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펀맨' 윤형빈, 은퇴전서 1라운드 TKO 승리…박시원 웰터급 데뷔전 충격패 (종합) 작성일 06-28 28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6/28/0000557326_001_20250628200517430.jpg" alt="" /><em class="img_desc">▲ 윤형빈(왼쪽)이 프로 두 번째 경기에서도 TKO 승리를 거뒀다. ⓒ로드FC</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장충, 김건일 기자] '싸우는 개그맨' 윤형빈이 '원펀맨'이 됐다.<br><br>윤형빈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78 스페셜 이벤트 매치에서 1라운드 3분 43초에 정만수(활동명 밴쯔)에게 TKO 승리를 거뒀다.<br><br>11년 만에 정식 프로 무대에 오른 윤형빈은 두 번째 경기 마저 승리로 장식하면서 프로 전적을 2전 2승으로 쌓았다.<br><br>정만수는 공식 프로 전적은 없지만 유도를 기반으로 종합격투기에 입문했다. 지난해 11월 파이터100에서 일본의 카츠를 상대로 완력을 바탕으로 한 암바 승리를 거뒀다. 윤형빈으로선 정만수의 유도 능력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었다.<br><br>윤형빈과 정만수는 케이지 중앙을 잡고 탐색전을 벌였다.<br><br>그런데 단 한 순간에 경기가 끝났다. 윤형빈의 펀치가 정만수의 턱에 꽂혔다.<br><br>쓰러진 정만수를 향해 윤형빈이 소나기 파운딩을 퍼부었다. <br><br>윤형빈은 지난 2014년 2월 로드FC 14번째 대회에서 케이지에 올라 츠쿠다 타츠야(일본)를 1라운드 1분 42초에 펀치로 TKO시켰다. 이 경기 역시 윤형빈의 오른손 한 방으로 끝났다.<br><br>지난 2023년 12월엔 로드FC 67에서 일본의 쇼유 니키에게 판정패 했다. 정식 프로 경기가 아니었기 때문에 프로 전적으로는 들어가지 않았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6/28/0000557326_002_20250628200517471.jpg" alt="" /><em class="img_desc">▲ 박시원에게 3라운드 TKO 승리를 거둔 윤태영 ⓒ로드FC</em></span></div><br><br>박시원은 웰터급 데뷔전에서 윤태영을 만나 프로 커리어 첫 쓴잔을 마셨다.<br><br>박시원은 패기 있게 전진하며 1라운드를 장악했다.<br><br>그런데 윤태영이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박시원의 테이크다운 공격을 막아 내고 집중력 있게 펀치 연타를 쏟아부었다.<br><br>웰터급은 박시원에게 낯설었던 반면 윤태영에겐 익숙했던 전장. 시간이 지날수록 윤태영의 기세에 박시원이 밀리기 시작했다. 윤태영의 유효타가 쌓여가면서 2라운드 중반을 넘어서면서 박시원의 체력이 크게 빠졌다.<br><br>3라운드에 박시원은 정신력으로 주먹을 휘두른 반면 윤태영은 박시원을 바라보며 주먹을 뻗었다. 박시원이 쓰러지지 않고 주먹을 냈으나 힘이 실리진 않았다. 3라운드 종료 11초를 남겨 두고 박시원이 쓰러지자 심판이 경기를 끝냈다.<br><br>로드FC 라이트급 최연소 챔피언에 빛나는 박시원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웰터급으로 체급을 올리기로 결정했다.<br><br>박시원의 웰터급 도전에 가려졌지만 윤태영은 국내를 대표하는 웰터급 파이터 중 한 명이다. 아베 다이치(일본), 뷰렌조릭(몽골)이라는 두 해외 강자에 이어 박시원까지 연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6/28/0000557326_003_20250628200517515.jpg" alt="" /><em class="img_desc">▲ 로드FC 6대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카밀 마고베도프 ⓒ로드FC</em></span></div><br><br>라이트급 타이틀과 1억 상금이 걸린 메인이벤트에선 카밀 마고메도프가 1라운드 만에 오카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br><br>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에 참가한 카밀은 8강에서 한상권, 4강에서 오카를 꺽고 결승에 올랐다.