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손떨림 이제 끝…팽이 원리 적용한 '자이로글로브' 작성일 06-28 3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TJmuuloy6">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f99a12a856a777cf0b32939427ebe8df0ab3def42518b50376cafb20eee546" dmcf-pid="Xyis77SgW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자이로글로브. 게티이미지뱅크, Gyrogear, 과학동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8/dongascience/20250628080019484wbdg.jpg" data-org-width="680" dmcf-mid="5f7RllLKT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dongascience/20250628080019484wbd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이로글로브. 게티이미지뱅크, Gyrogear, 과학동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3ac23fb6d7857f5bddbd768a40507e518fcc4745df2cf3846062a29af9dfa31" dmcf-pid="ZWnOzzvaT4" dmcf-ptype="general">바늘에 실을 꿸 때처럼 고도의 집중이 필요한 순간이 아니면 우리는 약간의 손떨림을 의식하지 못한다. 하지만 본태성 떨림(수전증)을 앓거나 후천적으로 수전증이 생긴 파킨슨병 환자는 다르다. 식사나 악기 연주 등 생활에 커다란 어려움이 생긴다. </p> <p contents-hash="0b42bc9ada2224fbc22a755439f34997223ef01ae9ed31e20a3f61528ba25e05" dmcf-pid="5YLIqqTNlf" dmcf-ptype="general"> 영국에서는 팽이의 원리가 적용된 장갑이 이들의 떨리는 손을 붙잡아 주고 있다. '자이로글로브(Gyroglove)'를 제작한 스타트업 '자이로기어(Gyrogear)'의 창업자인 파이 옹과 이메일 인터뷰를 진행했다.</p> <p contents-hash="88dbbca341940a028c0a381ab4fdc0630c0f6d26f80936fd632dc322572ee707" dmcf-pid="1vdrUUhLTV" dmcf-ptype="general">"손을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수십 년 만에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았어요."</p> <p contents-hash="703b40686cc13cdbe8757c12543b24b56765f01aaf33f1c7b6b0cc8318479385" dmcf-pid="tTJmuuloh2" dmcf-ptype="general"> 영국의 70대 여성 사라 호든 씨는 수십 년 동안 본태성 떨림(수전증)을 앓아왔다. 수전증은 선천적으로 손이나 다리, 머리 등 신체 일부가 무의식적으로 움직이거나 떨리는 신경 질환이다. 이 질환은 주로 성인기에 시작하며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p> <p contents-hash="5a3cfa68a3c1ba19759862cc742676483b0248165ee84dda8d6eb5d8f5a91020" dmcf-pid="Fyis77SgW9" dmcf-ptype="general">이로 인해 수전증 환자들은 정교한 손동작이 요구되는 행위는 물론 매일 하는 식사 과정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수저를 사용하지 못하고 손으로 집어든 음식도 손떨림 때문에 떨어뜨릴 우려가 있어 따뜻하거나 차가운 음식은 먹을 수 없다. </p> <p contents-hash="ae725b6cf1a187385f680fada4ba796eea59eec64877be4cc327ee1bef3d957e" dmcf-pid="3WnOzzvavK" dmcf-ptype="general"> 호든 씨의 평소 소원은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게임이었다. 손떨림 때문에 그간 제대로된 게임을 해본 적도 없었기 때문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0b1d1530cfc476b70865ebc3bffeb242fa619339ab9527bc8795b61119db8dd" dmcf-pid="0YLIqqTNW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30대 무렵 수전증 증상이 심해진 영국의 70대 수전증 환자 사라 호든씨는 2024년 자이로기어의 수전증 완화 장갑인 자이로글로브를 착용한 후로 게임이나 그림 그리기 등을 하며 일상을 되찾았다. Gyrogear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8/dongascience/20250628080020760niam.jpg" data-org-width="680" dmcf-mid="toyzaa2XC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dongascience/20250628080020760nia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30대 무렵 수전증 증상이 심해진 영국의 70대 수전증 환자 사라 호든씨는 2024년 자이로기어의 수전증 완화 장갑인 자이로글로브를 착용한 후로 게임이나 그림 그리기 등을 하며 일상을 되찾았다. Gyrogear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2d0473365b1b5901ee2b4ff9678ac91d7e6bd44c1cfc6d320cff1d4bf263d21" dmcf-pid="pGoCBByjlB" dmcf-ptype="general">그런 그녀에게도 새 삶이 찾아왔다. 