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사가 본 '고백하지 못 하는 사람'의 진짜 속마음 작성일 06-28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드라마 인물 탐구생활 124] tvN 인물들이 '진짜 마음'을 놓친 이유 미지의></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44pbx0CDR"> <p contents-hash="a968b9cbb8d859140ffc2a11428b4e6363e48d0dc3ada75edda3ab369e70d06c" dmcf-pid="b88UKMphrM" dmcf-ptype="general">드라마 속 인물들의 심리를 탐구해 봅니다. 그때 그 장면 궁금했던 인물들의 심리를 펼쳐보면, 어느새 우리 자신의 마음도 더 잘 보이게 될 것입니다. <기자말></p> <p contents-hash="0278769b2e8222fa691433938da917ae759f449403efe9e4b0ed2bbf86f30836" dmcf-pid="KKK1u45rDx" dmcf-ptype="general">송주연 상담심리사·작가</p> <p contents-hash="6acb16a2b2b4da4057e8cacb5680672dced2796324cc26a7b8d93ce7f8749c31" dmcf-pid="999t781mmQ" dmcf-ptype="general">상담심리사로서 시간이 쌓여 갈수록 짙어지는 믿음이 하나 있다. 바로 '진짜 마음'과 손잡을 수만 있다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겠다는 확신이다. 우울해서 누워만 있는 사람도, 불안해서 안절부절못하는 사람도, 실은 더 잘하고 잘 살고 싶은 '진짜 마음'이 있다. 하지만, 사람들은 저마다의 이유로 '진짜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알더라도 손잡을 용기를 내지 못하곤 한다.</p> <p contents-hash="afc777c18d99a82aab876f34a9e7d9ed25aec69b06d5afbc88f2651e9bfd831f" dmcf-pid="222Fz6tsrP" dmcf-ptype="general">삶에 대한 성찰을 담아낸 tvN <미지의 서울>은 바로 이 지점, 즉 '진짜 마음'과 손잡지 못하는 이유를 잘 보여준 드라마다. 이 드라마의 인물들을 통해 우리가 '진짜 마음'을 외면하게 되는 이유를 탐구해 본다.</p> <div contents-hash="268088618c3c6e6adcc5f291146a8c11715f9c0f147d189f3cc1551e21d59077" dmcf-pid="VVV3qPFOI6" dmcf-ptype="general"> <strong>방어하는 마음</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5e6df301d9c9fd17ba0878816d71fad7c51a06e47acf1c343f3059d33d10655e" dmcf-pid="fff0BQ3IE8"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8/ohmynews/20250628103903354ufxe.jpg" data-org-width="1076" dmcf-mid="7eiwhZDxr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ohmynews/20250628103903354ufxe.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호수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자신의 '진짜 마음'을 표현한다.</td> </tr> <tr> <td align="left">ⓒ tvN</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2df51cea52398fd3edcf0f01dcd4ed5c424eb85637bbbee7ae0ed35115914ab" dmcf-pid="444pbx0Cs4" dmcf-ptype="general"> 사람들이 '진짜 마음'을 외면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자신을 지키려는 '방어하는 마음'이다. 많은 이들이 거절당하거나, 어린 시절의 상처를 재현할까 봐 두려워 진짜 마음을 꼭꼭 숨겨둔 채 지낸다. </div> <p contents-hash="9cbd1fc4d442b61f1d841602c037bf4d62d4e49bbc0db7bd194b4a3d55412106" dmcf-pid="888UKMphrf" dmcf-ptype="general"><미지의 서울> 속 호수(박진영)도 그랬다. 호수는 미지(박보영)를 오랫동안 좋아하지만, 그 마음을 억누른 채 살아간다. 고백을 시도하기도 하지만 그때마다 '미지가 힘들 때니까' 혹은 '내가 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하니까'라며 미뤄둔다. 그러다 고등학교 동창 경수(문동혁)의 조언으로 이 모든 것이 거절에 대한 두려움을 피하기 위한 핑계였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미지에게 이렇게 고백한다.