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100만원 서울살이 가능할까"…현실은 '극기훈련' 작성일 06-29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SNS에 '서울 한달 100만원으로 살기' 인기…극단적 절약만 가능<br>통계로 본 서울 1인 가구…소비지출 평균 160만원 넘어<br>미국·일본 주요 도시도 '월 100만원' 생활 불가능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lOWdyNf3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240bf07d2b5b219f717403022ad5eec659ac17fe171cb482d0d454638f87445" dmcf-pid="xSIYJWj4u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 반지하 빌라 사진은 5일 서울 시내 한 반지하 주택 모습. 2022.10.5 saba@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9/yonhap/20250629065631795bzip.jpg" data-org-width="500" dmcf-mid="fuOkBc8tz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yonhap/20250629065631795bzi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 반지하 빌라 사진은 5일 서울 시내 한 반지하 주택 모습. 2022.10.5 saba@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34a8daa0ff9b699427eac1d4de256350b76fd0f475f50245c77df09d5049946" dmcf-pid="y6VRXMphU1"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 "한 달에 100만원이면 서울에서 혼자 살 수 있다"는 주장이 유튜브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지면서 주목받고 있다.</p> <p contents-hash="08aae68b9a2fe6effce28b60b83cad4b7a2c4385de448636f6711f895c85d38d" dmcf-pid="WPfeZRUlz5" dmcf-ptype="general">'미니멀 라이프'나 '극한 절약 브이로그' 형식으로 제작된 콘텐츠에는 서울에서 100만원으로 한 달을 살아보겠다는 자취 체험 영상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일부 영상은 수십만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612ae4874bf07c48e6a3b199a928ed97287dbbe97b3624cc7801ef20a39852b4" dmcf-pid="YQ4d5euSzZ" dmcf-ptype="general">관련 댓글에는 "충분히 가능하다"거나 "나도 해봤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회초년생과 청년층 사이에서는 이러한 절약형 콘텐츠가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 롤모델'처럼 소비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p> <p contents-hash="33dfbc2b0c5b7838e54c016ca0e029c51bc938d8800a94967150cb372fdbd12a" dmcf-pid="GKz4vfZw0X" dmcf-ptype="general">하지만 실제 서울의 물가와 1인 가구의 평균 지출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이런 주장은 현실과 상당한 간극이 있다.</p> <p contents-hash="bd98932cc596e19a2bb8a950362f22aa00659d88e6a2edcf09ad74f5fabae4d2" dmcf-pid="H9q8T45r0H" dmcf-ptype="general">결론부터 말하면 '한 달 100만원으로 서울에서 산다'는 것은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극단적이고 제한적인 방식의 절약을 감수할 경우에만 가능한 수준이다. 평균적인 서울 시민의 생활 수준을 고려하면 이는 일반적인 생활이 아닌 '생존'에 가까운 형태다.</p> <p contents-hash="ed1251fe61190a429f8e2146377159ea647fd555c15801ec62b97084f0429ab2" dmcf-pid="X2B6y81m3G" dmcf-ptype="general">서울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60만원을 넘는 수준으로, 한 달에 100만원만 가지고 생활하기는 장기적으로 불가능하며 기본적인 의식주를 넘어선 거의 모든 사회적, 문화적 활동을 포기해야만 가능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p> <p contents-hash="e485dcaef01cd89800748b938353a2d4fbbd79ce916f4f50b933c21c2ac8fb11" dmcf-pid="ZVbPW6tsUY" dmcf-ptype="general"><strong> '한 달 100만원으로 서울 살기'…SNS에서 인기 </strong></p> <p contents-hash="f19dd0f22e7c6bdbfecbff063dd0157b1aed809de4b162c891d35e92c7399cc6" dmcf-pid="5fKQYPFO3W" dmcf-ptype="general">최근 유튜브에선 "한 달 100만원 살기 도전", "월세 20만원, 식비 30만원으로 사는 법" 등의 제목을 단 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다.