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매년 2차례 출시?…내년부터 프리미엄·기본 모델 따로 낼까

작성일 06-28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내년 아이폰18 시리즈 라인업 변경설…삼성처럼 '연 2회' 신작 공개 에어·프로·프맥·폴드 9월 선보이고 이듬해 3월 기본·보급형 공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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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퍼티노=AP/뉴시스] 9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회가 열려 아이폰 16 프로가 공개되고 있다. 애플은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를 이날 공개했다. 아이폰16 시리즈는 6.1인치형 기본 모델과 6.7인치형 플러스, 고급 모델인 6.3인치형 프로와 6.9인치형 프로맥스로 구성됐다. 2024.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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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애플이 아이폰 신작을 1년에 2번씩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재 삼성전자가 상반기 S시리즈, 하반기 폴더블폰 Z시리즈를 내는 것처럼 애플도 하반기에 프리미엄폰, 상반기에 기본·보급형폰을 선보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28일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아이폰17 시리즈의 라인업을 변경한 데 이어 내년 아이폰18 시리즈에서도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바꿀 전망이다. 특히 아예 고가 프리미엄 아이폰과 기본·보급형 아이폰을 따로 출시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애플은 기존의 기본·플러스·프로·프로 맥스 등 4종의 아이폰 라인업에서 올해는 가장 판매량이 적은 플러스 대신 슬림형 신작인 '아이폰17 에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아이폰18 시리즈에서는 또 한 번의 개편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년 아이폰 신작이 공개되는 9월에 기본 아이폰18이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9월에는 상위 모델인 아이폰18 에어, 프로, 프로 맥스, 폴드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당초 최고 사양 모델인 프로형 모델 2종과 슬림형 모델인 에어, 애플 최초의 폴더블 아이폰만 내년 9월에 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만 애플이 아이폰의 근간인 기본형 모델을 없애는 것은 아니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9월에는 고가 프리미엄 모델만 공개하고, 약 6개월 뒤인 이듬해 봄에 저가형 아이폰18 모델을 별도로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027년 3월 즈음에나 아이폰18 기본 모델과 보급형 저가 모델인 아이폰18e가 별도로 공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이원화 출시 전략은 현재 삼성전자가 꾀하고 있는 것과 유사하다. 삼성전자는 매년 2차례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상반기에는 바형 모델인 '갤럭시 S' 시리즈를 공개하고, 하반기에는 폴더블폰 모델인 '갤럭시 Z 폴드·플립' 시리즈를 선보이는 식이다. 특히 Z시리즈가 더 고가 플래그십인 만큼 하반기 언팩에서는 스마트워치·무선이어폰 신작 등도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애플이 정말 아이폰 신작 공개 시기를 이원화한다면 이는 삼성전자처럼 '1년 내내' 아이폰 신작 후광 효과를 누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상반기에는 S시리즈, 하반기에는 Z시리즈를 선보이며 신작 효과를 누리고 있다. 
 반면 애플은 아이폰 신작 출시 직후인 4분기에는 시장 점유율이 급상승하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나 그외 분기에는 비교적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에도 애플의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1~3분기 내내 16~17% 수준이었으나 4분기에는 23%로 급증하며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이처럼 아이폰 신작 출시 시기가 이원화되면 하반기에는 가격 부담이 상당히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아이폰18 시리즈의 출고가는 아직 전혀 공개된 바 없으나 에어 1000달러(약 136만원) 내외, 프로형 1100~1200달러(약 149만~163만원), 폴드 2000~2500달러(약 271만~339만원) 수준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공식 출시된 최신 아이폰을 살펴보면 아이폰16 기본형은 799달러부터 시작한 바 있다. 결국 보다 저렴한 아이폰 신작을 구매하려면 반년 이상을 기다려야 하는 셈이다. 동일한 세대의 아이폰 신작을 반년여의 격차를 두고 출시한다면 이용자 불만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내년 아이폰18 시리즈를 공식 출시하기 전까지 애플이 전략을 수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내년 등장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는 폴더블 아이폰에 대한 예상 세부 사양도 일부 공개되고 있다. 폴더블 아이폰은 아이패드 미니 수준인 7.58인치 내부 디스플레이와 48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티타늄 프레임, 독자 기술 힌지 등이 탑재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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