</p> <p contents-hash="4b8dceb7f5134582b8540ce0fb191205f3e8539166b8fc2c88ed276668b39f05" dmcf-pid="666u9RUlIV" dmcf-ptype="general">"영영 못 볼 바엔 그냥 아무 말 안 하고, 아무 아닌 사이인 채로 가끔 제삿날 운 좋게 네 얼굴 보면 그걸로 충분할 것 같았어. 네 마음이 좀 더 편할 때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일 때 그때 제대로 해야 할 것 같아서 계속 참았는데 지금 말할게. 좋아해, 아주 오래, 되게 많이" (7회)</p> <p contents-hash="6b3143932fc7c73978947b560f37c70dfbb14a0b429c01ec98d49b95789ca4ab" dmcf-pid="Poo8eA41D2" dmcf-ptype="general">이 고백으로 미지와 호수는 마침내 연인이 된다.</p> <p contents-hash="9c39d138d81a8f100042db214aa649ed988863acd1b280dd3b34b1b1530a9d22" dmcf-pid="Qgg6dc8tw9" dmcf-ptype="general">부모-자녀 관계에서도 종종 방어하는 마음이 작동한다. 미지, 미래(박보영)의 엄마 옥희(장영남)는 친정 엄마 월순(차미경)을 늘 퉁명스럽게 대하며 요양원에도 잘 찾아가지 않는다. 그리고는 '엄마는 나를 살갑게 대하지 않았고, 보고 배운 게 이거라 좋은 엄마가 되지 못했다'고 합리화한다. 딸이 다쳤다는 소식에 힘들게 전화를 건 월순에게도 "괜찮아 끊어"(7회)하며 야박하게 한다. 하지만 오랜만에 요양원을 찾아 자신을 걱정하는 엄마의 얼굴을 본 옥희는 분홍(김선영)에게 이렇게 말한다.</p> <p contents-hash="62b67c48f4bd850127766579378a107eb22872d1af0d6e6a5327b9a48d3c1a86" dmcf-pid="xaaPJk6FrK" dmcf-ptype="general">"내가 저런 얼굴을 본 적이 없는데 속에 저런 얼굴을 하고 있었을 거라 생각하니까 뭘 미워했는지 모르겠잖아. 평생을." (10회)</p> <p contents-hash="6307efeb59c944b9e6f3437c414f2a818ba5e8da6db9db0d42ac3f34d87c11de" dmcf-pid="y33vX7Sgwb" dmcf-ptype="general">이는 엄마에게 받은 상처를 방어하고 싶은 마음에 엄마에 대한 사랑을 외면해 왔음을 고백하는 장면이었다.</p> <p contents-hash="87551b1a461cd93f1d8b17da874fea3d64b315c7d020f74dbd5973d12fde7095" dmcf-pid="W00TZzvasB" dmcf-ptype="general">방어하는 마음은 친구 사이에서 종종 오해의 원인이 된다. '백수' 미지를 걱정하는 옥희는 변호사 호수와 미지가 접점이 없다는 분홍의 말에 빈정이 상하고, 장애가 있는 호수를 키우는 분홍은 "수발드는 자식"이라는 옥희의 말에 발끈한다(7회). 이는 자신이 아파하는 부위를 방어하고 싶은 마음이 앞섰기 때문이다. 이런 마음은 종종 서로를 챙기고 위하는 '진짜 마음'을 잊게 만든다. 하지만, 방어가 거치는 순간, 옥희와 분홍은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된다.</p> <div contents-hash="af17784923e2d8d36b562d9f37bc066bd4fa73ef402b6bfaa78e3fe6855abd11" dmcf-pid="Yppy5qTNDq" dmcf-ptype="general"> <strong>의심하는 마음</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52e3fcfdf6519fed40c72af2a2185e579e3a8111c18038e798f2a1376ff83cb8" dmcf-pid="GUUW1ByjEz"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8/ohmynews/20250628103904710elim.jpg" data-org-width="1076" dmcf-mid="zzYu9RUlE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ohmynews/20250628103904710elim.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미래는 직장에서 성추행과 따돌림을 겪으면서도 저항하고픈 자신의 마음을 애써 억누르며 지낸다.</td> </tr> <tr> <td align="left">ⓒ tvN</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9f5f7d7354931882cae3be58a43d89a6ce6eeec196323f12771719c2e9e6a68c" dmcf-pid="HuuYtbWAI7" dmcf-ptype="general"> 진짜 마음을 만나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의심하는 마음'이다. 자기 자신을 의심하거나, 스스로를 받아들이지 못할 때 사람들은 '진짜 마음'을 외면한다. </div> <p contents-hash="dcb5d50a9f7cfd79250dc03f43ce530482a7817127cef00fac45660c6b8900ae" dmcf-pid="X88UKMphEu" dmcf-ptype="general">미지는 공부를 잘해 주변의 관심을 받는 미래와 달리 자신은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느끼며 자란다. 