손떨림을 제어하는 장갑 '자이로글로브'를 만난 2024년 3월 호든 씨는 살면서 처음으로 '주도권'을 되찾았다.</p> <p contents-hash="80feb8c2c291bcf8fefc7bce14a1ddf53ec8df3ac0824aa427a232a426a14b6d" dmcf-pid="UHghbbWAWq" dmcf-ptype="general"> "자이로글로브를 끼고 난 이후로는 마침내 혼자서도 음식을 먹고 마실 수 있게 됐어요. 그뿐만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가족과 함께 섬세한 손동작이 필요한 젠가 게임을 하기도 했어요. 제가 젠가는 단순한 게임 이상의 의미였어요. 가족과의 웃음과 유대를 다시 찾은 순간이었어요." </p> <p contents-hash="0a5973156cb52e93bfe98660855cec318a12c583b9dae513926ec325315d7f54" dmcf-pid="uXalKKYclz" dmcf-ptype="general"> 그는 2024년 한 해 동안 자이로글로브를 사용한 후기를 자이로기어에 전했다.</p> <p contents-hash="e10d0b0d8f7b6e1190655cd26cd41cecd9c86b49f762deb111a3781d1a5a64e5" dmcf-pid="7ZNS99GkW7" dmcf-ptype="general">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수전증은 40세 이상 인구의 약 4%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운동장애다. 연령이 증가하면서 발병률도 높아지고 있지만 그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한국에서 호든 씨처럼 선천적으로 손떨림을 앓고 사는 환자는 2021년 기준 6만 5235명에 이른다.</p> <p contents-hash="95e16e9c59fc96112a349efe0861b9043bd557b25d293d7edbf0f64b80f428b7" dmcf-pid="z5jv22HEWu" dmcf-ptype="general"> 2015년 설립된 자이로기어는 2020년 자이로글로브를 처음 출시했다. 이후 2020년 영국 정부로부터 손 떨림 제어 기술을 인정받아 300만 달러(약 42억 원)의 보조금을 확보했으며 같은 해 열린 동남아시아 슬링샷(SLINGSHOT) 2020 스타트업 경연대회에서 7500개 참가 기업 중 2위를 차지했다.</p> <p contents-hash="e4c5b4cf138fbefe923cb4ed69dcd00e4d78797e611568bee4e2d373e88d5c34" dmcf-pid="q1ATVVXDlU" dmcf-ptype="general">자이로글로브는 2024년에 타임지 '올해의 발명품'에 선정되었으며 2024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는 8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거머쥐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05ce738230253b951047c750fe0382dd7250770a20c1a25ad1a3e4a9cddf935" dmcf-pid="BtcyffZwC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자이로글로브 작동원리. Gyrogear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8/dongascience/20250628080022086hjyz.jpg" data-org-width="680" dmcf-mid="3SYBjjf5h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dongascience/20250628080022086hjy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이로글로브 작동원리. Gyrogear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1f11dc1e886f06cf1fce1d1c6abf7760a7e1f9c36f46f0855afea984173b5eb" dmcf-pid="bR1VDDQ0W0" dmcf-ptype="general"><strong>● 환자 돌보던 의사, 발명가 되다</strong></p> <p contents-hash="466a246724cfc5f83434d3df82ca7f4f25969ab694fdaa4dbfcc019f095a78a3" dmcf-pid="Ketfwwxpl3" dmcf-ptype="general"> 자이로기어를 창립한 파이 옹 대표는 의사 출신이다. 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의대에 진학했다. 그러던 중 의대생 신분으로 일하던 병원에서 고령의 환자들이 불편함을 겪는 모습을 관찰하게 되었다.</p> <p contents-hash="fe99347c59b4b60b4ceb2a4ef02bef26f06a839a06c9298032e801da79bfb41d" dmcf-pid="9dF4rrMUWF" dmcf-ptype="general"> "103세의 파킨슨병 환자가 수프 한 숟가락을 떠먹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아나요? 무려 30분이 걸립니다. 그마저도 대부분은 앞치마 위에 흘리고 말죠. 