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아의 MZ라이프]MZ는 맛집·팝업 정보를 지도 앱으로 본다고?…“길 찾는 앱 그 너머를 기획한다” 작성일 06-29 2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신혜은 네이버 지도 서비스 기획팀 리더<br>MZ세대 ‘나만의 리스트’로 취향 저장·공유<br>“단순 지도 아닌 올인원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IoPQ0IiX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c66c4942250895ba73543003c6ad767d63e9c882687f84d8e873b3f5d0c8941" dmcf-pid="uCgQxpCnZ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신혜은 네이버 지도 서비스 기획팀 리더. 네이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9/dt/20250629154727267pufd.jpg" data-org-width="640" dmcf-mid="psmgaVXDZ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dt/20250629154727267puf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신혜은 네이버 지도 서비스 기획팀 리더. 네이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97bbd410c894f3d68fc13d35d4359f924462028846b0e6627bfadaee646cc82" dmcf-pid="7haxMUhLHy" dmcf-ptype="general"><br> “지금의 네이버 지도는 도약의 시작점에 있습니다. 단순히 길을 안내하는 도구가 아니라, 누군가에게는 ‘가고 싶은 곳’을 발견하게 하고, 또 누군가에게는 ‘다녀온 여정’을 남기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믿습니다.”<br><br> 2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에서 만난 신혜은 네이버 지도 서비스 기획 리더는 “지도는 더 이상 길만 찾는 앱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br><br> 그와 지도의 인연은 네이버 지도가 앱으로 막 전환되던 초창기부터 시작됐다. 당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설계를 맡아 지도 업무에 처음 참여한 후 네이버 검색을 비롯한 다양한 조직을 거치며 기획 경력을 쌓았다. 이후 인공지능(AI) 서비스에 대한 도전 의지로 클로바 조직에 합류해 약 5년간 신규 서비스 기획을 담당했고, 최근 다시 네이버 지도 기획 업무를 맡고 있다.<br><br> 신 리더는 “당시 네이버 AI 모델인 클로바 개발에 합류한 건 새로운 기술 흐름을 직접 경험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지금은 다시 성장하고 있는 네이버 지도로 돌아와 더 많은 유저를 만나고, 그 안에서 도전적인 기획을 해보고 싶었다. 클로바에서 대화형 AI 서비스를 기획한 경험이 지도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br><br> 그는 현재 네이버 지도 서비스 기획팀에서 UI와 콘텐츠 기획 전반을 맡고 있다. 단순한 길찾기 기능을 넘어, 사용자가 어디를 갈지 결정하고 그 경험을 저장·공유할 수 있도록 지도 서비스를 ‘탐색 중심 플랫폼’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신 리더는 “지도를 나만 보는 플랫폼이 아니라 누군가와 공유하고 추천하는 구조로 확장하고 싶었다”며 “리스트나 리뷰를 중심으로 콘텐츠가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br><br> 이 같은 방향성을 구체화한 변화가 바로 최근 선보인 ‘발견탭’이다. 지금 내 주변에서 인기 있는 장소, 전국의 테마별 핫플레이스, 쿠폰·혜택 정보까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내가 저장한 장소’를 콘텐츠로 재발견하거나, ‘비슷한 취향의 유저’를 팔로우해 서로의 리스트를 참고하는 ‘커뮤니티형 플랫폼’으로의 진화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br><br> 탐색부터 공유까지의 흐름이 자연스러워지면서 콘텐츠로서 장소를 소비하는 MZ세대 이용자들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신 리더는 “지도는 단순한 길안내를 넘어 일상 속 장소를 발견하고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특히 MZ세대가 이런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br><br> 실제로 네이버 지도는 MZ세대 이용 비중이 두드러진다. 전체 사용자 중 20대가 27%, 30대가 25%로, 2030세대가 절반을 넘는다.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70% 이상이 2030세대다.<br><br> 이들은 ‘맛집 저장’, ‘팝업스토어 기록’ 등 자신만의 장소 리스트를 만들어두고, 플레이스 리뷰로 경험을 남긴다. 가게 분위기, 대표 메뉴,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 같은 정보는 모두 이들이 남긴 기록에서 비롯된다. 신 리더는 “요즘 MZ세대는 지도에서 ‘나만의 리스트’를 만들고, 그것을 남들과 공유하는 방식으로 정체성을 표현한다”며 “단순한 별점이나 후기보다 더 정성스러운 기록을 남기고 싶어하는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br><br> 그러면서 “이 세대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저장’ 기능이 핵심”이라며 “내 발자취와 데이터를 남길 수 있는 경험이 있어야 플랫폼을 쉽게 떠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br><br> 현재 네이버 지도는 장소 저장 리스트와 리뷰 기능을 중심으로 개인화 추천을 강화하고 있다. 저장 리스트는 최대 5000개까지 지원된다. 하지만 20대 여성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저장 공간이 부족하다”는 피드백도 많다.<br><br> 이에 체류 시간도 증가세다. 그는 “예전에는 이미지 위주로 보여줬다면, 이제는 사용자 리뷰나 클립 영상 등을 적극 반영해 읽을 거리와 실제 이용자 목소리를 함께 보여준다”며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관심도를 인지할 수 있고, 이후 끊어질 지점에서 전환을 유도하는 콘텐츠 설계도 가능해졌다”고 밝혔다.<br><br> 네이버 지도는 2030세대를 시작으로 단순한 길찾기 앱을 넘어 전 세대가 함께 쓰는 탐색형 플랫폼으로 진화해갈 계획이다. 신 리더는 “20대 이용자들이 남긴 저장 리스트나 리뷰가 연인이나 가족, 친구들에게 전파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세대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 흐름을 잘 살리는 것이 앞으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br><br> 유진아기자 gnyu4@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9연승 가왕 윤민, 10주년 특집 등장...‘복면가왕’ 홀린 폭풍 샤우팅 06-29 다음 ‘쌍둥이별 세상’에는 뜨거운 목성도 쌍둥이로 태어난다 [아하! 우주] 06-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