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테크+] "뇌에 손상되면 범죄·폭력행동 위험 높아지는 부위 있다" 작성일 06-28 4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연구팀 "뇌 '언시네이트 섬유' 부위 손상-범죄행동 연관성 발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wIbkk6FuY"> <p contents-hash="a4d0cf41fa4e9d3ef5ea298747cd2953b32a0b4e7178dd0c6d279b83045931bc" dmcf-pid="KrCKEEP3UW"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뇌에서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감정 조절과 판단 등에 관여하는 특정 부위가 손상될 경우 범죄적 또는 폭력적 행동을 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d32551d7ca7e3bdf228cc4c35ed4dc6bf0294f41d794b106a6bd65df6ff1462" dmcf-pid="9mh9DDQ0u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뇌 특정 부위 손상과 범죄행동 간 연관성 연구 뇌 스캔 뇌졸중, 종양, 외상성 뇌손상 등으로 뇌가 손상된 후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 17명의 뇌 스캔과 기억 상실이나 우울증 같은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706명의 뇌 스캔을 비교한 결과 대뇌 우측 전두엽 앞쪽에 있는 언시네이트 섬유(uncinate fasciculus. 사진에서 녹색 선으로 표시된 부분) 손상이 범죄·폭력행동과 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olecular Psychiatry / Isaiah Kletenik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8/yonhap/20250628070144732cpax.jpg" data-org-width="850" dmcf-mid="BIqAFFsd0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yonhap/20250628070144732cpa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뇌 특정 부위 손상과 범죄행동 간 연관성 연구 뇌 스캔 뇌졸중, 종양, 외상성 뇌손상 등으로 뇌가 손상된 후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 17명의 뇌 스캔과 기억 상실이나 우울증 같은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706명의 뇌 스캔을 비교한 결과 대뇌 우측 전두엽 앞쪽에 있는 언시네이트 섬유(uncinate fasciculus. 사진에서 녹색 선으로 표시된 부분) 손상이 범죄·폭력행동과 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Molecular Psychiatry / Isaiah Kletenik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494c10457d88b4f7c128a633d4d746744956bba22c91dbfe967555dcea94717" dmcf-pid="2sl2wwxpUT" dmcf-ptype="general">미국 하버드대 의대 아이제이아 클레테닉 교수가 이끄는 콜로라도대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등 공동 연구팀은 28일 국제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에서 뇌 손상 및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환자의 뇌를 비교, 특정 부위 손상과 범죄 행동 간 연관성을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p> <p contents-hash="e0d76d8b824bf920662c51c867d8a1d1276c78964562fab015c9ef81218077de" dmcf-pid="VOSVrrMUUv"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뇌졸중, 종양, 외상성 뇌손상 등으로 뇌가 손상된 후 범죄를 저지르기 시작한 17명의 뇌를 스캔해 분석하고, 이를 기억 상실이나 우울증 같은 다른 신경학적 증상이 있는 706명의 뇌 스캔과 비교했다.</p> <p contents-hash="d43a571e8de53c6a9d1ae636e0f85774f9abc38c202c69d2eba8b638a1217dc5" dmcf-pid="fIvfmmRuzS" dmcf-ptype="general">분석 결과 뇌 손상 후 범죄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 사람들의 뇌에서는 대뇌 우측 전두엽 앞쪽에 있는 언시네이트 섬유(uncinate fasciculus) 부위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손상 패턴은 폭력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뇌에서도 관찰됐다.</p> <p contents-hash="e316bf015c678cfa6cbe4b194d9b9e176fa0ba154d396f3e25d0a32da905eb8a" dmcf-pid="4CT4sse77l" dmcf-ptype="general">언시네이트 섬유는 보상 기반 의사 결정에 관련된 뇌 영역과 감정을 처리하는 영역을 연결하며, 연결이 오른쪽에서 손상되면 충동 조절, 결과 예측, 공감 능력 등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p> <p contents-hash="252909c59e2e41aac92adfd8fe76dd0ff9500a63b619885d0225cfb63e53f10b" dmcf-pid="80zjttme0h" dmcf-ptype="general">논문 공동 저자인 콜로라도대 의대 크리스토퍼 필리 교수는 "언시네이트 섬유 부위는 감정과 의사결정 담당 영역들을 연결하는 케이블 역할을 하는 백질(white matter) 경로"라며 "연결이 끊기면 감정을 조절하고 도덕적 선택을 내리는 능력이 심각하게 손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5c0be26bba0d5345180a2705c0027eedbea0315399614aade639b8fba56f8c4" dmcf-pid="6pqAFFsd3C"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같은 손상 패턴을 확인하기 위해 뇌 영역들이 어떻게 서로 연결돼 있는지를 상세히 나타내는 전체 커넥톰(Connectome)을 분석, 오른쪽 언시네이트 섬유가 범죄 행동과 가장 일관되게 연결된 신경 경로라는 사실을 확인했다.</p> <p contents-hash="5e0f567cae6fc3b027bcab9fca8305c44854e0ccdd6883d64db92b12344cf9eb" dmcf-pid="PUBc33OJpI"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모든 사람이 이 유형의 뇌 손상 후 폭력적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연구 결과는 감정과 의사결정 담당 영역을 연결하는 경로에 손상이 발생할 경우 범죄 행동이 시작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647c16358623ae22e560f70af4946a83986ddc03a5efe5c7a21e67941e598215" dmcf-pid="Qubk00IipO" dmcf-ptype="general">필리 교수는 "이 연구는 의학과 법률 모두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의사들은 범죄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식별해 조기에 개입할 수도 있고, 법원은 형사 책임을 평가할 때 뇌 손상을 고려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44d8fd56ae99a52a504576bf7b871db5794170765055c130fa2f03012e4fa342" dmcf-pid="x7KEppCnus" dmcf-ptype="general">논문 제1 저자 겸 교신저자인 클레테닉 교수는 "이 연구가 형사 책임과 자유 의지에 관한 복잡한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면서도 "이 발견이 논의를 풍부하게 해줄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뇌에 의한 사회적 행동 매개에 관한 지식을 넓히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e9ab5774bfac7e331eb99aa4e40171ac53ff67709640a8758e1180c2da69b13" dmcf-pid="ykmzjjf53m" dmcf-ptype="general">◆ 출처 : Molecular Psychiatry, Isaiah Kletenik et al., 'White matter disconnection in acquired criminality', https://www.nature.com/articles/s41380-025-03076-z</p> <p contents-hash="4948d1ab295bcea4298307bf298fc5c5709b1dc73b38d063eec90b294554508a" dmcf-pid="WEsqAA410r" dmcf-ptype="general">scitech@yna.co.kr</p> <p contents-hash="73586e88668daa33d87428e4eead701908f8d3013bdc9debb5f416826c98a3ae" dmcf-pid="GwIbkk6FUD"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일론 머스크, "AI에겐 정치적 올바름보다 '불편한 진실'이 더 필요하다"[AI 엑스파일] 06-28 다음 미래서 온 ICT 놀이공원 '9.81파크'···자연 속 스마트 레이싱 즐긴다 06-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