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뿔났다…차트 휩쓸었지만 악평 쏟아진 '한국 드라마' 작성일 06-28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GzfbqTNSc">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158b9e7fab2d0a6d6e80184f934a3214852673a2ac6275af5fc2a505883c1c1" dmcf-pid="bHq4KByjC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8/tvreport/20250628220843789ybon.jpg" data-org-width="1000" dmcf-mid="1DSGvlLKC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tvreport/20250628220843789ybo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90884b80bf8a38377608f3c60a0ae07d7ac6c2c22f334ea5cdd2ec07af1b364" dmcf-pid="KXB89bWAvj" dmcf-ptype="general">[TV리포트=강해인 기자] 소지섭의 '광장'이 아쉬운 완성도로 원작 팬들의 분노를 샀다.</p> <p contents-hash="4474c783d1e0468aeccf2b3152f277c8a75d44cda58096e2213d61f185229144" dmcf-pid="9Zb62KYcvN" dmcf-ptype="general">소지섭의 복귀작 '광장'은 공개 이후 넷플릭스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프랑스, 독일, 홍콩,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총 75개 국가에서 글로벌 톱 10 리스트에 진입하는 등 전 세계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p> <p contents-hash="d888874b5e4b7985cb4754c014f9b9e1ebdf3dc6862ca358383b867942a395d2" dmcf-pid="25KPV9Gkla" dmcf-ptype="general">28일, 넷플릭스에서 '광장'은 신작 '오징어 게임 시즌3'에게 정상 자리를 내줬지만, 2위 자리는 지키며 여전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광장'은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작품으로 공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총 63부작으로 네이버에서 연재된 이 웹툰은 누아르 장르의 분위기를 잘 살렸다는 평과 함께 많은 이의 인생작으로 꼽혔다.</p> <p contents-hash="2ce7141ac672bcaeb4f2801675969b4b0ccb70e71b7c5742963dde56472603f3" dmcf-pid="V19Qf2HElg" dmcf-ptype="general">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원작의 명성을 입증하는 듯했지만, 팬들이 시선은 싸늘했다. 원작과 달라진 캐릭터와 서사에 비판과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광장'의 최성은 감독은 인터뷰에서 63화 분량을 7부작 시리즈로 만들면서 원작과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원작을 존중한다고 했지만, 팬들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p> <p contents-hash="817ad8b4e32c91c2bfca51b565182869c3ab23d0931df354285cc58871a79857" dmcf-pid="ft2x4VXDvo" dmcf-ptype="general">OTT 콘텐츠 통합 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에서 '광장'은 58.5%의 지수를 기록했고, 작품을 향한 실망과 분노를 담은 평도 많이 볼 수 있었다. 광장을 본 시청자들은 "느낌을 살리려는 최소한의 노력조차 하지 않았다", "원작에 대한 모독 수준", "역대 최고의 웹툰을 킬링타임용 영화로 만들었다", "잔인함은 올리고, 긴장감은 낮춘 연출", "캐스팅은 완벽한데 지루하다" 등의 혹평을 남기며 작품을 향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 작품, 왜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 걸까.</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1dc3a1c48f003750473304b1b26999fa8cdd4d928990cae0ee6462a8c52c33b" dmcf-pid="4KdNnJzTW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8/tvreport/20250628220845049dxuc.jpg" data-org-width="1000" dmcf-mid="unK89bWAh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tvreport/20250628220845049dxuc.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34d9fa1f3604cf5ea8f51954ecae1a49f3c323c483a8e1237691bd4016c2081e" dmcf-pid="89JjLiqySn" dmcf-ptype="general">‘광장’은 조직의 2인자였던 기석(이준혁 분)이 괴한의 습격으로 죽음을 맞이 한 뒤 그의 형인 기준(소지섭 분)이 복수를 위해 움직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기준은 조직에서 전설적인 인물로 15년 전 왼쪽 아킬레스건을 절단하며 자발적으로 조직을 떠났다. 그가 동생 죽음의 비밀을 밝히고, 죽음에 연루된 이들을 찾아가 피의 복수를 진행한다. </p> <p contents-hash="29b497475b4ede22782b7a2908254fa14d6d8bb184ff1cc6d7ace81606ab14c8" dmcf-pid="62iAonBWSi" dmcf-ptype="general">최고의 웹툰을 드라마로 옮기기 위해 제작진은 비주얼과 무드에 많은 공을 들였다. ‘소간지’ 소지섭을 중심으로 허준호, 차승원, 이범수, 추영우 등 연기력과 화제성을 모두 갖춘 초호화 배우진이 '광장'을 가득 채웠다. 