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김석진을 애정하지 않을 수 있겠어? (엑's 현장)[종합]

작성일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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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예나 기자) 달리고 또 달리며, 땀을 뻘뻘 흘리고, "힘들어 죽겠어"라고 외치면서도 다시 일어나 뛰고 또 뛰는 진. 그런 그를 어떻게 애정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김석진)이 지난 28일,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솔로 팬콘서트 투어 '#RUNSEOKJIN_EP.TOUR' 첫 시작을 알렸다. 
 진의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석진'의 스핀오프 개념으로 기획된 이번 공연의 타이틀은, 전 세계 팬들을 향해 직접 달려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 의미를 온몸으로 보여주듯, 진은 약 두 시간 동안의 공연 내내 말 그대로 쉼 없이 뛰고 또 뛰며 무대를 가득 채웠다.
 공연 초반, 팬덤 아미를 향해 손 키스를 날리며 "너무 보고 싶었다"며 애정을 드러낸 진은 공연 내내 "아미가 최고", "아미밖에 없어", "아미 너무 좋아"를 반복하며 변함없는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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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진행 실력으로 마치 '달려라 석진'의 공개 방송을 연상케 하는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한 그동안의 솔로 활동으로 쌓아온 레퍼토리를 통해 음악적 성장을 드러냈고, 방탄소년단 메들리까지 더해지며 관객들에게 여름밤 낭만의 절정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솔로 활동을 시작한 이후, 진의 성장은 더욱 눈에 띄었다. 잘생긴 외모에 반전 매력을 지닌 예능감까지 더해져 뛰어난 입담과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며, 록부터 EDM, 뽕짝까지 완벽히 소화하는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카리스마 넘치는 절도 있는 퍼포먼스는 물론, '슈퍼참치' 같은 B급 감성도 온몸으로 표현해내며 무대 위 진의 진짜 매력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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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무대는 그동안 쉼 없이 달려온 진의 성장을 집약한 시간이자,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달려가겠다는 각오를 보여주는 시간이었다. 공연 말미, 관객석에 있던 제이홉을 향해 "무대에 올라와서 노래 불러라", "힘들어 죽겠다"고 너스레를 떨던 진은, 이내 언제 그랬냐는 듯 메인 무대부터 돌출 무대까지 쉴 새 없이 뛰어다니며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공연의 감동을 극대화시켰다.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자연스럽게 응원하고 애정을 보내게 되는 진. 몸을 사리지 않는 맏형으로서, 방탄소년단을 대표하는 얼굴로 앞장서는 그의 진정성과 책임감 있는 모습은 팬들의 마음을 더욱 깊이 움직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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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번 고양 공연은 오늘(29일) 한 번 더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후 일본 치바와 오사카, 미국 애너하임, 달라스, 탬파, 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총 9개 도시에서 18회에 걸쳐 팬콘서트 투어를 돈다.
 사진=빅히트 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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