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천적 아스퍼거 증후군"… 화 못 참는 금쪽이, 최종 진단에 부모 오열 ('금쪽같은')(종합)

작성일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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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7/SpoHankook/20250627215046009igju.jpg" data-org-width="600" dmcf-mid="GBREGOdzm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SpoHankook/20250627215046009igju.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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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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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오은영 박사가 화를 참지 못하는 금쪽이에 대해 선천적 아스퍼 증후군이라는 최종 진단을 내렸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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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27일에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화를 참지 못하고 고집을 부리는 초등학교 1학년 금쪽이가 등장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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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날 금쪽이 엄마, 아빠는 우주복, 인어복까지 직접 만들어 입힐 정도로 금쪽이에 대한 애정과 육아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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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 가운데 엄마는 둘째에 대해 언급했다. 엄마는 "화가 나면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어떨 땐 입에 담기 힘든 말을 한다. 나를 왜 낳았냐고 하더라. 혼내도 보고 기다려도 봤지만 오히려 더 엇나가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토로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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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공개된 영상에서 엄마는 금쪽이에게 4교시까지 수업을 하고 오라고 했다. 이후 엄마와 금쪽이는 함께 학교에 등교했다. 하지만 금쪽이는 3교시 수업 도중 집으로 뛰쳐 나왔다. 금쪽이는 학교 공부를 하기 싫다고 말하며 앞으로도 3교시만 하겠다고 통보했다. 집으로 돌아온 엄마는 금쪽이를 차분하게 설득하지만 금쪽이는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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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엄마는 "아이가 학교에서도 강당으로 이동을 못하고 뜻대로 안 되면 물고 얼굴을 할퀴고 학교 화단을 엎은 적도 있다고 들었다"라며 "수업 도중에 가방을 챙기고 나와서 찻길로 뛰쳐 나가서 행인이 잡은 적도 있고 도로에서 누운 적도 있다고 하더라"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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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엄마는 "작년 4월에 금쪽이가 ADHD 진단을 받고 1년 동안 약을 먹었다"라며 "약을 먹는데도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약을 안 먹는 게 더 낫겠다는 얘기도 들었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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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에 오은영 박사는 "ADHD라면 약물 치료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라며 "그런데 왜 치료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하면 ADHD를 염두는 해두되 다른 각도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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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금쪽이는 놀이방에서 놀던 중, 시간이 되어 집에 가자고 하니 차에 혼자 있겠다고 고집을 피웠다. 마트를 같이 가자고 했는데도 안 가겠다고 한 금쪽이는 장난감을 사주지 않아 마트를 가지 않겠다고 생떼를 부렸다. 엄마와 아빠는 마트에 함께 가자고 계속 설득하자 금쪽이는 간식 4개를 사달라며 거래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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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에 오은영 박사는 "이렇게 말을 안 듣는 첫 번째로 고려해 볼 부분은 오냐오냐 키운 아이, 두 번째는 왔다갔다 한 교육 방식, 세 번째는 도전적 반항장애를 가진 것일 수 있다. 그리고 불안이 높은 아이들"이라며 "금쪽이가 말 안듣는 이유는 고집인 것 같다. 고집은 마음을 잡았으면 그대로 이행해야 한다. 그러면 왜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 것인지 우리가 이해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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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외식하러 온 금쪽이네는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냈다. 식사를 하던 중 금쪽이는 놀이방에서 놀겠다고 했고, 놀이방에서 놀던 금쪽이는 엄마, 아빠에게 패드 사용을 하면 왜 안 되는지에 대해 언성을 높이며 급발진했다. 이에 부모는 이와 관련해 설명했지만 금쪽이는 패드 할 때까지 잠을 안자겠다고 했고, 급기야 마이크를 빼고 촬영을 거부하기 시작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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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매우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사회적 소통의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타인의 마음을 공감하고 배려하는 능력이 매우 부족한 것 같다. 이 가운데 언어의 문제인지, 사회의 문제인지 잘 파악해 봐야한다"고 말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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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 가운데 금쪽이의 과거 유치원 생활이 밝혀졌다. 당시 유치원에서 금쪽이는 친구가 실수로 친 것을 일부러 때린 것으로 오해했고, 이에 금쪽이는 '복수', '보복'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고 했다. 이에 엄마는 심리 상담 센터에 금쪽이를 보냈고, 치료를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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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7/SpoHankook/20250627215047295zlle.jpg" data-org-width="600" dmcf-mid="6KLOtvg2m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7/SpoHankook/20250627215047295zlle.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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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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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새로운 친구와 함께 놀이를 하던 금쪽이는 친구들을 밀치거나 깨무는 등 괴롭히는 모습을 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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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오은영 박사는 "아스퍼거 또는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가 있는 것 같다"며 "사회적 의사소통 장애는 사회적으로 소통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언어 장애를 말한다. 아스퍼거는 사회적 상호작용이 더 큰 문제다. 두 질환 모두 ADHD를 동반한다"고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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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공부방에 간 금쪽이는 집중해서 레벨 테스트를 하던 중, 금세 집중력이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 가운데 학습지 종이에 손을 살짝 벤 금쪽이는 테스트를 거부하며 집에 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생님이 종이로 할퀴었다며 공격이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엄마와 선생님이 차분히 설명하고 사과를 건넸지만 금쪽이는 대충 대답만 하는 모습을 보였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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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오은영 박사는 "문제를 규명하기 어렵다"라면서도 "아스퍼거 증후군에 가까운 것 같다. 선천적인 특성상 어려움이 있지만 사회성 훈련을 공부처럼 가르쳐야 한다. 안 그러면 잘 이해하지 못한다. 반복적인 연습과 암기가 중요하다"라고 해결법에 대해 설명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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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금쪽이는 홀로 인터뷰하는 자리에 요새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참는게 힘들어. 화가나면 참을 수 없어"라고 스스로도 힘든 모습을 보였다. 이어 "친구들이 안 놀아줘. 어떻게 노는지 모르겠다"며 "엄마에게 말 해 본적 없다. 엄마랑 말이 안 통해. 그래서 답답하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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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그러면서 금쪽이는 "엄마가 제일 친한 친구야"라고 해 모두를 울컥케 했다. 이를 본 엄마는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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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이후 금쪽이 가족은 오은영 박사가 설명해 준 솔루션을 이행했고, 금쪽이는 스스로 감정을 통제하며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p>
           <p> </p>
           <p>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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