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조 기술수출’ 에이비온, 법차손 리스크까지 두 토끼 잡았다 작성일 06-30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zQdi5wMhr"> <div contents-hash="f9940f83ae2ff92c46bd77482f33b7515b91a28df58b0d69a86b1fa1b00047b6" dmcf-pid="WqxJn1rRWw" dmcf-ptype="general"> <div> 이 기사는 2025년06월27일 09시05분에 <strong>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strong>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div> </div> <p contents-hash="61995fb9b10504f819bd56fd645d5f983b6385ea1cf708105351881dca96c25c" dmcf-pid="YBMiLtmeWD" dmcf-ptype="general">[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표적항암제 및 항체치료제 개발사 에이비온(203400)이 전임상 단계의 신약후보물질로 최대 1조8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에이비온의 경우 올해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사업 손실’(법차손)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이번 기술수출이 법차손 리스크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4f23919449624d13c5e2a0a14e9ab9c758b06f8e0bc07930cc2091cc7ed612f5" dmcf-pid="GBMiLtmeyE" dmcf-ptype="general"><strong>이르면 연내 최대 342억원 수령</strong></p> <p contents-hash="ee1432cc120ea3494843e00203ec5d97b2669fd0f41e69d2437ff6271d813062" dmcf-pid="HbRnoFsdWk" dmcf-ptype="general">25일 에이비온에 따르면 전날 이 회사는 ABN501의 글로벌 개발 및 판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딜의 전체 규모는 1조8000억원에 달하지만 전임상 단계의 후보물질이었던 만큼 선수령하는 계약금(업프론트)의 비중은 높지 않다.</p> <p contents-hash="76b30466aad029b99cf7bc5760edaf1b82bc5f189889ade030e812ccc8fa20ac" dmcf-pid="XKeLg3OJSc" dmcf-ptype="general">이번 계약에서 계약금은 표적항체 1개당 500만 달러(약 68억원), 최대 2500만 달러(약 342억원)다.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했을 때 전체 계약 규모의 1.9% 수준으로 책정돼 있다.</p> <p contents-hash="208572d80d3b37f1be0769f67e2642066a601e08df78f3b002dfa6497ed94c2d" dmcf-pid="Z9doa0IiCA" dmcf-ptype="general">계약금 수령 시점은 이르면 올 연말로 예상된다. 에이비온 관계자는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계약금 수령이 가능할 것”이라며 “계약 체결일(22일) 이후 180일 간 기본계약(master agreement)를 맺게 되는데 이 기간 동안 본격적으로 후보물질을 검증하게 된다. 그때 다섯 가지 후보물질에 대해 확정하고 계약금을 납입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d539a085766c36af55df0a278428a0537e11da86d85b2ebe302c7327f6f25f9" dmcf-pid="52JgNpCnl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에이비온의 ABN501 작용기전 (자료=에이비온)"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Edaily/20250630090537729dnwo.jpg" data-org-width="439" dmcf-mid="QKCBKse7C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Edaily/20250630090537729dnw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에이비온의 ABN501 작용기전 (자료=에이비온)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97108faa8380347cb3ef1e1e40efb98cbbf074778ce66c02da485d87d6bda05" dmcf-pid="1ViajUhLCN" dmcf-ptype="general">향후 어떤 항체를 활용할지, 어떤 적응증을 타깃으로 후보물질을 발전시킬지 등은 계약 상대방인 미국 항체약물접합체(ADC) 개발사가 결정할 예정이다.</p> <p contents-hash="e41fd277ad21ab082084afd6eacc01396a7279bba7b1c7e0feb85b33ccbdf2d4" dmcf-pid="tDyX5LbYva" dmcf-ptype="general">계약상대방은 이번 공시에서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해 에이비온 관계자는 “회사명을 밝히지 말아달라는 계약상대방의 요청이 있었다. 