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박보영은 아직도 더 단단해지고 깊어져간다[인터뷰] 작성일 06-30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BZktg9Hm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29986fbb869d136b2c3a5a95e2d4350d8c5cb5675e6afe5b20491b53879b879" dmcf-pid="u8UIzDQ0m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보영. BH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khan/20250630071141810iugb.jpg" data-org-width="1100" dmcf-mid="1IFEFa2Xr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khan/20250630071141810iug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보영. BH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ffa997a69306fa5d10534ef4d4310e193d2a175007270fd3bdc51df66b04348" dmcf-pid="76uCqwxpE6" dmcf-ptype="general"><br><br>“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아직 모르잖아요. 미련 남지 않게 더 열심히 해야죠”<br><br>‘국민 여동생’, ‘뽀블리’라고 불렸던 박보영은 어느덧 데뷔 20년차 배우가 됐다. 이제는 조금 더 멀고 깊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그는 여전히 스스로를 단단하게 채워가고 있었다.<br><br>박보영은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 종영 기념 라운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55d97d50c4a7715939dc7d359bc2875d08bc3e1ffffc500fb069565f6397570" dmcf-pid="zP7hBrMUO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보영. BH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khan/20250630071143316ksnl.jpg" data-org-width="1100" dmcf-mid="t6aqa0Iir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khan/20250630071143316ksn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보영. BH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c40a90f2cace46e315532b6b202e9d81d4652ab2afd65419e132ba114e2d72c" dmcf-pid="qQzlbmRuI4" dmcf-ptype="general"><br><br>29일 12회를 끝으로 종영한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다. 첫 회 시청률 3.6%로 시작한 ‘미지의 서울’은 입소문을 타며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고 10회 시청률 7.7%를 기록하는 등 유종의 미를 거두는데 성공했다.<br><br>“대본이 워낙 좋기도 했고, 배우들과 제작진이 합심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OTT가 아닌 TV 방영 드라마가 오랜만이라 매주 반응을 실시간으로 봤는데 반응이랑 시청률이 좋아서 감사했죠. 예전에는 사람들 반응을 보는 게 겁이 났는데 요즘에는 열심히 찾아보는 편이에요.”<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dea28507f895dcc13bb3799bad792b4d57ea1a4df250e819ee73acc226c92ea" dmcf-pid="BxqSKse7sf"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보영. BH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khan/20250630071144867uttt.jpg" data-org-width="1100" dmcf-mid="F1ciTx0CD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khan/20250630071144867utt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보영. BH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be2d3847d05c172ef358be5f77bb75d7255f86b96a19a3c364803ac68ba7c00" dmcf-pid="bMBv9OdzEV" dmcf-ptype="general"><br><br>박보영은 ‘미지의 서울’ 촬영을 시작하며 많은 걱정이 있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br><br>“‘미지의 서울’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남의 대본이어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었을 정도로요. 근데 그렇게 질러놓고 매일매일 대본을 보면서 ‘진짜 힘들겠다’고 생각했어요. ‘대체 내가 무슨 자신감으로 ‘1인 2역’을 할 수 있다고 했을까’ 하면서요.”<br><br>극 중 박보영은 쌍둥이 자매인 ‘미래’와 ‘미지’를 모두 연기하는 ‘1인 2역’을 소화해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지난 2015년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 이어 두 번째 ‘1인 2역’ 연기.