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성의 끝 '오징어 게임3', 456번의 처절한 선택 [OTT클릭] 작성일 06-27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Wz5w3OJjj">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9bc19c79d4eebeba7e5f3b1bf2f92e23661660a9c9ab2f3e258d1e004f10c6" dmcf-pid="fYq1r0Iia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징어 게임 시즌3 / 사진=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7/sportstoday/20250627160644719axmx.jpg" data-org-width="600" dmcf-mid="KLvIJSo9A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sportstoday/20250627160644719axm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징어 게임 시즌3 / 사진=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d4ab1e1721a72d86a338dac754f0a416819cd548a785d6f114d2a219e787bdd" dmcf-pid="4tfulByjja"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strong>※본 리뷰에는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돼 있습니다. </strong></p> <p contents-hash="72f168d3b88f67af3cdde908f9025c0628024305f437db7c579adec0d1512087" dmcf-pid="8F47SbWAog" dmcf-ptype="general">사람이 이렇게까지 잔인할 수 있을까. 인간의 추악성 만은 확실하게 그려낸 '오징어 게임' 시즌3다.</p> <p contents-hash="5833ad4c131e80712a7a8807bbdb8fe908c3238194ff7f31f15213d0a49e612e" dmcf-pid="638zvKYcjo" dmcf-ptype="general">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는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친구를 잃은 456번 기훈(이정재)과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총 6부작으로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p> <p contents-hash="545546acd634ba88cfe87ddcfcf14300cd55199e30105e827b6ea8d5e8105804" dmcf-pid="P06qT9GkjL" dmcf-ptype="general">시즌3는 시즌2에서 반란에 실패한 참가자들, 성기훈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절친 정배(이서환)를 잃은 성기훈은 모든 의욕을 잃고 충격에 빠진다. 준호(위하준)는 게임이 진행되는 문제의 섬을 찾고자 수색에 열을 올리지만, 늘 어떤 이유로 가로막힌다.</p> <p contents-hash="ebc165dbdbe102e3272531c6a60f8f03b1a1cbf78eec658643504b338c01dcd8" dmcf-pid="QpPBy2HENn" dmcf-ptype="general">투표로 게임을 중단할 수 있음에도 게임은 속행된다. 참가자들은 쌓여가는 상금에 눈이 멀거나, 살기 위해 절박해진다. 성기훈은 자책감과 후회로 전의를 상실한다. 프론트맨은 그런 성기훈을 테스트하듯 지켜보며 게임을 진행시킨다. <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d27649882ec4d4f4363b66fd598901704d7936169ffad5a15ea2fd8db5e0ca" dmcf-pid="xUQbWVXDN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징어 게임 시즌3 스틸컷 / 사진=넷플릭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7/sportstoday/20250627160646049vmyq.jpg" data-org-width="600" dmcf-mid="2Vgx0d7vg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sportstoday/20250627160646049vmy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징어 게임 시즌3 스틸컷 / 사진=넷플릭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6388df2066ca821cb2068f03d1b7bd0eb0a8a476b3df1acf084eb26f4b8d487" dmcf-pid="yATrMIJqAJ" dmcf-ptype="general"><br> '오징어 게임' 시즌3은 예상대로 많은 참가자들이 탈락(사망)했다. 