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연체료에 화가 나 '넷플릭스' 만든 사연 [손엄지의 IT살롱] 작성일 06-30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1997년 연체료 없는 온라인 DVD 대여 서비스로 넷플릭스 창업<br>2007년 DVD 배송→스트리밍 서비스 전환…콘텐츠 제작사로 성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EG3xHkP0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4b4514b507c0e035ce4050f9c774e081660f71b63716b4230186060672e759" dmcf-pid="4DH0MXEQu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가 25일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 행사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2019.11.25/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NEWS1/20250630053131700iktp.jpg" data-org-width="1400" dmcf-mid="KH79auloU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NEWS1/20250630053131700ikt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가 25일 부산 벡스코 2전시장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문화혁신포럼' 행사에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공)2019.11.25/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8a6fba6eb34312ae747faa7002a99789f9587b81d0af9d5049fcbd0a4593790" dmcf-pid="8xECUDQ07I" dmcf-ptype="general">(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1997년 어느 날 리드 헤이스팅스는 대여했던 DVD '아폴로13'의 연체료로 40달러를 물었다. 비싼 연체료에 화가 난 그는 이를 창업 아이디어로 전환했다. 그렇게 연체료 없는 넷플릭스가 탄생했다.</p> <p contents-hash="462aa16aa4809f46ab5e6f8e84d17f8e489f4a4dfdaeb8ab4c5e6016b97c8dac" dmcf-pid="6MDhuwxp3O" dmcf-ptype="general">넷플릭스는 1997년 리드 헤이스팅스와 마크 랜돌프가 공동 창업했다. 한 사람은 컴퓨터 과학자였고, 다른 한 사람은 마케팅 전문가였다. 처음의 넷플릭스는 세계 최초 온라인 DVD 대여 서비스로 시작했다.</p> <p contents-hash="b1672b37f234a8d8f5afce182438416f9f2dcd8750738f08804c517f14170834" dmcf-pid="PRwl7rMUFs" dmcf-ptype="general">서비스 방식은 간단했다. 고객이 넷플릭스 웹사이트에서 보고 싶은 DVD를 신청하면 이를 '빨간 봉투'에 담아 고객 집으로 배송하는 시스템이었다. 반납은 반송 봉투에 넣어 우체통에 넣어두면 됐다.</p> <p contents-hash="194ca7d121361c2a83b550bce5b4061c08a387f49ede6b6b63069eaad970009f" dmcf-pid="QerSzmRu7m" dmcf-ptype="general">초기 넷플릭스는 기존 비디오 대여점처럼 DVD 한 장당 4달러의 대여료를 받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연체료를 부과했다. 하지만 창업의 본질적 계기가 '연체료 불만'이었던 만큼 넷플릭스는 곧 새로운 시스템을 만든다.</p> <p contents-hash="94be15c6962d5af19131143fcfffd69caeee0a6c84c2f9ba86de66c3bd9ab135" dmcf-pid="xdmvqse7zr" dmcf-ptype="general">1999년 월 20달러로 무제한 DVD를 대여할 수 있는 정기 구독 모델을 도입했다. 연체료가 없는 이 구독 서비스는 사용자에게는 자유를, 회사엔 안정적인 매출을 안겼다.</p> <p contents-hash="ee8ec836132937d3598b4f78c72492523eccfb42b33a3709dac742e48732cd94" dmcf-pid="yHKPD9GkUw" dmcf-ptype="general">초창기 넷플릭스는 적자에 시달렸다. 심지어 2000년에는 당시 최대 비디오 체인이었던 블록버스터에 회사를 5000만 달러에 인수해달라고 제안했지만 "장난감 같은 사업"이라는 조롱과 함께 거절당했다. 이 결정은 훗날 '실리콘밸리 역사상 가장 뼈아픈 오판' 중 하나로 기록된다.</p> <p contents-hash="7560edbd72e3cd1db525f60874412ba9009c846cca406c4fd89db049e4291af2" dmcf-pid="WX9Qw2HEzD" dmcf-ptype="general">넷플릭스는 2007년 전환점을 맞았다. DVD 배송 서비스에서 인터넷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로 사업을 전환한 것이다. 인터넷 속도가 빨라지면서 사람들은 영화를 다운받아 보기 시작했다. 오프라인 대여 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블록버스터는 결국 이 흐름을 읽지 못해 파산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33616a00bd4503f55b7f100afdde1093db3bbb78dc9de4bbd7ab384edf16755" dmcf-pid="YZ2xrVXDu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왼쪽)와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6.6.3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NEWS1/20250630053133259wpup.jpg" data-org-width="560" dmcf-mid="9ylHVSo9U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NEWS1/20250630053133259wpu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왼쪽)와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16.6.3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03c3f367427f989131359fb8cf76e763f7b1a177820d6e423eae6f49122109a" dmcf-pid="GOtziFsdpk" dmcf-ptype="general">넷플릭스는 사용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언제든 볼 수 있도록 했다. 문제는 '라이선스 확보'였다. 많은 콘텐츠 제작사가 넷플릭스에 작품을 배급하는 것을 꺼려했다. 넷플릭스는 7만 5000편의 DVD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스트리밍 가능한 콘텐츠는 1000여편에 불과했다. </p> <p contents-hash="2fdc91ff73e4ebdec47ae8f56485cf49ee44811326db9c14709a6e45f3d454b5" dmcf-pid="HIFqn3OJzc" dmcf-ptype="general">2013년 넷플릭스는 자체 제작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를 시작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선 것이다. 이후 '기묘한 이야기', '킹덤' 등 히트작들을 쏟아내면서 넷플릭스는 플랫폼을 넘어 '콘텐츠 제작사'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p> <p contents-hash="95a2b82b7ba875d1f31d442c7ce3ac3b3adb6279264d82558f0eff24277ee285" dmcf-pid="XC3BL0Ii7A" dmcf-ptype="general">한 장의 연체료 청구서에서 시작된 이 작은 불만은 결국 전 세계인의 콘텐츠 소비 패턴을 바꿔놓았다. 넷플릭스는 2023년 9월 29일 역사적인 DVD 우편 대여 서비스를 공식 종료했다. 지난해 말 기준 넷플릭스 전 세계 유료 구독자 수는 3억 163만 명이다. 전 세계인 30명 중 1명은 넷플릭스 구독자인 셈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f82ed5906ca725f0f9b95123f2bddb5c2a413bc013536bdd9964fc1701a293a" dmcf-pid="Zh0bopCnz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NEWS1/20250630053133588qjcn.jpg" data-org-width="560" dmcf-mid="2Rb6EKYc7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NEWS1/20250630053133588qjc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04599a5d3d8ca4de852127c66fe5ba4c2734154c2f0ded04038a6aeb619142c" dmcf-pid="5lpKgUhLUN" dmcf-ptype="general">eom@news1.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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