약이 더 필요한 것이 아닌지 간호사들에게 물으니 의학적 조치는 이미 끝났다고 했어요. </p> <p contents-hash="c174e50f6aeba6868d9e2a28c03c5b192211e14ee1981ffa8c410d5cb966db12" dmcf-pid="2J38mmRuvt" dmcf-ptype="general"> 제게는 의료의 한계라는 말이 곧 '환자를 포기하겠다'는 말로 들렸습니다. 그날 결국 저는 수업을 건너뛰고 환자의 옷을 갈아입히며 생각했어요. '식사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데 왜 아무것도 해줄 방안이 없다는 말일까?'라고요." </p> <p contents-hash="122f92f4e536e3ec6d698381e3b8416f4c1e3888517a206fc03340b571536d18" dmcf-pid="Vi06sse7C1" dmcf-ptype="general"> 현재 후천적 수전증의 원인인 퇴행성 신경 질환, 즉 파킨슨병에 대해 알려진 뚜렷한 치료법은 없다. 환자들을 돌보던 옹 대표는 "환자들의 일상 속 어려움이 개선 불가능한 '불치'라는 의료진의 말에 의료기기 개발을 결심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p> <p contents-hash="104cef7c7ac0b6b43f39e6b6d94fe4cd232b9a5b47dfec53113e308b9bd3818f" dmcf-pid="fnpPOOdzh5" dmcf-ptype="general"> 그는 케임브리지대에서 의학 석사 과정을 밟은 후 웨어러블 기기 연구를 위해 미국 하버드-매사추세츠공대(MIT) 헬스 사이언스 & 테크놀로지(HST)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그곳에서 손 떨림 방지에 쓰일 40가지 이상의 기술을 검토하며 골머리를 앓던 옹 대표는 어느 날 문득 어린 시절 갖고 놀던 장난감 '자이로스코프'를 떠올렸다. </p> <p contents-hash="7c504583b4e90c3cd3559cdb302af2d867056df8f12c5d59cd4167a70d503f38" dmcf-pid="4LUQIIJqlZ" dmcf-ptype="general"> 그는 어느 방향으로 기울여도 항상 원상태로 복귀하는 자이로스코프가 균형을 잡는 모습을 보며 자이로스코프 기술을 활용한 장갑을 생각해 냈다.</p> <p contents-hash="05d24157b8092e2c38a1ee5de28369f59ab182ffc1b9e8ea502fbaaa9ef5f5f7" dmcf-pid="8ouxCCiBlX" dmcf-ptype="general"><strong>● 장갑에 적용된 팽이의 '중심 잡기' 원리</strong></p> <p contents-hash="6a4422c7823e946a2eca651a14c93355defb8758a0ebe2e014f9183bfab0febd" dmcf-pid="6g7MhhnbSH" dmcf-ptype="general"> 자이로글로브의 사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가 팔에 끼우고 전원을 켜면 곧바로 손 떨림이 진정된다. 옹 대표는 자이로스코프 기술이 적용된 자이로글로브를 '물리학 기반 위에 세워진 정교한 기계공학 집약체'라고 설명했다. </p> <p contents-hash="955a8efe190cf3baa49ce2f2d15b49200d095b249a260cec077f85cc743c58c7" dmcf-pid="PazRllLKlG" dmcf-ptype="general"> 자이로글로브는 회전하는 원판 형태의 장치인 자이로스코프를 손등에 부착한 뒤 각운동량의 보존 법칙을 활용해 떨림을 억제한다. 자이로스코프는 방향이 바뀌려는 외부 힘에 저항하는 성질이 있는데, 이를 손의 미세한 떨림을 막는 데 적용한 것이다.</p> <p contents-hash="0c5c45424e0ff282e6897cceebbbc5dfb013c12e94b4c0a038caa3afd9503219" dmcf-pid="QNqeSSo9SY" dmcf-ptype="general"> 사용자의 손이 떨리면 자이로스코프는 반대 방향으로 힘을 가해 손의 흔들림을 실시간으로 상쇄한다. 마치 흔들리는 팽이가 반대쪽으로 기울며 다시 무게 중심을 잡아가는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것과 같다. </p> <p contents-hash="ccd9b7b5d27c6e46cbf16e0779e55ff1269f769d162ddb91d0829460d75e38eb" dmcf-pid="xjBdvvg2hW" dmcf-ptype="general"> 이 원리는 항공우주 산업에서 비행체의 자세를 안정화하는 데도 사용된다. 옹 대표는 자이로글로브를 두고 "기계 역학에 쓰이는 자이로스코프를 의료기기에 접목한 최초의 사례"라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a0a15a94a044815c21c6b49cf1d64a673afa6b8719e12bebddd8905e3318cf70" dmcf-pid="yDVoGGc6Sy" dmcf-ptype="general"> 옹 대표에 따르면 자이로글로브의 떨림 상쇄 성능은 상상 이상이다. 그는 "장갑에 탑재된 자이로스코프는 제트 터빈 블레이드보다 최대 4배 빠르게 회전하며 컴퓨터 드라이브보다 100배 이상의 정밀도를 갖췄다"며 "제품의 사용 기간인 3년 동안 약 11억 회의 회전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장기 사용에도 고장에 대한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a5b96423c5a625fae2d6c6f2daa7a1e75c70569ffb6d3625b4762acb5e828f07" dmcf-pid="WwfgHHkPvT" dmcf-ptype="general"> 단순해 보이는 디자인도 "기능성과 편의성을 모두 고려한 결과"라고 옹 대표는 밝혔다. 