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대진 보니, 시너-조코비치 또 4강 대결 가능성...알카라스는 ‘꽃길’ 작성일 06-28 24 목록 <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6/28/0000011118_001_20250628102813508.jpg" alt="" /><em class="img_desc">야니크 시너(왼쪽)와 노박 조코비치. 사진/ATP 투어</em></span><br><br></div>[김경무의 오디세이] 30일 영국 런던 ‘올 잉글랜드 론(lawn) 테니스클럽’에서 개막해 2주 동안 열전에 돌입하는 2025 윔블던(더 챔피언십)의 대진이 27일 확정돼 발표됐습니다.<br><br>남자단식 대진을 보니, 이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1번 시드)인 야니크 시너(23·이탈리아)의 여정은 그닥 만만치 않습니다. 1라운드에서 세계 94위 루카 나르디(21·이탈리아)와 격돌하는데, 승승장구할 경우 8강전에서 세계 7위 로렌초 무세티(23·이탈리아)를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br><br>시너는 이 고비를 넘긴다면 4강전에서는 세계 6위 노박 조코비치(38·세르비아)와 이달초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에 이어 다시 격돌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br><br>물론 조코비치가 8강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세계 4위 잭 드레이퍼(23·영국)를 물리친다는 전제 아래서입니다.<br><br>시너는 올해 프랑스오픈 4강전에서 조코비치를 3-0(6-4, 7-5, 7-6<7-3>)으로 완파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윔블던 8번째 우승, 여기에 더해 남녀 통틀어 역대 최다인 그랜드슬램 단식 25회 우승을 노리는 조코비치는 잔디코트에서 그렇게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br><br>조코비치는 2022년 8강전, 2023년엔 4강전에서 시너를 꺾은 바 있습니다. 물론 그때의 시너와 지금의 시너는 다릅니다. 둘의 4강전이 성사되면 승부는 예측불허입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06/28/0000011118_002_20250628102813541.jpg" alt="" /></span><br><사진> 2025 윔블던 남자단식 8강 예상 대진. 사진/윔블던 <br><br>세계랭킹 2위(2번 시드)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는 프랑스오픈에 이어 비교적 순탄한 대진표를 받았습니다. 꽃길이라고 하면 지나칠까요? 아무튼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알카라스는 세계 138위 파비오 포니니(38·이탈리아)와 1라운드를 치릅니다.<br><br>알카라스는 최근 로마 ATP 마스터스 1000 대회와 프랑스오픈에 이어 영국 퀸스 ATP 500 대회 우승 등을 통해 18연승을 기록할 정도로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로운 ‘흙신’이기도 하지만, 잔디코트에서도 매우 강합니다.<br><br>그가 8강까지 무난히 오를 경우, 동갑내기 절친으로 세계 8위인 홀거 루네(22·덴마크)와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카라스는 지난 4월 바르셀로나 ATP 500 대회 결승에서 루네한테 0-2(6-7<6-8>, 2-6)로 져 우승을 놓친 바 있습니다. 매우 부담스러운 상대가 아닐 수 없습니다.<br><br>그러나 이런 예상들은 어디까지나 이변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이지 반드시 그렇게 된다는 법은 없습니다. 선수들 대회 당일 컨디션, 대결의 상대성 등 변수는 많습니다.<br><br>시즌 3번째 그랜드슬램에서 과연 누가 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대회 마지막날인 7월13일 최후에 웃을까요?<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관련자료 이전 "내 인생 바꿨다"…‘태계일주4’ 기안84 오열 이유 공개 06-28 다음 '영혼의 콤비' 신유빈-임종훈, WTT 자그레브 결승행 06-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