<br><br>다만 박보영의 걱정과 다르게 이번에도 그의 연기는 빛을 발했고, 덕분에 ‘연기 차력쇼’라는 수식어까지 따라붙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4e0ac407062d124aa76f57447ffbf61a733b41262992838b9e82e3e77488fe" dmcf-pid="KRbT2IJqr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보영. BH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khan/20250630071146384hwki.jpg" data-org-width="1100" dmcf-mid="3BgMC45rr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khan/20250630071146384hwk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보영. BH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176381feb2a062f3aa1581075948076d4cfefa36139c5fdc593eeb5300cd16f" dmcf-pid="9eKyVCiBm9" dmcf-ptype="general"><br><br>‘미지의 서울’은 이십 대 후반에서 삼십 대 초반 사이,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K-직장인’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감정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어느덧 35세, 데뷔 20년차인 박보영도 방황의 시기가 있었을까.<br><br>“수도 없이 많았죠. 아직도 매 작품 첫 촬영 전날은 도망가고 싶어요. 머리로는 계산이 잘되는데 연기로 나오는 게 제 생각과 다를 때가 많은 느낌? 이번에 원미경 선생님(김로사 역) 연기를 보면서 ‘아, 저렇게 연기해야 하는데’ 싶을 때가 많았어요. 저도 그 방법을 알고 싶지만, 아마 연륜의 집약체겠죠?”<br><br>‘미지의 서울’의 완성도를 높인 건 박보영과 호흡한 두 남자 주인공, 박진영(이호수 역)과 류경수(한세진 역)의 공도 빼놓을 수 없다.<br><br>“두 사람과 모두 호흡이 너무 좋았어요. 항상 서브 남주(서브 남자 주인공)한테는 안타까운 감정이 생기기 마련인데 이번에는 그러지 않아도 돼서 너무 행복했죠. 양 쪽에 마음을 다 줘도 되잖아요? 하하. 처음에는 경수가 더 차분하고 진영이가 장난꾸러기일 줄 알았는데 막상 촬영에 들어가니 반대더라고요. 두 가지 감정을 다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아요”<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626d9e4a74b7dc287745669b74a5d77f8f259459e259334625e836937ec393f" dmcf-pid="2d9Wfhnbr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보영. BH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khan/20250630071147844jjsn.jpg" data-org-width="1100" dmcf-mid="0OvrpA41O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khan/20250630071147844jjs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보영. BH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d37a4978d9396a58e09253565faf5c0752c762cd6755829ca38fa4269edaefa" dmcf-pid="VL4XPTaVwb" dmcf-ptype="general"><br><br>박보영은 ‘미래’를 연기하며 느낀 ‘K-직장인’에 대한 존경심도 숨기지 않았다.<br><br>“직장 생활을 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사무실 세트장에 들어가자마자 ‘와, 진짜 숨 막힌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간다고 생각하니 간접적으로만 겪는데도 답답하고 힘들었어요. 일부러 직장인인 친구와 함께 봤는데 보면서 ‘PTSD가 온다’며 힘들어하더라고요. 직장인들이 정말 너무 존경스러워졌어요.<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ae9cf52e6899340ea02e9a9316ce409024fe1abf9e3133224cf72a6128b1b17" dmcf-pid="fo8ZQyNfO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보영. BH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khan/20250630071149296orqo.jpg" data-org-width="1100" dmcf-mid="pR2Y4lLKI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sportskhan/20250630071149296orq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보영. BH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089e3014c9f286990c946e7ab28bf252b613b0f4d27295165a94be65f22dc91" dmcf-pid="4g65xWj4wq" dmcf-ptype="general"><br><br>언제까지나 ‘국민 여동생’일 것만 같았던 박보영은 어느덧 올해 35세가 됐다. 서른이 됐을 때도 별다른 생각이 들지 않았다던 박보영은 “마흔은 뭔가 실감이 난다”며 울상을 짓기도 했다.<br><br>“예전에는 서른 살 언니들을 보면 너무 어른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저도 서른이 넘으면 안정감을 느낄 줄 알았는데 정작 나는 스물다섯과 큰 차이가 없더라고요. 근데 요즘 들어서는 마흔이 다가오는 게 느껴져요. 어떻게 준비하고 맞이해야 할지 고민이에요.”<br><br>마지막으로 박보영에게 앞으로의 연기 계획을 물었다.<br><br>“아직도 안 해본 역할이 너무 많아서 가능성을 열어놓은 상태에요. 운명처럼 오면 낚아채려고요. 최근에는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을 많이 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뭐라고 그런 걸 하나’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지금 찍고 있는 ‘골드랜드’도 어두운 분위기라 일단 다음엔 밝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어요. 지금 마음을 쭉 유지하면서 40대에도 꾸준히 작품을 내는, 그런 배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br><br>강신우 온라인기자 ssinu423@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국민MC' 유재석=문화부장관? 하하 "난 마포구청장 준비" 폭소 ('런닝맨') 06-30 다음 ‘개그콘서트’ 박성광→정범균 활약에 안방극장 ‘웃음바다’ 06-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