그는 "은색 원 모양의 자이로스코프는 손등에 위치해 장시간 착용해도 피로가 적다"며 "사용자별로 다양한 손 크기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고령의 사용자에게도 사용이 편리하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da2be1fb36a7ea24c8f49f3b2952fe1b7e1e9c132611bef76209df8987fe5336" dmcf-pid="Yr4aXXEQCv" dmcf-ptype="general"> 옹 대표는 무엇보다 자이로글로브의 최고 장점으로 '비침습적 기기'라는 점을 꼽았다. 자이로글로브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별도의 수술이나 약물 없이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006af96aa8c63776301b4672678a6d1162bd02b5953fc284f4a4f851b9baad82" dmcf-pid="Gm8NZZDxhS" dmcf-ptype="general"> 실제로 극심한 손떨림으로 일상 행동에 제약을 받던 환자들은 식사, 필기, 그림 그리기, 악기 연주 같은 일상 동작을 능숙하게 수행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남겨졌다. 현재 자이로글로브는 5899달러(약 825만 원)에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c168d1d58216c1c123580c36870509e9bebb3297d60d4367e1b9473d84c582" dmcf-pid="Hs6j55wMh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자이로글로브를 착용한 수전증 환자들이 그린 나선 그림. 착용 전에는 형태가 불안정했지만 착용 후에는 비교적 매끄럽고 안정적인 나선을 완성했다. Gyrogear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8/dongascience/20250628080023347mecp.jpg" data-org-width="680" dmcf-mid="GYIteeuSC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dongascience/20250628080023347mec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이로글로브를 착용한 수전증 환자들이 그린 나선 그림. 착용 전에는 형태가 불안정했지만 착용 후에는 비교적 매끄럽고 안정적인 나선을 완성했다. Gyrogear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b794f8455a60a10771fcd9e3dd0b1f8706c60fc9422beef92c76f4c6039cf76" dmcf-pid="XOPA11rRSh" dmcf-ptype="general">"손을 넘어 삶을 바꾸는 기술을 꿈꿉니다"</p> <p contents-hash="4b134463ffd96cb5e128f248858d805cfbbc80d672396156694c601205fd5b1f" dmcf-pid="ZIQcttmeSC" dmcf-ptype="general"> 자이로기어가 그리는 '떨림 없는' 미래는 손에만 머물지 않는다. 옹 대표는 손 떨림만이 아닌 신체 다른 부위의 불수의 운동(의지로 조절할 수 없는 근육의 움직임)까지 진정시킬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하겠다는 야심을 밝혔다.</p> <p contents-hash="229799d4d20fb793a7f2f01e4260bc87aa8b9e41b2b0af5ed1b21f2c8a84ce78" dmcf-pid="5CxkFFsdhI" dmcf-ptype="general"> "우리는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기술을 만듭니다. 자이로글로브는 손을 되찾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삶 전체를 다시 잡아주는 장치예요. 다리 떨림이나 하지불안증후군과 같은 다른 부위의 불수의 운동에도 자이로스코프 기술을 적용할 겁니다. </p> <p contents-hash="58baa55f415e3f0f4f819bcee802f71bbc5206b03105be93714cc2574068910a" dmcf-pid="1hME33OJlO" dmcf-ptype="general"> 한국에서도 이 기술이 하루빨리 사람들의 손에 닿기를 바랍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넓은 신체 움직임에 적용할 수 있는 우리 기술의 비전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언제든 환영입니다."</p> <p contents-hash="e9fe2215a267d556d351d1d03a9f24114553413174e4f51d521ba82614a6b8bd" dmcf-pid="tlRD00IiWs" dmcf-ptype="general"><strong>※관련기사</strong><br> 과학동아 6월호, <strong>미래×과학 떨리던 손을 멈추다…자이로글로브</strong></p> <p contents-hash="64cb7a2b377e33f9d504ad54aaec65e8b1d3d463a42761385a156770fe228392" dmcf-pid="FSewppCnhm" dmcf-ptype="general">[박동현 기자 parkdd@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360도 VR로 보는 백호, 'RUSH' 비주얼 피스 영상 공개 06-28 다음 [표지로 읽는 과학] 올챙이 뇌에 전극 이식해 뇌 형성 추적 06-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