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의 기다림' 컬링 김은지 "막내에서 맏언니…멘털 강해졌죠" 작성일 06-27 20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경기도청, 3년 연속 국가대표…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27/AKR20250627164000007_01_i_P4_20250627185817140.jpg" alt="" /><em class="img_desc">여자 컬링 경기도청, 밀라노행 세리머니<br>[촬영 설하은]</em></span><br><br>(의정부=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3년 연속 태극마크를 유지하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서는 여자 컬링 간판 경기도청이 남은 200여일 동안 더욱 단단한 팀을 만들어 금메달을 노리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br><br>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경기도청은 27일 경기도 의정부컬링장에서 열린 2025 한국컬링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년 연속 태극마크를 유지하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행을 확정했다.<br><br> 춘천시청(스킵 하승연, 서드 김혜린, 세컨드 양태이, 리드 김수진, 핍스 박서진)을 상대로 9엔드까지 5-4로 앞섰고, 10엔드 후공에서 2점을 획득하며 승리를 확정한 경기도청은 신동호 감독까지 서로를 부둥켜 안고 기쁨의 눈물을 펑펑 흘렸다.<br><br> 이로써 경기도청은 지난 3월 자신들이 확보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의 진정한 주인이 됐다.<br><br> 스킵 김은지는 눈시울이 붉어진 채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미소를 지었다.<br><br> 김은지는 2014 소치 대회 당시 한국 컬링 최초로 동계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br><br> 그러나 안방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팀킴' 강릉시청(스킵 김은정)이 온 국민의 관심을 한 몸에 받으며 은메달을 차지하는 순간을 지켜봐야만 했고, 2022 베이징 올림픽 시즌 역시 태극마크를 놓쳤다.<br><br> 김은지는 무려 12년을 기다린 끝에 다시 동계 올림픽으로 향한다.<br><br> 김은지는 "(12년 전의) 거의 막내에서 이젠 맏언니가 됐다. 정신력 역시 20대 초반의 김은지에 비해 30대 중반의 김은지는 더 강해졌다"고 웃은 뒤 "내가 좀 더 차분해지면 더 단단한 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6/27/AKR20250627164000007_02_i_P4_20250627185817165.jpg" alt="" /><em class="img_desc">컬링 경기도청<br>[대한컬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경기도청은 선발전을 준비하면서 '죽 쒀서 개 줄 순 없다'는 마음이 가득했다.<br><br> 서드 김수지는 "(지난 2년 연속 국가대표를) 하고서 다시 세 번째 도전이라고 생각했다"며 "우리가 올림픽 티켓을 따왔는데 우리가 올림픽에 못 나가게 된다면 너무 속상할 것 같았다. 마지막 경기까지 내적으로 정말 힘들었는데 경기가 끝난 순간 감정이 터지면서 눈물이 났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br><br> 설예지, 설예은, 김수지, 김민지 등 동생들이 올림픽에 대해 "꿈의 무대"라고 입을 모으자, 맏언니 김은지는 "올림픽은 금메달"이라며 결의를 다졌다.<br><br> 신동호 경기도청 감독은 "과정은 힘들겠지만, 올림픽에서 선수들이 노력의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면서도 "그 자리를 더 즐겼으면 한다"고 했다.<br><br> 지난 3월 의정부에서 열린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는 다소 성에 차지 않은 4위를 해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던 경기도청이다.<br><br> 김은지는 "그 4위가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부족했던 부분을 하나하나 채워 나가자는 마음으로 훈련에 임했는데, 훈련이 잘 이뤄져서 이 결과로 나왔다"고 기뻐했다.<br><br> soruha@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뮤직뱅크' 아일릿, 1위 트로피 쾌거 "팬들 덕분에 얻은 1위" [TV캡처] 06-27 다음 올데이프로젝트 베일리 "10대 때 에스파 안무 제작" 06-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