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우 최고지만, 발전가능성은 하현승이 No.1"... 148km 5이닝 1실점 증명했다 [아마야구+] 작성일 06-30 1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하현승, 5이닝 1실점 5K... 최고 148km 쾅! <br>스피드 올라서며 투수에서도 제몫<br>현재까지 MLB 관계자들은 타자로 더 매력<br>잠재력 무궁무진한 제2의 추신수</strong>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6/30/0005369793_001_20250630060212220.jpg" alt="" /><em class="img_desc">부산고 하현승이 청룡기 1회전에서 강릉고를 상대로 5이닝 5K 1실점에 148km를 아로새기며 첫 승을 기록했다. 사진=전상일 기자</em></span>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6/30/0005369793_002_20250630060212254.jpg" alt="" /><em class="img_desc">전상일의 아마야구 플러스</em></span> <br> <strong>【목동(서울)=전상일 기자】</strong>“이 나이대의 추신수보다 낫다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br>부산고 하현승(3학년)은 야구계에선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한 이름이었다. 중학교 시절부터 전국 최대어로 불렸고,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메이저리그 감”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국내 스카우트 관계자들에게도 압도적인 최대어라는 소리를 들었다. <br> <br>우투좌타에 투타를 겸업하는 하현승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같은 부산고 선배인 추신수를 떠올리게 했다. 그러나 야구 인생은 언제나 순탄하지 않다. 고2 시즌 하현승은 주춤했다. 부드러운 투구폼은 여전했지만, 공에 힘이 실리지 않았다. 명문고열전 준결승에서는 북일고에게 완전히 봉쇄당했다. <br> <br>최고 구속은 144~145km에 머물렀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에 스포트라이트는 서서히 다른 쪽으로 향했다. 서울고 김지우가 153km 강속구를 앞세워 신세계이마트배 우승을 이끌며 ‘최대어’의 자리를 위협한 것도 그 즈음이었다. <br> <br>그런 흐름을 바꿔놓은 것이 이번 청룡기 1회전 경기다. 하현승은 29일 열린 서울컨벤션고와의 경기에서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1자책)의 호투를 펼치며 부산고의 2회전 진출을 이끌었다. 82개의 공을 던지며 이닝마다 위기를 넘기는 집중력이 돋보였다. 특히 구속은 이전보다 더 날카로웠고, 위기 상황에서 탈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은 확실히 달라져 있었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6/30/0005369793_003_20250630060212285.jpg" alt="" /><em class="img_desc">하현승은 타격에서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MLB 스카우터들은 현재 타자로서의 잠재력을 더욱 높게 보고 있다.사진=서동일 기자</em></span> <br>하현승은 부드러운 스윙과 뛰어난 배트 스피드, 그리고 강한 어깨와 빠른 발까지 갖춘 다재다능한 야수다. 투수로서 호투했지만,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그의 타격에 쏠려 있다.한 스카우트는 경기 직후 “어깨까지 좋은 구자욱 같다”고 표현했다. 그만큼 타격에서도 매력이 있다는 의미다. <br> <br>스카우트 관계자들은 여전히 발전 가능성은 하현승이 최고라고 입을 모은다. <br> <br>기본이 잘 갖추어진 부드러운 투구폼과 타격 자세, 큰 신장, 빠른 발과 좋은 운동 능력, 좌투좌타. 한국인 선수가 갖기 힘든 조건들을 하현승은 워낙 많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br> <br>그런 의미에서 하현승은 지금 현 시점에도 벌써부터 내년 시즌 전체 1번 예측이 충분히 가능한 자원이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6/30/0005369793_004_20250630060212307.jpg" alt="" /><em class="img_desc">명문고열전에서 베이스러닝을 하고 있는 하현승.사진=서동일 기자</em></span> <br>부산고는 현재 어려운 상황이다. 우명현이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하고, 3학년 주축 투수 김규민과 박준건도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 2학년 김민서가 선발로 나선 것도 그런 이유다. 자연스럽게 하현승에게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진다. 무엇보다 부산고는 2회전에서 세광고, 이후 서울고 혹은 성남고를 만나는 ‘최악의 대진’에 놓여 있다. 하현승이 지금처럼 투타에서 버팀목이 되지 않는다면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다. <br> <br>하지만 하나 분명한 것이 있다. 하현승은 다시 야구계의 중심으로 돌아왔다는 점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시선은 다시 그를 향하고 있고, 청룡기는 하현승이 자신을 증명할 무대가 될 것이다. <br> <br>야구는 기록이 아니라 순간의 설득이다. 하현승은 그 설득을 다시 시작했다. <br>#MLB #김지우 #부산고 #하현승 <br> 관련자료 이전 [인터뷰] 美·中서 활약한 반도체 석학, 韓 비메모리 반도체 결실 맺는다 06-30 다음 서현·옥택연 ‘남주의 첫날밤’, KBS 드라마에 활기 ‘기대감’ [IS포커스] 06-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