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父=군인, 故 염 상사 명예 회복 위해 출연” (꼬꼬무) 작성일 06-28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ytLba2XNw"> <p contents-hash="801ef6e569be181b395b795f0a5aca25a8bfd942a5c9a85f57350e2a63b1b1f8" dmcf-pid="XWFoKNVZkD" dmcf-ptype="general">프로파일러 표창원이 고(故) 염순덕 상사의 피살 사건을 재조명했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147f73ce6cab6efeb3378cc2cfffa096daa5b28764ba21aa6054abf7237bc81" dmcf-pid="ZY3g9jf5k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iMBC 연예뉴스 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8/iMBC/20250628164741732xqhb.jpg" data-org-width="812" dmcf-mid="G46lLTaVk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iMBC/20250628164741732xqh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iMBC 연예뉴스 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8d0bbaaf5b76211f2edc1fb5e1e5bf99f63df370eafefee387a663644bf715e" dmcf-pid="5G0a2A41jk" dmcf-ptype="general"><br>26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연출 이큰별 이동원 고혜린, ‘이하 ‘꼬꼬무’) 181회는 ‘특집 : 더 리얼 3부작’으로 '육군 상사 염순덕 피살 사건'이 공개됐다. 특히 이번 특집에서는 표창원이 이야기꾼으로 출격했고, MC 장도연이 위너의 강승윤, 배우 옥자연과 함께 리스너로 등장했다. </p> <p contents-hash="0df5aa2b3a23282fdfe3eae91937516cf51eb36b38375c9a0fd91c78b932714c" dmcf-pid="1HpNVc8tNc" dmcf-ptype="general">표창원은 이날의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자신의 부친인 표상치 전 해병대 부사관을 떠올리며 “군인정신이 투철한 아버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사건”이라며 “오랜 숙제처럼 내 가슴에 남아있는 사건인데, 단언컨대 대한민국 최악의 미제 사건”이라고 말해 궁금증을 높였다. </p> <p contents-hash="9ffa8113877786d5ab53fdfb8dfafa0fcb7003a36ca150a898b935f934909341" dmcf-pid="tXUjfk6FgA" dmcf-ptype="general">사건은 2001년 12월 경기도 가평에서 맹호부대 염순덕 상사가 군 간부 회식을 다녀온다며 집을 나갔다가 다음날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것으로 시작됐다. 당초 헌병대는 염 상사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고 했으나, 사건 현장에서 500m 떨어진 지점에서는 피 묻은 대추나무 몽둥이가 발견됐다. 이후 헌병대는 입장을 바꿔 금품을 노린 강도 살인 사건이라고 했지만, 염 상사의 바지 주머니에는 현금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p> <p contents-hash="7fc54c07489a6467896df80b0030e6894acebf42e8bdcf74398a12c45fecaeee" dmcf-pid="FZuA4EP3Nj" dmcf-ptype="general">그리고 사건 발생 24년이 지난, 2025년 표창원은 “범인은 흉기를 준비하지 않은 상태에서 감정이 폭발해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라며 “염 상사의 마지막 술자리에 있었던 군인 중 한 명이 범인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판단했다. 실제 염 상사는 회식 종료 직전 합류한 수송관 홍 준위, 그리고 기무부대 소속 이 중사, 마 중사와 함께 술자리를 이어갔으며, 밤 11시경 주점을 나서 홀로 귀가하던 중 40분 후 시신으로 발견됐다. </p> <p contents-hash="fbf3140ce1ab817f6bad639177d10001d84d88de15e7f921e42b548d7e2f7639" dmcf-pid="357c8DQ0kN" dmcf-ptype="general">용의자로 홍 준위가 거론됐다. 홍 준위는 당초 회식 멤버가 아니었고, 염 상사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인물이었다. 그러나 기무부대의 이 중사가 염 상사 사망 추정 시각에 홍 준위가 자신과 함께 있었다고 주장하며 알리바이가 성립됐다. </p> <p contents-hash="d9a2a74d78064021545558e0a383b29cb1040b0d490d07af94bbf829f18b5813" dmcf-pid="01zk6wxpja" dmcf-ptype="general">헌병대는 염순덕 상사의 장례가 끝난 후 유족에게 위로와 진상 규명 대신 군인 아파트 퇴거를 통보했다. 또한 염 상사가 참석한 회식은 지휘관이 주도한 게 아니라며, 순직이 아닌 일반 사망으로 처리됐다. 강승윤은 “너무 어이없고 화가 난다”라며 유족에게 “감히 뭐라고 하기에도 조심스러울 만큼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울컥했다. </p> <p contents-hash="b7f7f9cc845582e2d49fe28a271fc7310469037f3e716f4528602488de1ebf68" dmcf-pid="ptqEPrMUjg" dmcf-ptype="general">2016년 미제수사팀이 해당 사건을 재조사했다. 강한 의문을 품고 사건에 접근한 미제수사팀 김보현 형사는 “하나에서 열까지 순리대로 흘러간 게 없다”라고 혀를 내둘렀다. </p> <p contents-hash="822df882c334613ddad55ed10f4725554fb2c2dcdfaf1d7c9ed926275e772854" dmcf-pid="UFBDQmRujo" dmcf-ptype="general">재조사 과정에서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 2점이 결정적 증거로 부상했다. 