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DT인] “AI는 미래 산업의 핵무기… 한국형 AI로 글로벌 기준 재정립할 것” 작성일 06-29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br>기술에서 사람 중심으로… 엣지 AI 대표주자로 부상<br>2024년 매출 104억… 30억이 구독형 수익으로 전환<br>기업가치 1000억 이상 평가… 현재 기업공개 준비중</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L5RCEP3H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067566e04e77b1f8de9eef87993862aade1734ba95c0b190b129a54e9044ae9" dmcf-pid="4o1ehDQ0t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안소현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29/dt/20250629191941967xcwr.jpg" data-org-width="640" dmcf-mid="5IW8wa2XZ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9/dt/20250629191941967xcw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유승재 페르소나AI 대표. 안소현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38cf4aa273e1f89ff0a64bee7556edd4e3cb0aff2aadba51dd1886abb924160" dmcf-pid="8QvVkLbYXS" dmcf-ptype="general"><br> “서버 없이도 동작하는, 가볍고 안전한 AI. 이것이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페르소나AI의 방향성입니다.”<br><br> 디지털 전환이 일상이 된 시대. 그러나 아직도 스마트폰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부모님 세대는 보험금 청구 하나에도 상담 센터를 찾고, 상담을 위해 대기 줄에 서야 한다.<br><br> 이 일상적인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회사가 지금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AI 기업으로 성장했다. 그 주인공이 바로 ‘페르소나AI’와 유승재(사진) 대표다.<br><br> “꿈만 있었다. 그러나 믿었고, 만들어냈다”<br><br> 고등학교 3학년, 비교적 이른 나이에 창업을 시작했던 유 대표는 지금까지 세 번의 창업과 두 번의 성공적인 엑시트(Exit·투자자 입장에서 자금을 회수하는 것)를 경험했다. 그러나 AI 분야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인 건 2015년, “왜 우리말은 외국 AI가 먼저 배우는가?”라는 질문에서 비롯됐다.<br><br> 유 대표는 외국계 기업이 한국어 AI를 학습하는 것을 보며 의문이 들었다고 했다. 유 대표는 “왜 한국 기업은 이걸 못하나. 그 질문 하나로 창업을 결심했고, 당시엔 보여줄 게 아무것도 없었다”며 “저는 ‘AI는 서버에서 반도체로, 그리고 엣지(기기에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로 간다’는 게 확실한 미래라고 믿었기에 창업을 마음먹었다”고 했다.<br><br> 이후 페르소나AI는 텍스트·음성·이미지·영상 생성이 가능한 통합형 AI 엔진을 개발하고, 이를 하드웨어에 직접 탑재할 수 있는 경량화 기술을 확보하며 ‘NO GPU’ 로 동작되는 엣지 AI엔진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는 AI의 대표주자로 떠올랐다.<br><br> 페르소나AI는 특히 ‘엣지 AI’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 대표는 “보통 AI는 서버와 연동해 인터넷으로 접속해서 실행한다. 유저 수가 많을수록 GPU, 서버가 많이 필요한데 ‘NO GPU엔진’을 활용한 엣지 AI기술을 활용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며 “하드웨어에 엔진을 심으면 기기 안에서 서버 필요 없이 자체적으로 AI를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정부에서 ‘1인 1AI 보급’을 이야기하는데, 우리의 엣지 AI와 잘 맞는다”며 “전국민에게 GPU를 줄 수 없으니 스마트폰에 넣어서 쓰면 된다. 인터넷 없는 환경에서도 작동한다”고 설명했다.<br><br> 페르소나AI의 가장 큰 특징은 ‘적정기술(Optimal AI)’에 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유용한 기술.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AI 키오스크’다.<br><br> 유 대표는 “어르신들이 병원에서 보험 청구하느라 40분 이상 대기하는 걸 보면서, 저희 어머니를 떠올렸다”며 “키오스크에 카메라와 음성인식 기술을 접목해, 나이·감정에 따라 화면 글자 크기를 조절하고, 음성 안내로 단계별 진행을 도와준다. 평균 3분이면 혼자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고 해당 기술을 설명했다. 페르소나AI는 단순한 음성합성 기술이 아닌, 의미를 이해하고 대화 맥락을 파악하는 NLP(자연어 처리) 엔진, 그리고 시각 인식 엔진을 동시에 탑재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키오스크를 넘어선, 대화형 창구 AI를 실현한 것이다.<br><br> 페르소나AI의 엔진은 스마트폰, 키오스크, AI 노트북은 물론, 로봇과 자동차에도 탑재할 수 있다. 최근에는 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 글로벌 로봇사와의 협업까지 추진하며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페르소나AI는 지난 2022년에는 미국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써밋에서 ‘톱 3’ 기업에 선정됐다. 한국에서도 공공기관에서 각종 상을 휩쓸었고 국립국어원의 한국어처리 AI 부문에서도 은상을 수상했다.<br><br> 유 대표는 “미국에서 열린 CES에선 비행기 모드로도 작동하는 AI 모델을 선보였다”며 “서버가 아니라 기기에 NO GPU엔진이 내장되니 유출 우려도 없고, 비용도 절감된다. 