이들은 피비린내 나는 범죄극에 어울리는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 그리고 때로는 광기를 뿜어내며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였다. 많은 대사를 뱉는 것보다도 감정을 눌러 담은 차분한 행동과 강렬한 눈빛으로 화면을 단숨에 누아르로 바꿔 놓았다.</p> <p contents-hash="89e9c23612a343f0a20431f7052271376506bd37fec2e955dbba32fa69da5960" dmcf-pid="PVncgLbYTJ" dmcf-ptype="general">회사의 탈을 쓴 거대 범죄 조직은 소지섭이 과거 주연을 맡았던 영화 '회사원'을 비롯해 한국 영화 최고의 범죄물로 꼽히는 '신세계'를 연상하게 한다. 두 작품보다 '광장'은 조직과 관련된 세계관을 더 밀도 있게 묘사해 흥미롭다. 여기에 액션 역시 세련되게 연출돼 보는 재미가 있다. 소지섭은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동작과, 다양한 사물을 흉기로 바꿔놓는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1인칭 시점에서 다수와 싸우는 장면이 특히 인상적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8a3c934b00c8ea71af8f5f942c2dc3f739d90886084f33d5a8247beac42fce" dmcf-pid="QfLkaoKGy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8/tvreport/20250628220846336xlhh.jpg" data-org-width="1000" dmcf-mid="7WzfbqTNv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tvreport/20250628220846336xlhh.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50db8a175f16ac9fa444d4e6e42d611ffea1b1cdf0873e1c38ad24ec56838063" dmcf-pid="x4oENg9Hve" dmcf-ptype="general">이처럼 ‘광장’은 든든한 출연진과 화려한 액션으로 무드를 형성했고, 원작의 감동도 충분히 전할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 무드가 매력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우선, 기준이 압도적인 캐릭터로 설정된 만큼 이를 받쳐주는 캐릭터와 상응하는 장애물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그와 대립하는 대부분의 캐릭터는 병풍처럼 보였고, 몇몇 서사가 있는 캐릭터들도 지질함이 부각돼 긴장감이 떨어졌다.</p> <p contents-hash="ccf7d22fa41148b15c681a0c5dad4c6385c14886dbbaab050129e1d10b66b992" dmcf-pid="yhtz0FsdhR" dmcf-ptype="general">이는 '광장'이 준비한 액션의 매력도 현저히 떨어뜨렸다. 작품 속 기준은 이미 액션 능력이 완성된 압도적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때문에 기준의 액션에 타격감이 있기 위해서는 상대도 그에 걸맞은 힘이나 매력을 가져야 했다. 혹은, 기석의 죽음에 얽힌 이들이 분노나 두려움을 끌어올릴 수 있어야 했다. 하지만 원작과 달라진 캐릭터와 서사 탓인지 이런 부분을 볼 수 없었다. 때문에 기준의 액션에 멋은 있으나 타격감 없었고, 이것이 반복되면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었다.</p> <p contents-hash="2d196668e22b558f67240b3f26e2fe74bf32a25aabfe68f9323f13c0913354a5" dmcf-pid="WlFqp3OJSM" dmcf-ptype="general">이번 작품은 원작과 비교해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광장'의 의미도 잘 담지 못했다.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광장은 조직과 자본 등이 얽히게 되는 복합적인 공간이다. 하지만 드라마로 오면서 그 의미가 바뀌었다. 이와 관련해 최성은 감독은 원작에서 '광장'이 장소를 의미했다면, 드라마에서는 음지 세계를 총칭하는 단어로 확장됐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단어의 의미가 모호해진 만큼 원작의 특징과 매력도 희미해졌다. 아쉬운 확장이자 변화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37aded830b89063240f74783082b106c37026a3d99f87fd2d96080f7abde51" dmcf-pid="YS3BU0Iiy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8/tvreport/20250628220847632fpvy.jpg" data-org-width="1000" dmcf-mid="qlZUt5wMT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8/tvreport/20250628220847632fpv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8dfc252a4224fd556d9d38dccb81474a7eb507b4f9364edd34fee66d5b0cd272" dmcf-pid="Gv0bupCnCQ" dmcf-ptype="general">어두운 색채 속에 남자들의 의리와 신념 등을 보였던 원작과는 달리 드라마 '광장'은 형제애 및 가족애를 부각하면서 다른 노선을 선택했다. 그리고 이는 이 작품만이 가지고 있던 정체성을 퇴색시켰다. 굳이 원작과의 비교를 하지 않더라도 누아르 장르의 분위기, 그 이상의 재미를 발견하기 어려웠던 작품이다.</p> <p contents-hash="45379df88ae9faa95f7d30a7f79b8f39a716cf8785d8fe3169ff057cd003fb3a" dmcf-pid="HC173tmeSP" dmcf-ptype="general">강해인 기자 khi@tvreport.co.kr / 사진= 넷플릭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수술해야 할지도"…박서진, 父 건강 악화 진단에 눈시울 붉혀(살림남)[TV캡처] 06-28 다음 "마지막 준비하는 것 같아" 박서진, '70세' 父 영정사진 촬영에 '눈물' (살림남)[종합] 06-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