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만 29억개…무방비 IoT 기기, 사생활 유출 부른다 작성일 06-29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40만 단지 월패드 해킹·펫캠으로 사생활 무더기 유출…IoT 기기 보안 비상<br>정부, 월패드·IP카메라 등 국민 생활 밀착형 기기 보안 인증 강화<br>유럽·미국 등 글로벌 최신 기준과 인증 기준 조화 추진…보안 수준 향상</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TzXJGc6SG">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4bc6fb13046c178e8ef4a201e1a0376a3873594ade7f804dcfebb625b9d00b" dmcf-pid="KyqZiHkPl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9/newsis/20250629120207791kbqe.jpg" data-org-width="640" dmcf-mid="Bj8ucpCnv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newsis/20250629120207791kbq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1d0163046a6fbda60b997502cac2ad4048fb295a34b0158e73227e474ec6403" dmcf-pid="97e9sbWACW"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지난 2021년, 전국 638개 아파트단지 40만여 세대의 월패드가 해킹돼 입주자들의 사생활 영상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p> <p contents-hash="76a4c54e3f411a64230ceb5c8e8eb891c97e3e27a52f21e6e250238114732d9c" dmcf-pid="2zd2OKYcCy" dmcf-ptype="general">피의자 A씨는 같은 해 8월부터 11월까지 보안이 취약한 숙박업소와 식당의 공용 와이파이용 공유기를 해킹한 뒤, 이를 우회 경로로 삼아 아파트 중앙관리서버에 침입했다. 이후 서버와 연결된 각 세대의 월패드에 접근해 입주자들의 사생활을 불법 촬영하고, 성적인 영상물로 판매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cfb4a737ee9b7fb2a1aeb8bc0a4f9e07c7f1feaedcf67812e4114f7fdd370530" dmcf-pid="VqJVI9GklT" dmcf-ptype="general">#이와 유사한 사건은 이후에도 이어졌다. 지난해에는 가정 내 설치된 인터넷프로토콜(IP) 카메라와 웹캠을 통해 촬영된 사생활 영상 4500여건이 해커들에 의해 유출돼 무단으로 유포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p> <p contents-hash="97fab28c38a4f4b7c6d67ecf82483faffb2cbcbd493f6d7777da9c85b2b36ebc" dmcf-pid="fBifC2HETv" dmcf-ptype="general">유출된 영상 중 일부는 아기나 반려동물을 관찰하기 위해 설치된 카메라에 담긴 일상 장면이었으나, 신체 노출이나 욕실·화장실 등 민감한 공간이 포함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해커들은 이 영상들을 판매하겠다고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적으로 홍보하고, 텔레그램에 별도 판매 채널까지 개설해 구매자를 모집하는 정황도 포착됐다.</p> <p contents-hash="db6107e7cd56357c45f98418ded147a626c0bb8efee22d47d540716f89f566f8" dmcf-pid="4bn4hVXDvS" dmcf-ptype="general">이처럼 사물인터넷(IoT) 기기의 급격한 확산과 함께 일상 공간 속 보안 위협도 실질적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p> <h3 contents-hash="cc1ae608d5b530b03f95c99e2a4736c7815a4b1be4473dc31469266a863a09a4" dmcf-pid="8KL8lfZwhl" dmcf-ptype="h3">국내에만 IoT 기기 29억개…초연결 사회 '보안'은 어쩌나</h3> <div contents-hash="06adafac11155546d1f26464f55bf42c3ccf314bd5e481ee49e855d84ff50c2e" dmcf-pid="69o6S45rTh" dmcf-ptype="general"> 최윤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디지털제품인증팀장은 29일 "디지털 대전환의 가속화로 국민 일상과 다양한 산업분야에 IoT 기기들이 확산하고 있다"면서 "ICT 융합으로 초연결이 확산하면서 정보통신망에 연결된 기기의 보안 문제가 국민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div> <p contents-hash="9cf18c700c1409efa38cdf3ac7aea8e71e924b5b3f90a5becf0ae8f580c0ebc3" dmcf-pid="P2gPv81myC" dmcf-ptype="general">정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중국·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약 29억개의 IoT 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관련 기기 수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국내 포함 글로벌 IoT 시장은 지난해 1조3870억달러(약1864조원)규모에서 오는 2028년엔 2조2270억달러(약299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p> <p contents-hash="86592e108b06f916f4ad1db050596f5683e983ad070e05bb477385dd32d3699e" dmcf-pid="QVaQT6tslI" dmcf-ptype="general">이 가운데 초연결 사회로의 전환과 함께 정보통신망에 연결된 기기들의 보안 위협도 현실화하고 있다.