</p> <p contents-hash="c86e5e01a73603e9cb5190fe3c6026c2b9111edb6ed033d62c02ac098098b199" dmcf-pid="149xGQ3Iuy" dmcf-ptype="general">대부분 1인 자취생이 생활비를 극단적으로 줄여 자취 생활을 이어가는 형식이다. 커뮤니티와 SNS에도 "실제 해보니 가능하긴 하더라", "나도 한 번 살아봤는데 할 수는 있다" 등의 댓글을 많이 볼 수 있다.</p> <p contents-hash="fe40cfd1e5a13ee9abf1acc2298ba14b7f599f5150fb56f4ec5593e136acc8de" dmcf-pid="t82MHx0C3T" dmcf-ptype="general">해당 콘텐츠 제작자들의 조건을 살펴보면 대체로 서울 외곽지역에 보증금 1천만원 정도를 걸고 월세 20만원에서 30만원 수준의 고시원이나 반지하, 셰어하우스, 옥탑방 등 저렴한 주거 형태에서 거주하고 있다. </p> <p contents-hash="5a52f4d9dc08dd985da3f178705c6926ba893d8ad36019aa422fec93cc1c5798" dmcf-pid="F6VRXMphpv" dmcf-ptype="general">식비는 1일 1식이나 냉동식품, 즉석식품 위주로 구성하고 외식은 거의 하지 않으며, 여름에는 에어컨을 틀지 않고 겨울에도 난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식으로 공공요금을 절감하는 방법을 쓴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b0e45800858022f2a002f01449286e352f1575a23939f13cab9551d177d1ca1" dmcf-pid="3FZuDUhLu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대학교 주변 주택가의 전신주에 하숙 및 자취생을 구하는 전단지가 붙어 있다. 2009.1.28 utzza@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9/yonhap/20250629065632017vdpk.jpg" data-org-width="500" dmcf-mid="4tiQYPFOpU"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yonhap/20250629065632017vdp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대학교 주변 주택가의 전신주에 하숙 및 자취생을 구하는 전단지가 붙어 있다. 2009.1.28 utzza@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430b563aa80c35208e57c902ce295101f97428eca242ab13d8c8b3610dbd7f3" dmcf-pid="0357wuloUl" dmcf-ptype="general">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자전거를 타거나 걷는 비중이 높고, 통신비는 알뜰폰을 통해 줄이며, 문화·여가·교제·여행·의료 등 사회생활은 거의 포기한 수준이다. </p> <p contents-hash="36009bbac2baf2b0ba8b5b20c9d1b1215037742b92c1821c29bd209d8a0753b0" dmcf-pid="p01zr7SgUh" dmcf-ptype="general">결국 '100만 원 살기'는 가능한 삶이라기보다는 '견디는' 생활이다. 실제 유튜버 중 일부는 후속 영상에서 "정서적으로 고립감을 느꼈다"라거나 "오래갈 수는 없다", '우울하고 외로움이 크다'고 고백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10f245fd9a65d326f3dca70c3956ab0610a7c9d6dbaa60bf419a458709a4f239" dmcf-pid="Uptqmzva7C" dmcf-ptype="general"><strong> 통계로 본 서울 1인 가구…소비지출 평균 160만원 넘어</strong></p> <p contents-hash="1dae49f6ae468e6ad3b7661681fbce2c52a44af59adf070b0f72afdb767cb310" dmcf-pid="uUFBsqTNpI"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통계에서 제시하는 현실은 어떨까. </p> <p contents-hash="cc1ced40c44248885dcb523cd239bbabf8260788a1ab1844f4972d5ab729b26c" dmcf-pid="7u3bOByjzO" dmcf-ptype="general">통계청이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전국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약 163만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거·수도·광열비가 29만6천원으로 전체의 18.2%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음식·숙박비가 29만3천원, 식료품·비주류 음료비가 19만8천원, 교통비가 18만9천원, 보건비가 13만2천원 등의 순이었다.</p> <p contents-hash="1b6ff86310c42ad692582cff07d128b7c5988ed13ccd2116027271b327ac4653" dmcf-pid="z70KIbWAFs" dmcf-ptype="general">1인 가구의 소비지출은 2019년 142만원 수준에서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서울 거주자의 경우 물가와 주거비가 전국 평균보다 높기 때문에 소비 수준은 이보다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01f2bc200ef8224524b97baa456bd428578d4348ef0966049f5b65af5a5770bf" dmcf-pid="qzp9CKYc0m" dmcf-ptype="general">국무조정실의 '2024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서도 청년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약 213만 원으로 조사됐다. 