눈에 띄는 점은 '자진 탈락'이다. 시즌1, 2에선 미션 실패로 인한 사망 혹은 서로를 죽이는 모습이 대다수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일부 참가자들이 좌절감, 희생, 죄책감이란 이유로 자신의 목숨을 끊는다. 그 어떤 형태의 마지막 모습보다도 잔인하고 충격적이다. </p> <p contents-hash="b9800d2fd9af4e36cbed68be348bac784bead7d188959fe2b591f7a370da51b0" dmcf-pid="WcymRCiBad" dmcf-ptype="general">'오징어 게임' 전매특허인 추억의 놀이는 시즌3에서 더욱 처절하게 그려진다. 시즌2까지의 게임들은 아이러니한 재미, 스릴 속에서도 환기되는 분위기가 있었다. 시즌3는 오로지 처절함과 인간의 추악한 본성만이 부각된다. 반란에 실패하고 시작된 첫 게임은 '술래잡기'다. 살기 위해 탈출구를 찾아야 하는 수비 편, 수비를 찾아서 죽여야 하는 공격 편의 추격전은 긴장감을 안긴다. 특히 적으로 갈라지게 된 엄마 금자(강애심)와 아들 용식(양동근), 임산부 준희(조유리)와 그의 남자친구 명기(임시완). 이들을 포함한 참가자들의 살기 위한 배신만이 거듭된다. </p> <p contents-hash="b15016d304dd2da7168ca0018c5ce7fbeea076eb1aa58f31f772a319a3beb7ec" dmcf-pid="YkWsehnbje" dmcf-ptype="general">이어지는 게임은 '줄넘기'다. 많은 궁금증을 안겼던 철수가 영희와 함께 등장한다. '똑똑 누구십니까. 꼬마야 꼬마야 뒤로 돌아라' 노래에 맞춰 진행되는 줄넘기 게임은 움직이는 거대한 줄을 차례로 넘어서 반대편으로 건너가기만 하면 성공이다. 하지만 더 많은 몫을 챙기기 위한 참가자의 욕심이 파국을 부른다. 마지막 게임 '공중 오징어 게임'에서는 인류애 상실, 인간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 통틀어 추악한 욕심의 끝을 보여주는 대목. 마지막 회차인 6화 소제목 '사람은'과 연결되는 이유다.</p> <p contents-hash="54f441ff00dc3e86c1799ecbc585a715beca4c55d3f16dc96ceecaf77067e792" dmcf-pid="GEYOdlLKaR" dmcf-ptype="general">각 게임이 진행되면서 사회적 통념으로 지켜왔던 모든 관계는 무너진다. 때문에 마지막까지 인간성을 지키려 했던 이들의 마지막 모습은 깊은 잔상을 남긴다. 그 끝은 '아무 죄 없는 순수한 존재'만 남을 뿐이다. </p> <p contents-hash="9225a93348e6575e57fdb288eb05636c0e8fa9adb21fd9bc064be4431abcbe12" dmcf-pid="HDGIJSo9NM" dmcf-ptype="general">전체적으로 시즌2에서 아쉬웠던 평, 추측된 가설, 의문을 남겼던 캐릭터들의 비중은 대부분은 정리가 된다. 후반부 반가운 얼굴도 등장한다. 다만, 준호가 섬을 수색하는 장면은 필요 이상으로 전개가 더뎌 몰입을 방해한다. 246번 경석(이진욱), 핑크가드 노을(박규영)의 서사도 어떤 메시지를 주고자 하는지 이해되나 결정적인 활약은 없다. 타노스(최승현)가 죽고 그 자리를 채우는 남규(노재원), 민수(이다윗)의 존재가 오히려 인상적이다. </p> <p contents-hash="9694581e2eac59b94ccb73cc8269097a8c54019549c4248201863ec505c7cad7" dmcf-pid="XwHCivg2ox" dmcf-ptype="general">또 하나 눈에 띄는 부분은 6화 마지막 10초가량이다. 양복을 입은 외국인이 또 다른 외국인과 딱지를 친다. 그 모습을 차에 있던 프론트맨이 지켜본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4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오징어 게임'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한 채 막을 내린다. </p> <p contents-hash="1f115c2cedb597264fa598a0898df4a08e3d33182d4f6e6a7479ffb26598635a" dmcf-pid="ZrXhnTaVNQ" dmcf-ptype="general">지난 2021년 시작된 4년 간의 여정의 끝은 '열린 결말'. 무거운 분위기 속 시즌1에서 느꼈던 '숙연함과 먹먹함'을 다시 느끼는 순간도 분명 있는 '오징어 게임' 시즌3다. 굳이 시즌2와 나눌 필요 없이, 동시에 공개했다면 여운은 더 컸을 것으로 보인다. </p> <p contents-hash="ac5c87673e9bd81a8fc85af6ca55c2f15430c5ea4da2a699770e0804dccb1d8d" dmcf-pid="5mZlLyNfcP"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오징어 게임’ 4년 만에 피날레…게임은 끝날 수 있을까? 06-27 다음 SM 영국 보이그룹 디어앨리스, 오늘 첫 EP 앨범 발매 06-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