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로 읽는 과학] "美 트럼프 정부 해외원조 삭감, 전세계 어린이 건강 위협" 작성일 06-29 3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hoyqA41T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545ec4d45b419d8d65dcc43c4e71aeb9335b6b5cb146d8a2aafdf064d6105a" dmcf-pid="XlgWBc8tW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Science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9/dongascience/20250629093817872mday.jpg" data-org-width="680" dmcf-mid="GSqol2HEl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dongascience/20250629093817872mda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Science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13bd006bed3596f2dd9232b7947faa36411aedd5b0c6b49d4650181ee330082" dmcf-pid="ZSaYbk6Fy9" dmcf-ptype="general">이번 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표지에는 네팔 나우사하라 마을에 사는 10개월된 아기 '라다 마우리아'의 모습이 담겼다. 마우리아의 어머니는 출산 1개월 만에 사망했다. 마우리아는 올해 초 심각한 급성 영양실조 진단을 받았다. 영양실조는 전세계 5세 미만 어린이 사망 원인의 약 절반을 차지한다.</p> <p contents-hash="cb02db92339a9e6c17c25c0534840f203ac38e15611de8da7026c5f937141ad1" dmcf-pid="5vNGKEP3hK" dmcf-ptype="general"> 26일(현지시간) 사이언스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해외원조 예산 삭감이 네팔 등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의 어린이 건강을 위협한다고 보도했다.</p> <p contents-hash="bb42cfd29d9b6884f2ec0841402ae7924a23f8cf82452be5c8cc852048bce897" dmcf-pid="1TjH9DQ0yb" dmcf-ptype="general"> 국제 비정부기구(NGO)인 헬렌 켈러 인터내셔널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네팔 농촌 보건소를 통해 지역 어린이의 건강을 검진하고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에게 영양소가 풍부한 치료식품(RUTF)을 처방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미국 국제개발처(USAID) 예산 7200만달러(약 976억원)의 지원을 받는다는 조건이다. USAID는 1961년 설립 이후 전세계 영양실조와 싸우기 위해 네팔을 포함한 여러 나라에 매년 수십억 달러를 지원해 왔다.</p> <p contents-hash="13e02238ce4a03f492cb6f028b2ec35e1a098433113d12da4d25e4a3346be0d0" dmcf-pid="twRI3nBWWB" dmcf-ptype="general"> 올해 초 USAID는 헬렌 켈러 인터내셔널에 전체 사업 종료를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국가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명목으로 해외원조를 중단하는 트럼프 정부의 기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p> <p contents-hash="3d7f4c20ee8406ddd63dc20df03007c99b6803c64bd3669c2b823ee0d2ba7f5e" dmcf-pid="FreC0LbYlq" dmcf-ptype="general"> 사이언스는 네팔 보건소의 RUTF 재고가 바닥나 영양실조 진단을 받은 어린이들을 제대로 돕지 못하는 현실을 조명하며 영양실조 진단과 치료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봤다. 전문가들은 이번 USAID 예산 삭감으로 네팔에 영양결핍 어린이 수가 증가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한다. </p> <p contents-hash="197f9dca7b1b82f6ecb83360bdbcf04160570983ab70d8078af063397fb5bf7d" dmcf-pid="3mdhpoKGTz" dmcf-ptype="general"> 미국이 영양실조 치료를 위한 자금 지원을 완전히 중단할 경우 전세계에서 연간 16만3500명의 어린이들이 추가로 사망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임신부터 생후 1000일 사이의 발달 기간에 영양실조를 겪으면 영구적인 후유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영양실조를 겪은 어린이는 향후 저소득층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높아져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p> <p contents-hash="feb893962c373c35526a0223413baaa428069c2e9081e02cd3133b69ab724eb8" dmcf-pid="0sJlUg9Hv7" dmcf-ptype="general"> 한편 USAID의 갑작스러운 자금 지원 중단 사태가 해외원조에 의존적인 네팔의 보건 시스템 취약점을 그대로 보여준다는 지적도 나온다. </p> <p contents-hash="987be7e783cecc49e82681af76ec282e0aa78a4e2a184161d46bdf65a8f9492b" dmcf-pid="pOiSua2XWu" dmcf-ptype="general"> 네팔 정부가 발표한 올해와 내년 예산 계획에 따르면 네팔 보건부 예산이 전체의 4.6%에서 4.9%로 비중이 소폭 늘어났지만 어린이들의 영양 지원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p> <p contents-hash="a250f6dd8b82cbeac0b773fd267dd6c4e1bfb4e826ac194ec69323f09b86e97c" dmcf-pid="UInv7NVZvU" dmcf-ptype="general"> <참고 자료><br> - doi.org/10.1126/science.z4b05z2</p> <p contents-hash="f6ab8de19371480a32758ebbb33e0b088cf528cca04f7c33c1a9804fec903567" dmcf-pid="uCLTzjf5Cp" dmcf-ptype="general">[이병구 기자 2bottle9@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동아사이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넌 언제나 문만 열면 돼"…박보영·박진영, 마음의 문 열었다 (미지의 서울) 06-29 다음 삼성·LG전자, OLED TV 비중 확대…中 미니LED TV 견제 06-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