br> 1,500m 종목 올림픽 3연패에 빛나는 케냐의 키프예곤은, 여성의 한계로 여겨지던 1마일, 약 1,609m를 4분 안에 달리는 이른바 '브레이킹 4' 도전을 위해, 공기 저항을 최대한 피할 수 있게 대형을 짠 페이스메이커들과 함께 역주를 시작했습니다.<br> <br> 400m 트랙을 4바퀴가량 도는 레이스에서, 첫 두 바퀴는, 목표한 페이스에 맞춰 움직이는 트랙 옆 초록빛을 그대로 따라 달려 꿈의 기록에 대한 희망을 키웠습니다.<br> <br> 하지만, 3바퀴째부터 조금씩 느려졌고, 관중과 페이스메이커들의 박수를 받으며 막판 혼신의 질주를 펼쳤지만, 4분 6초 42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br> <br> 목표한 4분 벽은 깨지 못했지만, 자신의 세계 기록보다 1초 이상 빨리 뛴 키프예곤은, 아쉬움보다 희망을 얘기했습니다.<br> <br> [페이스 키프예곤/케냐 육상 국가대표 : 4분의 벽 돌파는 오로지 시간의 문제일 뿐입니다. 제가 아니라도 다른 누군가는 해낼 것입니다.]<br> <br> 그리고 7살 난 자신의 딸을 비롯한 다음 세대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br> <br> [페이스 키프예곤/케냐 육상 국가대표 : 우리는 한계가 없다고 다음 세대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스스로 생각을 제한할 수는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우리는 삶의 모든 것에 도전할 수 있고, 강하다는 것을 세상에 증명할 수 있습니다.]<br> <br> 31살의 육상 스타는 앞으로도 한계를 깨기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며 힘찬 질주를 다짐했습니다.<br> <br> (취재 : 김형열·이정찬,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장현기,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관련자료 이전 "호라이즌 유럽 참여 위한 '성평등 계획 작성' 적극 지원해야" 06-27 다음 블링원, 7월 2일 컴백…카라 '미스터' 리메이크 06-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