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3’ 또 다시, 불참선언![편파적인 씨네리뷰] 작성일 06-28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CWhyyNfw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3b9a1e31de718ba0c54a966a4f6f22846438b1ed3311f93c262e3d88af1d3f" dmcf-pid="9hYlWWj4r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3’ 포스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8/sportskhan/20250628080342653xdye.png" data-org-width="1100" dmcf-mid="BemxJJzTw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sportskhan/20250628080342653xdye.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3’ 포스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f79079326697591846cc819393a295838250ced4e87fce3a8af50620e13b500" dmcf-pid="2lGSYYA8mW" dmcf-ptype="general"><br><br>■편파적인 한줄평 : 비싸게 치르는 실망감.<br><br>값비싸게 치르고 얻는 게 ‘실망감’이라면 또 다시 불참선언을 하겠다.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3’(감독 황동혁)이다. 시즌2를 향한 혹평들을 상쇄하지 못한채, 더 느슨해지고, 더 성긴 구성으로 돌아왔다.<br><br>‘오징어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전세계적 돌풍을 일으켰던 ‘오징어게임’의 피날레 에피소드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9f2eba437eaac0a60afb0b0e845d05a032e00658bb9686cb545c30477b1024" dmcf-pid="VSHvGGc6m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오징어게임3’ 속 이정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8/sportskhan/20250628080344190fyst.png" data-org-width="560" dmcf-mid="brIDOOdzI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sportskhan/20250628080344190fyst.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오징어게임3’ 속 이정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03c0b79e0e9db2e700390778a2d438971e0052201cec65bb67e63b51360a8a6" dmcf-pid="fhYlWWj4DT" dmcf-ptype="general"><br><br>시즌2와 이어지는 에피소드라지만, 시즌3는 첫화부터 맥없이 흐른다. 반란 실패 이후 무기력해진 참가자들 사이 갈라치기 시도가 이뤄지고, 그들 앞에 또 다시 ‘피의 숨바꼭질’이란 게임이 시작되기 직전까지 이야기가 한방 없이 진행된다. 캐릭터가 너무 많은 탓에 하나하나 이입하기도 어려운데, 하나하나 깊이도 보여줄 새가 없다. 때문에 이야기는 산만해지고, 속도감은 시들해진다. 게임 디자인도 그다지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는다.<br><br>너무 많이 담으려고 했던 연출의 욕심 때문이기도 하다. 시즌1 속 매력적이던 성기훈 캐릭터는 어느새 붕괴돼, 시즌2처럼 보는 이를 끌어들이지 못한다. 한번 게임을 겪고 생각의 깊이가 달라졌다고 가정하나, 그의 고뇌는 민폐처럼 비치고 우유부단하게 느껴져 비호감만 쌓인다. 그렇다고 성기훈의 구멍을 대체할 만큼 흥미로운 인물들도 찾아보기 어렵다. 어쩌면 유명 배우들로 꾸려진 화려한 라인업이 작품에 잔뜩 힘을 실어, 막상 뜯어보니 별 게 없다는 실망감을 비례적으로 더욱 키웠을 수도 있다.<br><br>이러한 탓에 제작진이 옹골차게 빚어낸 6부작이지만, 설거지하며 흘려보는 일일극 에피소드들처럼 시큰둥한 얼굴로 시간만 보내는 느낌이다. 서로가 서로를 죽여야만 살 수 있다는 자극적인 설정도 무딘 칼날처럼 비치는 건, 보는 이가 무감해졌다기보다는 극 중 상황과 갈등, 선택에 따른 결과 등이 큰 한방이 있거나 엣지있게 그려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쉬운 결과다. 넷플릭스서 스트리밍 가능.<br><br>■고구마지수 : 2.5개<br><br>■수면제지수 : 3개<br><br>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걸그룹은 안되나봐요…글램→뉴진스 잇는 방시혁의 ‘50억 굴레’ 06-28 다음 ‘박보검의 칸타빌레’ 바비킴, 명불허전 알앤비 대부 06-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