<br><br>원래 결승 상대는 아트루트 솔로비예프였는데 계약 문제로 경기가 취소됐다.<br><br>지난 3월 오카와 박시원의 경기로 대체 선수를 가리려 했는데, 박시원의 부상으로 상대가 양지용으로 바뀌었다. 오카가 양지용을 따돌리고 새로운 결승 상대가 됐다.<br><br>하지만 경기를 오래가지 않았다. 기회를 노리던 카밀이 첫 번째 태클 만에 오카를 눕히는 데에 성공했다.<br><br>그라운드는 카밀의 전장. 다리를 걸고 포지션을 잡아 암트라이앵글 초크글 걸었다. 오카는 탭을 치지 않고 버텼지만 정신을 잃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6/28/0000557326_004_20250628200517563.jpg" alt="" /><em class="img_desc">▲ 조준건과 편예준의 대결에선 편예준이 승리를 거뒀다. ⓒ로드FC</em></span></div><br><br>2경기와 3경기 무대에 오른 해외 강자 으르스켈리 두이시예프와 하라구치 신은 나란히 김현우와 박형근의 도전을 뿌리쳤다. 두이시예프는 김현우를 3-0 판정승으로 꺾고 12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으며, 하라구치 신은 2라운드 2분53초에 기무리로 박형근에게 탭을 받았다.<br><br>1경기에서 열린 '격투 천재' 대결에선 편예준이 이겼다. 편예준은 조준건과 일진일퇴 공방전에서 체력 우위를 앞세워 3라운드 3분 12초에 TKO로 경기를 끝냈다. 플라이급에선 드물게 두 경기 연속 피니시 승리로 주가를 높이게 됐다.<br><br>■ 로드FC 073 결과<br><br>■ 굽네 로드FC 073 2부 결과<br>6월 28일 오후 5시 서울 장충체육관<br><br>[스페셜 이벤트] 윤형빈 VS 밴쯔<br>윤형빈 1R 1:42 펀치 TKO승<br><br>[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 오카 VS 카밀 마고메도프<br>카밀 마고메도프 1R 3:45 암트라이앵글초크 서브미션승<br><br>[웰터급] 박시원 VS 윤태영<br>윤태영 3R 4:46 펀치 TKO승<br><br>[밴텀급] 김현우 VS 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br>으르스켈디 두이세예프 3R 종료 3-0 판정승<br><br>[65.8kg 계약] 박형근 VS 하라구치 신<br>박형근 2R 2:53 기무라 서브미션승<br><br>[플라이급] 조준건 VS 편예준<br>편예준 3R 3:12 파운딩 TKO승<br><br>■ 굽네 로드FC 073 1부 결과<br>6월 28일 오후 2시 서울 장충체육관<br><br>[라이트급] 한상권 VS 여제우<br>한상권 1R 0:46 백스핀엘보 KO승<br><br>[라이트급] 손진호 VS 오트키르벡<br>손진호 2R 암바 서브미션승<br><br>[무제한급] 허재혁 VS 김기환<br>김기환 2R 종료 3-0 판정승<br><br>[60kg 계약] 유재남 VS 백현<br>백현 2R 종료 3-0 판정승<br><br>[라이트급] 김민형 VS 틸러<br>김민형 2R 종료 3-0 판정승<br><br>[밴텀급] 박재성 VS 김진국<br>박재성 2R 종료 3-0 판정승<br><br>[아톰급] 김단비 VS 이보미<br>이보미 2R 1:32 파운딩 TKO승<br><br>[밴텀급] 차민혁 VS 이유찬<br>이유찬 1R 2:14 파운딩 TKO승<br><br>[라이트급] 진성훈 VS 김예환<br>진성훈 1R 2:34 팔꿈치 파운딩 TKO승<br><br>[미들급] 조승기 VS 이영철<br>조승기 2R 종료 3-0 판정승<br><br> 관련자료 이전 마고메도프, 라이트급 글로벌 토너먼트 챔피언 등극…로드FC, 국내 최다 21번째 장충 대회 개최 새 역사 06-28 다음 ‘강력한 펀치 한방’ 윤형빈 또 해냈다, 밴쯔에 1R TKO 승 06-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