식료품비가 80만 원으로 가장 높고 교통비와 오락·문화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p> <p contents-hash="cc0a03503c4c71f8c83f4a52db41b628285c9dd20b4084e8ba239177bd2a0338" dmcf-pid="BqU2h9Gkpr" dmcf-ptype="general">조사 대상 중 1인 가구 청년 비율은 약 24% 수준이지만, 전체적인 지출 구조를 보더라도 '100만원으로 한 달 생활'은 평균치와 상당한 차이가 있는 셈이다. </p> <p contents-hash="06f33f80f749aebcc3f40dd5ca695afcb9cf117c10566852853f03f5ece82660" dmcf-pid="bBuVl2HE3w" dmcf-ptype="general">고령층 1인 가구를 포함한 통계청의 '2023 가계동향조사'에서도 60대 1인 가구의 평균 소비지출은 178만원으로 나타났다. 일부 은퇴자들이 유튜브에서 '150만원 생존 브이로그'를 올리기도 하지만, 이 역시 의식주에 필요한 최소 지출만을 반영한 사례에 해당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7ab762187492a2717a160f0dc1c4c9a6ea8a01749859b4f3a237fd48d733c61" dmcf-pid="KrkC6IJq7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가스계량기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사진은 서울 시내 한 건물의 가스계량기. 2023.12.29 jin90@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9/yonhap/20250629065632188obyw.jpg" data-org-width="500" dmcf-mid="8v6KIbWAFp"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yonhap/20250629065632188oby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가스계량기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사진은 서울 시내 한 건물의 가스계량기. 2023.12.29 jin90@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958fcf618755c6b504ac810cad8162c74762666b3f384fb686bbf30e8035cc0" dmcf-pid="9mEhPCiBpE" dmcf-ptype="general">특히, 서울의 주거비는 1인 가구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p> <p contents-hash="f94048344ee63899970eff9dd43fc99cbe47d74618af005f1bd90118106ff631" dmcf-pid="2sDlQhnbFk" dmcf-ptype="general">지난해 10월 기준 서울 원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천만 원 기준 77만원에 달했으며,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86만원, 용산구가 83만원, 양천구가 81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신축 다세대 원룸의 경우 월세가 1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고시원의 경우 일반 고시원은 월세 20만~40만원 수준이지만, 중심권에 위치한 고급 고시원이나 프리미엄급은 60만~70만원, 일부는 1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있다. 이처럼 높은 주거비는 결국 일부 청년들이 '최소한의 생존'을 목표로 절약형 생활에 도전하게 만든 배경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849da80674e47fe9494f8fa5b32d57e333ed2fa462ebe49873090ebcdc5e6ddd" dmcf-pid="VOwSxlLKpc" dmcf-ptype="general">경제적 여건 측면에서도 1인 가구의 상황은 여유롭지 않다. </p> <p contents-hash="b652081b083bcb7da6bf4255c61705054886df1bbaebaa57ad0e6812ff469d5f" dmcf-pid="fIrvMSo9pA" dmcf-ptype="general">한국은행은 '최근 1인 가구 확산의 경제적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에 비해 소득 수준이 낮고 자산 규모도 작으며 불안정한 일자리에 종사하는 비중이 높아 경제적 취약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p> <p contents-hash="cac04c4ee6bcdbad418d7d07402696492cf4798941e8972d4fa5b84675c6767c" dmcf-pid="4CmTRvg23j" dmcf-ptype="general">특히 청년층 1인 가구는 주거비 부담이 월 가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아 실질적인 소비 여력을 