그러다 달리기에서 재능을 발견하고, 달리기 선수로서 빛나는 시기를 보낸다. 하지만 부상으로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된 미지는 오랜 시간을 방 안에서만 지낸다. 그 후 "같이 하루씩 버티자"(5회)는 월순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씩씩하게 살아가지만, 마음속엔 스스로를 향한 의심이 가득하다. 미래를 대신하던 3회 호수와 만났을 때 "미지가 잘하잖아. 사람 마음 여는 거"라는 호수의 말에 이렇게 반문한다.</p> <p contents-hash="a3b1038d852dadc6acbc44bf32bf08d600065e96f0c548472ab79ec5040aa680" dmcf-pid="Z66u9RUlmU" dmcf-ptype="general">'내가 마음 여는 걸 잘 한다고? 글쎄. 이호수가 기억하는 나는 그랬으려나? 사실 그때도 마음을 연 건 내가 아니었다. 굳이 애쓰지 않아도 내 반짝임에 모두가 먼저 다가와 주던 시절. 그런 반짝임이 다 사라지고 나서 남은 건 다 타버린 폭죽처럼 아무 쓸모도 볼품도 없는 그냥 나.'</p> <p contents-hash="64b11c3c9a7874e5fe657a442abf6a0d4d5e9efb53a6e816c06b6b5a27c6553a" dmcf-pid="5PP72euSrp" dmcf-ptype="general">하지만 미지는 호수와의 만남, 그리고 미래를 대신해 만난 사람들의 피드백을 통해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조금씩 알아간다.</p> <p contents-hash="476b60a027486b75f48162d109574473691e486409e63d73601fba5a48dfba9c" dmcf-pid="1QQzVd7vs0" dmcf-ptype="general">미래는 스스로에 대한 의심 때문에 회사의 부당함에 맞서 싸우기를 주저한다. 성추행과 직장 내 따돌림이라는 억울한 일을 당했으면서도 저항하고픈 '진짜 마음'을 애써 억누르며 참고 또 참아 낸다. 이렇게 자신을 의심하면서 말이다.</p> <p contents-hash="2f282fcaed3e0ab197629bdabb816a093de2955ee26f7827b028c4fd9e992786" dmcf-pid="txxqfJzTw3" dmcf-ptype="general">'정말 난 잘못이 없나? 오해의 여지를 주지는 않았나? 일이 이렇게 된 거에 내 책임은 티끌만치도 없나? 내가 진짜 피해자가 맞나?' (9회)</p> <div contents-hash="c5aa1df31590d21434c9e36222e532a72b326b1af97dc94563fa4a09e7180e38" dmcf-pid="FMMB4iqysF" dmcf-ptype="general"> <strong>사회의 편견과 시선</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e1efab766d4c170bcf1ba049ca43fb82069e314f3ba9fe7bba0b167f0e4948cf" dmcf-pid="3RRb8nBWmt"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8/ohmynews/20250628103905982wkaa.jpg" data-org-width="1076" dmcf-mid="qIjxnDQ0s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ohmynews/20250628103905982wkaa.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옥희는 친정엄마에 대한 사랑을 애써 외면하며 지낸다.</td> </tr> <tr> <td align="left">ⓒ tvN</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14272da632ed1174d8a790917499a3e5d329108a61f656f676eb744813c5b5bd" dmcf-pid="0eeK6LbYr1" dmcf-ptype="general"> 우리는 왜 자신을 방어하고 의심하며 살아가는 걸까. 이는 개인적인 성장 과정에서의 경험 때문이지만, 우리가 속한 사회로부터 받는 영향도 매우 크다. </div> <p contents-hash="fe466d8f5d3bcf081469c73924f4df9595e79f00c6e1fc525fc42f76157108f1" dmcf-pid="pdd9PoKGO5" dmcf-ptype="general">호수의 '방어하는 마음'은 거절에 대한 두려움에서 비롯됐다. 이는 인간 본연의 심리에서 비롯된 부분도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거절당하는 것을 수치로 여기고 고백했다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모르는 사이로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이는 우리 사회가 마음이 거절당하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고백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남남처럼 지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의 메시지는 호수의 방어하는 마음을 더 크게 만들었을 테다.