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전환, 토스 式 AI 전략" [김현아의 IT세상읽기] 작성일 06-29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vfpxpCnT5"> <p contents-hash="c7dffa9367d2683a0b31fcb594103117672012862c937640ce04c9c9dcec5575" dmcf-pid="zT4UMUhLhZ"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지난 2월, 토스는 앱 출시 10주년을 맞아 성대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글로벌 일상 수퍼앱”이라는 청사진 아래, 오프라인 결제 확장과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그리고 전체 사용자의 절반을 외국인으로 채우겠다는 글로벌 포부를 제시했습니다.</p> <p contents-hash="2b0a87bb33ba344580daf7235008ec4f8ffc65c8a7a90ab72e3b170704047fab" dmcf-pid="qy8uRulolX" dmcf-ptype="general">하지만 그 자리에서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정보기술(IT) 산업의 핵심 키워드가 된 ‘AI’는 단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공식 보도자료 어디를 찾아봐도 ‘AI’라는 단어는 등장하지 않았습니다.</p> <p contents-hash="b7ddf0808ae961fa36b45161c0e367dad14f5a3625b3fc3a1dcf04458ed93da5" dmcf-pid="BW67e7SglH" dmcf-ptype="general">이는 국내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AI 도입률이 이미 50.2%에 달하고, 네이버페이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AI·웹3·마이데이터·스테이블코인을 차세대 혁신 동력으로 제시한 모습과는 분명한 대비를 이룹니다. 모든 IT 기업이 AI를 외치는 가운데 토스는 놀라울 만큼 조용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7a3179432cbf429f8163b4bf7974ae1cea1e49bb2c4bf359eb6da5e1a46032d" dmcf-pid="bYPzdzvav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9/Edaily/20250629175138744teax.jpg" data-org-width="550" dmcf-mid="uvlcYc8tl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Edaily/20250629175138744teax.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7654449f652b5d6b04415aa3f9ebb22b2d5b4e91a826384937739b1199b81033" dmcf-pid="Kpo6c6tsWY" dmcf-ptype="general"> <strong>“AI는 내재된 기술”…이승건 式 전략</strong> </div> <p contents-hash="7992bb453a72b2e1639d1626836c1d488204a38793ecde3dab707a1c3fee49bf" dmcf-pid="9UgPkPFOhW" dmcf-ptype="general">그렇다고 토스가 AI에 무심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말보다 실행이 빠른 쪽에 가깝습니다.</p> <p contents-hash="3df687d2803640a71bcfe87a7ff969dd0246c638074614536f6cb0be61b8f751" dmcf-pid="2uaQEQ3IWy" dmcf-ptype="general">토스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와 함께 핀테크 ‘3강’ 구도를 이루며 조용히 금융 AI 에이전트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모든 핀테크 앱은 초개인화된 추천, 복잡한 금융 판단과 실행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AI 금융 비서’를 궁극적 방향으로 삼고 있으며, 토스도 예외는 아닙니다.</p> <p contents-hash="5c6f5eff33a428055c1e7674ffcdbe0d5a1c001b0c8581e6f24208c50c8bf259" dmcf-pid="V7NxDx0CCT" dmcf-ptype="general">토스는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올해만 1000명을 채용할 계획인데, 이 중 100명 이상을 머신러닝·AI 분야 인재로 충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에는 ‘데이터·AI 채용팀’을 신설하고, 100개 이상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도화할 핵심 기술 인재 확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a6767b486ab146a3b79b94232110959f51b2fa49e7680cb98be17cca7bf73a44" dmcf-pid="fzjMwMphhv" dmcf-ptype="general">이 움직임은 해외로도 확장됐습니다. 6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앨터스에서 첫 글로벌 채용 행사 ‘Toss USA 밋업’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승건 대표는 “토스는 뛰어난 엔지니어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그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처우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분야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p> <p contents-hash="8187587eaa2e3a62878e5bf5692cb3f77ba16ff6d1d074a6f9fda45ed9c11636" dmcf-pid="4qARrRUlTS" dmcf-ptype="general">이 대표의 조용한 행보는 분명한 전략으로 읽힙니다. 선언보다 실행, 기술 자체보다 플랫폼 전반에 AI를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식입니다. AI를 ‘전기’처럼 기반 기술로 보는 시각은 “우리는 AI 기업입니다”라는 선언보다 더 실질적입니다.</p> <p contents-hash="217361be56b7ff76211fad200b8f16310eb531db0d6d7f2208349fe790061794" dmcf-pid="8BcemeuShl" dmcf-ptype="general"><strong>웹3와 스테이블코인, 토스의 입장은?</strong></p> <p contents-hash="0f7164aee22261aeae6540f4cff9221fb748846ac8297ea02235af6b9c4b38de" dmcf-pid="6bkdsd7vhh" dmcf-ptype="general">그렇다면 웹3(블록체인)와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토스의 입장은 어떨까요?</p> <p contents-hash="3405a52ce767d9de430d3f23d1d0483ddd04f72a48f4d1a44973945f12a2e42a" dmcf-pid="PKEJOJzThC" dmcf-ptype="general">현재까지 토스나 토스뱅크는 웹3 또는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거나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는 없습니다. 다만 최근 제도화 흐름과 관련해 토스 관계자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면밀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즉 ‘신중한 검토 단계’로 카카오페이와 유사한 입장입니다.</p> <p contents-hash="060c707268aba41c7cdb07bacb17b053b289c6f8ebdbb02c205f32b2edc5602d" dmcf-pid="QT4UMUhLhI" dmcf-ptype="general">반면, 네이버페이는 AI 기술의 발전이 웹3 환경 확산의 기반이 된다고 명확히 선을 긋고 있으며, 제도 정비가 이뤄질 경우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p> <p contents-hash="0dc0f78826b1c92c3b40cd4cbd35d3087d552060ecea54a94c1df756af770455" dmcf-pid="xy8uRulovO" dmcf-ptype="general">토스는 AI를 외치지 않았지만, 그 누구보다 빠르게 AI를 실행하고 있습니다. 웹3나 스테이블코인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고 있지만,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어느 순간 치고 나올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p> <p contents-hash="1713964d29104eddf065d58b07dd8171fa25033b5b59fc8add097ea4d568dfce" dmcf-pid="yxlcYc8tls" dmcf-ptype="general">이승건 式 전략의 핵심은 “기술은 그 자체가 아니라 서비스에 녹여야 한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플랫폼 전반에 최신 기술을 내재화하고 조용히 확산시키는 방식, 토스는 그 전략을 실행 중입니다.</p> <p contents-hash="89a9d2411fbc2443352ffcb81b49eea7a03620ff840dff3b13955f95d50080cb" dmcf-pid="WMSkGk6FTm" dmcf-ptype="general">김현아 (chaos@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스로 가설 세우고 검증…10년 연구 이틀 만에 끝낸 'AI 과학자' 06-29 다음 SKT '에이닷엑스4.0 비서' 첫선···막오른 소버린AI 경쟁 06-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