제약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p> <p contents-hash="0573a7f3328ab4fb2588bb39eebbe2ec1ca6102529181aa2dacda3dd5755f5c0" dmcf-pid="8hsyeTaV0N" dmcf-ptype="general">KB금융그룹의 '2024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서는 전국에 거주하는 25~59세 남녀 2천명의 1인 가구 월평균 소득이 약 315만원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생활비로는 약 126만원가량이 사용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통계청의 소비지출 통계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조사 대상이 경제활동 인구로 제한된 점을 감안하면 납득 가능한 수치다.</p> <p contents-hash="fd07fd841ea5d6547fc518b86f2ddf2833438cd467d57204460072915249120d" dmcf-pid="6lOWdyNf7a" dmcf-ptype="general"><strong> 미국·일본 주요 도시도 '월 100만원' 생활 불가능해</strong></p> <p contents-hash="3c69377647d55a006d376b00c7380d194420657da114c91424e24cb95841c794" dmcf-pid="PSIYJWj43g" dmcf-ptype="general">서울의 물가 수준을 다른 주요국 도시들과 비교하면 "월 100만원으로 생활이 가능하다"는 주장의 비현실성이 명확히 드러난다. 서울은 국제적으로도 물가가 높은 도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p> <p contents-hash="5e50bb71bdca3c12887107743eda8f4d3d1193d3397d18a4009cfa30e49d48a5" dmcf-pid="Qu3bOByjFo" dmcf-ptype="general">세계 각국 네티즌이 참여하는 글로벌 국가·도시 비교 통계 사이트 넘베오(Numbeo)에 따르면 도쿄 1인 가구의 월평균 총생활비는 약 31만8천엔(299만여원)이며, 이 중 생활비가 14만5천엔(136만여원), 임대료가 17만2천엔(161만여원)을 차지했다. </p> <p contents-hash="82afcabead68354778f3bc07e9c7b3d41f4f9300dbfc466d86a6c3402d963133" dmcf-pid="x70KIbWAUL" dmcf-ptype="general">일본 통계청과 후생노동성 자료에 따르면 도쿄에서 1인 가구가 생활하는 데 필요한 월평균 소비지출은 약 15만엔(141만여원) 수준이다. 도쿄 역시 고시원에 준하는 게스트하우스형 저가 주거지가 존재하긴 하지만, 일반적인 시민 생활 기준을 고려하면 100만원 이하로 생활이 가능하다고 보기는 어렵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cafd8edbdb3a3813c4b583269c12cf0581f36e10113a9bf51f081a1a73e8a26" dmcf-pid="ykNmVrMUU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쿄의 주택가 풍경 [촬영 이세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9/yonhap/20250629065632348szlv.jpg" data-org-width="500" dmcf-mid="6FEhPCiBu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yonhap/20250629065632348szl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쿄의 주택가 풍경 [촬영 이세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c6ce4a68daf46d7ab367ab4014f38574157fb7fa55b3d68d0aa3f9fb166c95a" dmcf-pid="WEjsfmRuUi" dmcf-ptype="general">미국 뉴욕이나 프랑스 파리 등 글로벌 대도시의 경우는 평균 월 생활비가 2천달러(272만여원)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된다. 이는 평균적인 식비, 교통비, 주거비, 보험, 통신, 공공요금을 포함한 수치다. </p> <p contents-hash="1e3ff347aa4315af555f52be259375f3f7b120f994b52a1fdb27803ece585100" dmcf-pid="YDAO4se7FJ" dmcf-ptype="general">이런 점에서 서울에서 100만원으로 한 달을 살 수 있다는 것은 해외 어느 주요 도시와 비교해도 '생활'이라기보다는 '생존'에 가까운 하한선인 셈이다. 다시 말해 서울만의 문제라기보다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최소 수준의 지출이 그 이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p> <p contents-hash="c4b967b0fc88e66d597eb6a7a2e41a0cc7261e1c5f3f1c4aa7e7e55093bf85be" dmcf-pid="GwcI8Odzpd" dmcf-ptype="general"><strong> 극단적 절약보단 월세 소득공제 등 혜택 활용 중요</strong></p> <p contents-hash="29008bc73e0a2a1753998f648abdc3b9e2c2ed90a7f4cac97040014b0afdc9de" dmcf-pid="HrkC6IJque" dmcf-ptype="general">이처럼 서울에서 월 100만원으로 생활한다는 것은 특정한 조건과 극단적인 절약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한 