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들렸다" 女조카 고문한 인천 숯불 퇴마 사건의 진실('그알')

작성일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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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lass="link_figure"><img alt="ⓒSBS '그것이 알고 싶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8/SpoHankook/20250628221512567yzrf.png" data-org-width="600" dmcf-mid="VJrDyvg2O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SpoHankook/20250628221512567yzrf.pn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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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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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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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8일 방송에서 '인천 숯불 퇴마 살인 사건'의 전말을 파헤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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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사건이 발생한 곳은 인천의 한 고깃집. 손님들로 붐비던 이곳은 지난해 1월 돌연 문을 닫았고, 이후 주인은 70대 여성으로 바뀌었다. 가게를 운영하던 부부의 딸 이수연(가명·35) 씨는 오빠와 함께 남아 가게 일을 돕고 있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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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18일, 수연 씨가 숯불 위로 쓰러져 심각한 화상을 입고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부모는 "과로 끝에 화로에 넣을 숯불을 옮기다 넘어진 사고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사고는 단순한 불운으로 끝나지 않았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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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경찰이 확보한 고깃집 2층의 CCTV 영상은 전혀 다른 진실을 드러냈다. 화면에는 철제 구조물 위에 엎드린 수연 씨와, 그 아래에 숯불이 담긴 대야를 놓는 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수연 씨는 손목과 발목이 결박된 채 입에는 재갈이 물린 상태였고, 점차 추가된 숯불에 의해 극심한 열에 노출됐다. 결국 그녀는 전신 화상으로 인한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숨졌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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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당시 현장에는 고깃집 새 주인이자 수연 씨의 이모인 김 씨와 그 자녀 3명, 또 다른 남성 1명이 있었다. 김 씨는 무속인이었고, 수연 씨의 몸에 악귀가 들었다며 퇴마 의식을 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에 연루된 이들은 수연 씨의 사망은 예상치 못한 '사고'였으며, 고문이나 고의적 살인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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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더 충격적인 것은 피해자의 가족들 또한 가해자들의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퇴마 의식 도중 벌어진 불행한 사고였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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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하지만 퇴마라는 명목 아래 벌어진 끔찍한 고문과, 가족 간에 벌어진 이 비극은 쉽게 납득되기 어렵다. 무속 신앙과 미신이 교차한 그날 밤, 고깃집 2층에서는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일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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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오는 28일 토요일 밤 11시 10분, 이 기이하고 충격적인 사건의 실체를 추적한다.</p>
           <p> </p>
           <p>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p>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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