국과수 분석 결과, 그중 한 점은 홍 준위와, 다른 하나는 기무부대의 이 중사의 DNA와 일치했다. 그러나 헌병대는 담배꽁초가 노래 주점에서 수거된 것이라며 경찰의 증거를 의심했고, 실제 다른 브랜드의 담배꽁초가 다시 감정 의뢰되어 증거의 신빙성을 흔들고 말았다. </p> <p contents-hash="58e2500901346cbce5eb3a47ed892c5daef3489b3c85e1ee728e3ca4d8ccdb59" dmcf-pid="u3bwxse7NL" dmcf-ptype="general">이같이 ‘의도적 물타기’로 증거를 조작한 사람은 2001년 당시 사건 담당으로 한결같이 유가족을 걱정했던 이 형사여서 충격적 반전을 선사했다. 표창원은 “이렇게 기가 막힌 사건은 나도 처음”이라고 했다. </p> <p contents-hash="09475f6d9c6db80272c8979642e115982553f23f8b34667cb0e97d596cb5d138" dmcf-pid="7ytLba2Xgn" dmcf-ptype="general">용의자 홍 준위는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기억나지 않는다”라고 했지만, 재수사 중 자신의 변호사에게 사건 현장을 찍은 사진들을 전송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러나 재조사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또 다른 유력 용의자 기무부대 이 중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그의 휴대폰에서는 ‘살인죄 공소시효’ 검색 기록이 발견됐다. 경찰은 살인 혐의로 홍 준위를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은 3년 후인 2021년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염 상사를 살해할 동기가 없다는 이유였다. </p> <p contents-hash="2e3d1da16472348257bb8118b1d47419a3086aee8462c770cc62759947b2b34d" dmcf-pid="zWFoKNVZai" dmcf-ptype="general">이후 국방부는 2023년 염 상사의 순직을 일단 인정했다. 그러나 국가보훈부와 군인재해보상심의회는 “직무와 연관된 사망으로 보기 어렵다”라며 여전히 염 상사와 유가족에 대한 합당한 예우를 거부하고 있다. 표창원은 국회의원 시절 유가족에게 “염 상사의 명예가 회복될 때까지 끝까지 동행하겠다”라고 약속했고, ‘꼬꼬무’ 제작진과 함께 지난 4개월간 사건을 꼼꼼히 다시 살펴봤다. </p> <p contents-hash="78ad28edafc251908a9a7b571dec3110d7c6847b73119a5243cca3b342ea69fe" dmcf-pid="qY3g9jf5jJ" dmcf-ptype="general">그리고 마침내 염 상사의 플로피 디스크를 기적적으로 복원해 결정적 단서를 찾아냈다. 지금까지 어느 수사 기관에서도 알아내지 못한 단서를 발견한 것. 그 안에는 염 상사가 사망하기 1년 전부터 맹호부대에서 ‘유류 재고 및 사용처 철저 점검’ 지시를 군수 보급관인 염 상사에게 강하게 명령했던 내용이 담겼다. </p> <p contents-hash="b6f3ad1e0ecf8f3bc11520fde7957933bc2c15d336f14031aeec18768e880de5" dmcf-pid="BG0a2A41cd" dmcf-ptype="general">맹호부대 전직 군인의 제보에 따르면, 수송관 홍 준위가 기름을 빼돌리고 있었다는 내부 제보가 있었으며, 염 상사의 죽음은 이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한, 홍 준위가 만약 유류를 빼돌렸다면 기무부대 정보 수집관이었던 이 중사가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 거라고 추측했다. </p> <p contents-hash="dfa4c5ef8471629153ae1a990830e911d0c72260f080490a71f5daed23d930fb" dmcf-pid="bHpNVc8tAe" dmcf-ptype="general">표창원은 직접 홍 준위를 만났다. 홍 준위는 유류를 빼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그 과정에서 그가 ‘드럼통을 싣고 부대 밖으로 나간 적이 있다’고 말했다는 것을 짚었다. 표창원은 “드럼통이라는 것의 의미는 대단히 중요하다. 드럼통은 실제 사건의 일부, 즉 비리 수단이 될 수 있는 단어를 처음 언급한 것”이라고 했다. 또 홍 준위가 불안할 때 나오는 특정 보디랭귀지를 언급하면서 “그동안은 혐의를 전면 부인했는데 대화를 하면서 도저히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니까 (당시의) 행동을 묘사한다. 진실의 단면들을 조금씩 꺼내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p> <p contents-hash="c3cd9ca095f073e4769dbbdffb139470f6facefd1e2b9a8c4f78391367803f4b" dmcf-pid="KXUjfk6FkR" dmcf-ptype="general">이날 방송은 단순한 미제 사건 전달을 넘어 진실 규명을 위한 새로운 발판을 다시 마련했다. 표창원은 “염순덕 상사의 얘기를, 우리 아버지의 이야기라고 여겼다”라며 “나머지 진실을 밝히고 염 상사의 명예를 회복하자는 마음으로 ‘꼬꼬무’에 출연했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생성형 AI 기술로 구현한 2025년의 염순덕 상사 모습을 사진에 담아 유가족에게 선물했고, 이 장면을 지켜본 리스너들은 모두 감동하며 스튜디오 전체에 뭉클한 울림을 선사했다. </p> <p contents-hash="fcdfa3b7126feb9dc734163f0c7516720e352052cfbd3f0647255aa5db58971e" dmcf-pid="9ZuA4EP3jM" dmcf-ptype="general">iMBC연예 김혜영 | 사진출처 SBS</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BC연예.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홈런 국내 1위' 박병호, 부상으로 1군 말소…복귀에는 3~4주 06-28 다음 종영 앞둔 ‘미지의 서울’ 박보영, 류경수 따라 떠날까? 06-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