매우 제한적인 경우다. </p> <p contents-hash="2beb2ece4d42e637dfda92708341ae24d3874f74d9cf8d7a7d06ed457d79a98f" dmcf-pid="XmEhPCiBUR" dmcf-ptype="general">장기적인 생활을 고려할 때 이러한 방식은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안정성을 유지하기 어렵다. </p> <p contents-hash="5f60637b09e4aa9623c9ade2a1da4a4dfaede1c29d9e20184fe48988624f924a" dmcf-pid="ZsDlQhnbzM" dmcf-ptype="general">현실적인 대안은 비정상적인 생존형 절약이 아닌 지속 가능한 절약 전략을 실천하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1858d619ae3eb90752d59e2f030f94a31f1b9bdca04329f560c4a5e8e39eff9b" dmcf-pid="5DRaUg9H7x" dmcf-ptype="general">예를 들어 외식 대신 집에서 직접 요리해서 먹는 비중을 늘리고,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것이 현실적인 절약 방식이다. </p> <p contents-hash="03beb0195a718c32e6b0afa5926f16a7a5847ffe84e6d689ca4de55a1676fcea" dmcf-pid="1weNua2XzQ" dmcf-ptype="general">서울사랑상품권 등 지역화폐를 활용하거나 월급의 50%를 생활비, 30%를 자아실현, 20%를 저축에 사용하는 '50-30-20 법칙'을 적용하는 재정관리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급여 수령 즉시 일정 금액을 자동 저축 계좌로 이체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면 계획적인 소비 습관 형성에도 효과적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c02defac55131366a1079c71b4d60066570e47752920c5f2713e0702cd690b5" dmcf-pid="trdj7NVZU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자전거 출근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장갑을 끼고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23.12.13 dwise@yna.co.kr"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9/yonhap/20250629065632535amzm.jpg" data-org-width="500" dmcf-mid="PskC6IJqu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yonhap/20250629065632535amz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자전거 출근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광화문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장갑을 끼고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23.12.13 dwise@yna.co.kr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f9dd6309246bd4ec7627834c4c77c2f50e0717c3a1cdef93b5d83ff593623a6" dmcf-pid="FmJAzjf576" dmcf-ptype="general">특히 서울처럼 주거비 부담이 큰 지역에서는 월세 소득공제와 같은 세제 혜택이나 서울시의 공공임대주택, 청년 주거지원 정책 등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p> <p contents-hash="0cd55c169a2cc18c540fcde08002a7cfc243a769ab44a58a82b842c61ca80e5e" dmcf-pid="3sicqA41p8" dmcf-ptype="general">또한 필요한 물건을 빌려 쓰거나 중고로 구입하고, 전기·가스 등 공공요금 절약 습관을 들이는 것도 생활비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p> <p contents-hash="bf7c170e3f6cb5e80dbbb22aa912422f90f0b4944ac4f292ecdae5afc7ab7a5c" dmcf-pid="0OnkBc8t34" dmcf-ptype="general">president21@yna.co.kr</p> <p contents-hash="0bc364a0411d979ecaf52abb0fc61ca2a2e8a6e15466d4fc1f2fa1833a7c6be9" dmcf-pid="pILEbk6Fuf" dmcf-ptype="general"><<연합뉴스 팩트체크부는 팩트체크 소재에 대한 독자들의 제안을 받고 있습니다. 이메일(factcheck@yna.co.kr)로 제안해 주시면 됩니다.>></p> <p contents-hash="cc24b1c16ae59195e488605f5852a73a2ea6b26f7bd3222d2c15214cf619688e" dmcf-pid="uhgw9DQ002"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독수리 5형제' 안재욱,♥엄지원과 재혼 두고 전 장모 박정수와 갈등 [전일야화] 06-29 다음 '당뇨 투병 최초 공개' 지누, 장원영도 시큰둥···오로지 아들 시오에게만 쏟아지는 사랑('살림남2') 06-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