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진, 콘텐츠 시대 속 '인간형 자산' [유수경의 엔터시크릿] 작성일 06-29 3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zTe8CiBv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9eb083e89d109163f2d0b96a7f7502396d31d746cfd8ed565b219da6841c58c" dmcf-pid="Qqyd6hnbC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진 SN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9/hankooki/20250629123734145mayd.png" data-org-width="640" dmcf-mid="8Ow27A41T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hankooki/20250629123734145mayd.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진 SN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4a9c44e2662c7701a5839061128c59840235efff71245d3e847df419f3c882e" dmcf-pid="xBWJPlLKlx" dmcf-ptype="general">화려한 퍼포먼스와 빼어난 외모만으로 오래 사랑받기 어려운 시대다. 이제 대중은 단순히 ‘잘난 사람’보다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 방탄소년단(BTS) 진은 그 변화의 흐름을 증명하는 가장 설득력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a04cb069bec2224635217d2efa0dd86bbd11d8d936917fd8cf24394d23fe6044" dmcf-pid="ywMXv81mSQ" dmcf-ptype="general">지난 28일 오후 경기도 고양에서 열린 진의 솔로 팬콘서트. 유쾌한 멘트와 익숙한 웃음 뒤로 그는 더 깊어진 감정의 결을 무대 위에 펼쳐냈다. 단순한 팬서비스를 넘어 지나온 시간과 진심을 응시하게 한 순간이었다.</p> <p contents-hash="e765b4a088cb4ebea96d75ca6fd64e10d7c4737b713222b47f023b48d0a8e5e6" dmcf-pid="WrRZT6tslP" dmcf-ptype="general">진이 꾸준히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한 팬덤의 충성도를 넘어 콘텐츠 시대가 요구하는 이상적인 인간상에 가깝기 때문이다. 완성형보다 과정형, 완벽함 대신 허용 가능한 허술함, 무대 위 스타의 면모와 괴리 없는 인간적인 모습 등의 조건을 안정적으로 갖췄다.</p> <p contents-hash="1b1ef3249c167b623eef993a7ee4185842b613dff07eb6a478fc5155e69d4ce1" dmcf-pid="Yme5yPFOS6" dmcf-ptype="general">지난 2013년 방탄소년단의 맏형으로 데뷔했을 당시 그는 캐릭터가 강하게 부각되진 않았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과장하지 않았고, 매 무대에 성실하게 임하며 조용히 성장했다. 오랜 시간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킨 끝에 사람들은 진을 ‘신뢰’라는 이름으로 기억하게 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339a23acfdc6ddbfca2714f188b435980e757a0bedc2f804eb2deac53d0ebc" dmcf-pid="GzTe8CiBy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진이 솔로 팬콘서트 투어를 시작했다. 진 SN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9/hankooki/20250629123735616abkq.png" data-org-width="597" dmcf-mid="69rVzc8tS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hankooki/20250629123735616abkq.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진이 솔로 팬콘서트 투어를 시작했다. 진 SNS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26e867b915a5a725fa6188f115284d25c499d0ac963a76cdc3a485dc33c1c5f" dmcf-pid="Hqyd6hnbv4" dmcf-ptype="general">특유의 유머 감각도 시간이 흐를수록 빛났다. ‘달려라 방탄’ ‘출장 십오야’ ‘차린 건 없지만’ 같은 예능을 보면 그가 스스로를 드러내기보다 타인을 편하게 만들며 자연스레 웃음을 유도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말보다 리듬으로 웃음을 만들어내는 진의 감각은 지금 시대가 주목하는 ‘인간형 자산’의 본질과도 맞닿아 있다.</p> <p contents-hash="2e1c26ca322f831c906a5541e3a344cfa10defc20f7ad5bf0b26f99ccd788ffe" dmcf-pid="XBWJPlLKSf" dmcf-ptype="general">예능에서의 친근한 감각뿐 아니라 2024 파리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GUCCI 글로벌 앰버서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한 그는 사람 자체로 콘텐츠가 되는 스타 중 하나다. “군 복무를 마친 뒤에도 다수의 글로벌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K팝 스타를 넘어선 영향력을 다시 입증했다”는 외신의 평처럼, 그의 복귀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주목하는 이정표가 되고 있다.</p> <p contents-hash="c769c6b79cee7a46f03bdfa552c71bdd530677c61c9e54640d28dc4f1fc25731" dmcf-pid="ZbYiQSo9yV" dmcf-ptype="general">이번 팬콘서트는 아티스트로서 한층 성숙해진 진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임과 동시에 방탄소년단 완전체 복귀의 신호탄이기도 했다. 해외 매체들도 “단독 투어에 나선 진이 자신의 솔로곡은 물론, BTS의 상징적인 히트곡들을 새롭게 재해석하며 팬들에게 깊은 감동과 향수를 선사했다”고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p> <p contents-hash="d474834e3ee8ba8975f8077606082fef58b1a3c6d5bfbb9414d235dcb1b90058" dmcf-pid="5KGnxvg2y2" dmcf-ptype="general">하루에도 수많은 스타가 등장하고 사라지는 엔터테인먼트 산업 속에서 진은 묵묵히 자신의 리듬으로 나아가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그의 변함없는 인간미와 아름다운 성장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기대한다.</p> <p contents-hash="05a7553a99e9cf0c583f7c034b3b2c66fb5b1c565a547782b62f6908084dae40" dmcf-pid="19HLMTaVC9" dmcf-ptype="general">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특수교사와 장애학생이 서로 털어놓은 상실... 마음을 울린다 06-29 다음 호평과 혹평 그 사이⋯오징어게임3, 평가 엇갈렸다 [콘슐랭] 06-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