</p> <p contents-hash="8a2b314fc65ba41000241854e6f36956c2c11d1794a230c2c592d5fa291161ac" dmcf-pid="xZV0NFsdSO" dmcf-ptype="general">지난해 10월에는 중국산 로봇청소기가 해킹돼 음성으로 욕설을 송출한 사례가 발생했고, 같은 해 8월에는 IP카메라 해킹으로 사생활 영상 180건이 유출됐다. 이보다 앞서 2021년에는 월패드 해킹으로 약 40만 세대의 사생활이 다크웹에 유출됐으며, 열화상 카메라가 얼굴·음성 정보를 수집해 외부로 전송한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p> <h3 contents-hash="81af13543711fe74e054349677595dde029ef3e8a7fbc756c5977f48c780a762" dmcf-pid="yiIN0g9HSs" dmcf-ptype="h3">파생모델 인증 도입·사후관리 강화…생활 밀착형 IoT 보안 정책 확대</h3> <div contents-hash="7969c68df1aa0c27837d836c2882982cf3ad6bd7e1690ff59e576ce40699ab46" dmcf-pid="WnCjpa2XWm" dmcf-ptype="general"> 이에 따라 정부는 국민이 보다 안전한 IoT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전과 주택 등 생활과 밀접한 IoT 분야에 대한 보안 기준을 마련하고 2022년부터 'IoT 보안인증' 제도를 법제화해 운영하고 있다. </div> <p contents-hash="f25647e6ed8c48b05141edd843c46fb0cf3294161f4a3ce3a951f0f219ea907c" dmcf-pid="YLhAUNVZCr" dmcf-ptype="general">올해 5월까지 총 439건의 IoT 기기가 인증을 받았으며, 특히 삼성전자의 로봇청소기는 지난해 IoT 보안인증 최고등급인 '스탠다드'를 최초로 획득했다. 스탠다드는 고도의 해킹 공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보안 조치를 갖춘 제품에 부여한다.</p> <p contents-hash="377d5c09447269aeab45ed4ed2b0a98e98d0a9425a22631363cc5cb2e1d1702b" dmcf-pid="Golcujf5Ww" dmcf-ptype="general">이에 더해 정부는 보안 인증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p> <p contents-hash="4d59b71886559fac70f0d946df601fcb1ccffcb274ab0733ef3d49f473f47f8d" dmcf-pid="HgSk7A41lD" dmcf-ptype="general">IoT 기기 제조기업들이 인증을 받을 때 부담해야 하는 수수료가 제품 개발과 출시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2023년 7월 '파생모델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 파생모델 인증은 기본 인증을 받은 모델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구조를 가진 제품군에 대해 별도의 전체 인증 절차 없이 간소화된 심사를 통해 인증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한 형태다.</p> <p contents-hash="5eb377952b9ca6a6b106134f121b44efc2bbe61e33314247f151d290de16d589" dmcf-pid="XavEzc8tCE" dmcf-ptype="general">또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안전한 IoT 제품을 구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정부는 'IoT 보안인증 라벨(인증마크+ QR코드)'도 도입해 확산 중이다. 인증 라벨을 통해 제품의 보안 등급과 관련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p> <p contents-hash="53ef5deba400462ebac7ea370475156d9ba8c367c9ca7962cde0dd7628428522" dmcf-pid="ZNTDqk6Fyk" dmcf-ptype="general">올해 하반기부터는 제품 출시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보안 정책을 마련하고, 월패드 등 주택용 영상정보처리기기 제품군에 대한 인증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p> <p contents-hash="0b678e7f16da50d4c84d68641ae30ef4119ef6c635d997d18c768cd17550baa0" dmcf-pid="5jywBEP3lc" dmcf-ptype="general">이와 함께 유럽연합(EU), 미국 등 주요국의 최신 보안 기준과 인증 체계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국내 기준과의 연계성을 높이고, 인증 이후에도 보안 취약점이 발견될 경우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체계도 고도화할 방침이다.</p> <p contents-hash="775c6d12aa0ab3a4ab33716d8ee3fa3ded60813aa8bdc6cb9bdb86a9d8541625" dmcf-pid="1AWrbDQ0vA" dmcf-ptype="general">최윤선 팀장은 "급증하는 IoT 기기 보급 속에서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보안 문제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인증제도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여 IoT 생태계 전반의 보안 수준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b66aa987d2184f460db6d7c1add866baddfa5139eff85d5c96f6589b4103eaf" dmcf-pid="tcYmKwxpCj"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chewoo@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167cm' 추사랑, 첫 모델 오디션 중 눈물…母야노시호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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