이런 구조를 가진 회사는 저희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페르소나AI는 현재 SK텔레콤, 네이버클라우드, 효성 등 국내 대기업들과 협업 중이며, KB금융그룹, 삼성계열사, 공공기관, 포르쉐·람보르기니 등 글로벌 기업들에도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유 대표는 “다양한 금융권에 진출해 고객을 확보했고 현재는 수입차 업계에 진출해 거의 모든 자동차 업계의 고객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했다.<br><br> 유 대표는 AI는 기술에 그치지 않고 제품으로 상용화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AI는 기술이 아니라 산업과 결합해 ‘제품’이 되었을 때 비로소 가치가 있다”고 했다. 과거 많은 AI 스타트업들이 기술적 성과에만 집중하다 시장성과 실용성에서 벽을 느꼈지만, 페르소나AI는 구축형 모델에서 구독형 모델로, 다시 오프라인 기반의 AI 제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br><br> 유 대표는 “딥테크 영역에서 AI 영역과 엣지 AI, AI 반도체 영역에 대해 중소벤처기업부가 기업 지원을 확대한다고 한다”며 “옵티멀 AI 영역으로 연구가 아닌 실제 필드에서 고객과 접점을 갖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있어 미래의 인공지능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국가의 지원을 받아 여러 과제를 해 왔는데, (아이디어의) 100%를 다 제품화시켰고, 100% 다 매출로 연결시켰다”며 “의미있게 연구를 잘 해왔다. 세계적 기업에서도 러브콜이 오고 있고 국내 대기업들과도 (제품 납품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br><br> 2024년에는 연 매출 104억원, 이 중 30억원이 구독형 수익으로 전환됐으며, 기업가치도 1000억원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IPO(Initial Public Offering·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며, 향후 10년 내 글로벌 AI 시장에서 ‘한국형 엣지AI’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br><br> 유 대표는 비교적 단기간에 기업가치를 향상시켰다. 그러나 페르소나AI를 창업할 당시 투자나 지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유 대표는 “초기부터 계획했던 꿈이 지금과 동일해 투자사들 입장에서는 ‘너무 크고 방대하다’는 걱정과 의심이 많았던 것 같다”며 “하지만 변함없이 인공지능의 적정기술을 활용해 엣지 AI로 가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단계별로 구독형, ‘엣지’로의 발전방향에 따라 꾸준한 R&D를 해왔고 성과를 내 믿음을 준 것 같다”고 했다.<br><br> 최근 AI업계의 화두는 단연 딥시크다. 저비용으로 고성능을 구현한 딥시크의 등장으로 시장은 들썩이고, 각국 정부는 ‘AI 무장’을 선언하는 상황이다. 여기서 페르소나AI는 ‘대항마’ 성격을 갖고 있지만, 비슷하면서도 다른 길을 걷는다.<br><br> 유 대표는 “딥시크는 서버 중심 대형모델이라면, 우리는 엣지 중심의 소형모델”이라며 “딥시크가 만든 파장을 우리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준비해 왔고, 오히려 시장은 우리에게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 글로벌 시장은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엣지 AI로 이동 중”이라고 자신했다. 페르소나AI는 생성형 AI(GEN AI) 역시 한국어 기반 모델과 에이전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SKT 등과 협업해 화이트라벨링 형태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br><br> 유 대표는 글로벌 진출 계획에 대해 ‘풍부한 GPU 자원’과 인력,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을 꼽았다. 그는 “AI에서 혁신이 잘 나오지 않는 이유가 GPU라는 장벽 때문”이라며 “풍부한 학습자원도 필요하고, 스타트업에도 좋은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하게 필요하다”고 했다. 페르소나AI는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br><br> 유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미래 산업의 핵무기”라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전략적 기술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아직 엣지 AI에 있어 걸음마 단계다. 하지만 반도체·로봇·AI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며 “저희는 ‘한국형 AI’를 만들고 있다. 단순한 글로벌 진출이 아니라, 글로벌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br><br> 내년을 목표로 IPO를 앞둔 유 대표에게 향후 10년을 물었다. 그의 대답은 단호했다. 유 대표는 “페르소나AI는 ‘엔진’ 회사”라며 “로봇, 자동차, 스마트시티, 집까지, 모든 기기에 들어가는 두뇌를 만들고 있다”고 했다. 이어 “IPO는 끝이 아니다. 한국형 AI를 알리고, 세계 무대에서 복합적인 리더가 되는 것이 우리의 진짜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br><br> 안소현 기자 ashright@dt.co.kr<br><br>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굿보이' 박보검, 오정세와 리매치 시동 06-29 다음 '만리장성도 넘었다' 임종훈-신유빈 조, 2주 연속 WTT 우승...세계 최강 입증 06-29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