</p> <p contents-hash="521ed78b3f2025eafd9e72ed68320ff3808b47a53ad50e26efe17a21a91e0f85" dmcf-pid="U33vX7SgrZ" dmcf-ptype="general">옥희와 분홍도 그렇다. '가족은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은 옥희와 분홍의 마음에 큰 영향을 줬다. 때문에 옥희는 살갑지 않은 엄마와의 관계를 정당화하기 위해, 분홍은 호수의 장애와 자신이 낳지 않았다는 것을 감추기 위해 방어할 수밖에 없었을 거다. 부모-자녀 관계의 모습은 저마다 다르고, 가족은 다양한 형태를 지닐 수 있음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회였다면, 옥희와 분홍의 방어는 줄었을 거 같다.</p> <p contents-hash="a2d5551bb29a3395c35ddfe0e14a9229992b80a03c8f502afaef74f3a9a57b5c" dmcf-pid="u00TZzvaEX" dmcf-ptype="general">미지의 '의심하는 마음'에는 능력과 직업, 학벌로 사람을 평가하는 사회적 시선이 짙게 묻어 있다. 무언가를 잘해서 인정받는 것이 중요한 사회에서 달리기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된 고졸 미지는 자신을 쓸모없다 느꼈을 테다. 이런 의심들은 자신의 다른 장점들마저 보지 못하게 한다. 다행히 미지는 '미래'로 살면서 자신을 다시 바라본다.</p> <p contents-hash="e315202ac1d8c837dc6c6f33fc02882e94dd8fe78c719adaa76415766a02068c" dmcf-pid="7ppy5qTNwH" dmcf-ptype="general">미래의 '의심하는 마음'에는 피해자를 몰아세우는 사회적 시선이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미래는 "왜 바로 신고하지 않았냐"라는 조사관의 질문에 자신을 의심하기 시작한다(9회). 게다가 가해자의 시선으로만 바라보는 동료들 틈에서 '내 잘못도 있을 것'이라는 마음은 점점 짙어져 간다. '싸워봤자 지는 게임'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힘없이 살던 미래는,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말해주는 미지와 호수 그리고 사수 수연(박예영)덕에 마침내 용기를 낸다.</p> <p contents-hash="286cc3d1ba3eebb4f6e5cce57e8e1fed705bcd86468a49ef68167162a9081081" dmcf-pid="zUUW1ByjIG" dmcf-ptype="general">이처럼 우리는 '방어하고, 의심하는 마음' 때문에 '진짜 마음'과 손잡지 못한 채 살아간다. 여기에 더해지는 사회의 시선과 편견들은 방어하고 의심하는 마음을 더 크게 만들어 우리가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걸 방해한다.</p> <p contents-hash="d3d171ff51bf21b7f94f6832b9fb50a3966b519189ddbfd6b87f8d77cc8ef5d7" dmcf-pid="quuYtbWAIY" dmcf-ptype="general">상담실에서 나는 내담자들과 방어하고 의심하는 마음을 탐색하면서 이에 영향을 준 사회적 환경들도 함께 살핀다. 그럴 때마다 사회가 함께 변할 수 있다면, 그러니까 편견 없이 다양함을 존중하는 사회가 된다면, 스스로에 대한 방어와 의심도 줄어들 것임을 절절히 느낀다. 그러니 우리는 안으로 하는 성찰과 더불어 세상을 향해서도 늘 깨어 있어야 한다. 내게 영향을 준 사회문화적 편견과 시선을 알아차릴 수 있을 때, 주위 소문 때문에 딸기밭을 떠나려는 미래에게 세진(류경수)이 한 다음 말을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b42fc88b7c133f1279d6f85a4ad57c5a6c7d922e1bda0850b1321f0da0a3bb66" dmcf-pid="B77GFKYcwW" dmcf-ptype="general">"그 얘기들은 가짜고, 저기 저것들은 진짠데요. 지금 가짜가 진짜보다 중요하다는 거잖아요."(6회)</p> <p contents-hash="ca680131fac2b18345b95ad87cbe6f5527c131587afabafcfc690c1e7f3320ab" dmcf-pid="bzzH39GkEy"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송주연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https://blog.naver.com/serene_joo)와 브런치(https://brunch.co.kr/@serenity153)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지누션' 지누, 13세 연하 '한고은 닮은꼴' 아내 최초 공개 ['살림남'] 06-28 다음 ‘미지의 서울’ 종영 D-1, 박보영 박진영 류경수 앞날은? 06-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