우리의 항체를 활용해 어떤 조합으로 의약품을 만들지 숨기고 싶어하는 것으로 이해했다”며 “계약금 비중은 비록 작지만 상업화 과정에서 우리가 발상(ideation)을 공유하면서 함께 개발할 수 있는 파트너사를 원했기 때문에 이번 계약을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p> <p contents-hash="849c85f26e379020b232efcd5f05f673631d61528ce9500c7b6e0288708004b8" dmcf-pid="FwWZ1oKGSg" dmcf-ptype="general"><strong>“법차손 조건 충족, 무리 없다”</strong></p> <p contents-hash="ec7e8657ef052fa00775747e6be25763b6cbfc69d19ec5626c3ed384e75bedfe" dmcf-pid="3rY5tg9Hvo" dmcf-ptype="general">에이비온은 올해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을 50% 이하로 만들어야 한다는 과제도 있다. 기술특례상장기업에 대한 법차손 요건 유예기간은 3년이므로, 지난 2021년 코스닥에 상장한 에이비온은 2023년 법차손 유예 기간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의 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에 지정되는데 지난해 에이비온의 법차손 비율은 155%를 기록해 ‘원 아웃’ 상태다. 이후 올 초 텔콘RF제약(200230)이 최대주주로 들어오면서 지난 1분기 기준 법차손 비율은 58%로 크게 줄어들었다. 하지만 아직 안정권은 아니다.</p> <p contents-hash="ef90ce86563ae0969a6c6032f1efd22504a5c50551ecc6b23284617aeb29d120" dmcf-pid="0mG1Fa2XyL" dmcf-ptype="general">에이비온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으로 주가가 상승하면서 전환사채(CB)의 보통주 전환을 통해 마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fe967a3763a58b945d3849f6776fc3a0247db73866750471dbeb7a89d05fa7f" dmcf-pid="psHt3NVZSn" dmcf-ptype="general">에이비온은 지난해 190억원 규모의 1년 만기 CB를 발행했다. CB 전환가액은 6106원으로 설정됐다. 지난 23일까지만 해도 에이비온의 주가는 4505원으로 전환가액에 한참 미달했지만 24일 장 전 기술수출이 성사됐다고 공시하면서 24·25일 양일간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5일 종가는 7600원이 됐으므로 CB의 보통주 전환이 유력하다. 이번 기술수출이 절묘한 순간에 구세주가 된 셈이다.</p> <p contents-hash="4ae45ca54521cfce6ae7db4cf1840903ba63bc54c76ba5c188c3f5eea6f0052f" dmcf-pid="UOXF0jf5hi" dmcf-ptype="general">회사는 이번 기술수출 외에도 모멘텀이 남아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인 ABN202는 지난 4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2025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선도물질 단계 신규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ABN202는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ACFP) 기술로 현재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하는 기존 ADC와 달리, 항체에 면역조절 사이토카인인 인터페론 베타(IFN-β)를 융합해 항암 작용을 유도한다.</p> <p contents-hash="000c0861d52d8ed76100dd1571f6d57f5824183e885bba239ce4c44eee589a3e" dmcf-pid="uIZ3pA41lJ" dmcf-ptype="general">에이비온 관계자는 “ABN501에 이어 ABN202를 혁신신약 플랫폼으로 개발해 향후 클라우딘3나 클라우딘4, CD3 등의 항체에 붙이면 확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전략적으로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극대화해 기술수출하거나 중국, 미국 등지에 새 회사를 설립해 투자받아 연구개발을 이어가는 방식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af59db51de7182a83fa856901a10eecf17ee93b9621dd1589ad37d8002892fb" dmcf-pid="7C50Uc8ty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Edaily/20250630090540029cbrl.jpg" data-org-width="267" dmcf-mid="x626QyNfT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Edaily/20250630090540029cbr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a5cfd79144c5ebc11a9f392624e258aca5a4cc7f1e3a2145c3fc4ecd2f33813" dmcf-pid="zwWZ1oKGve" dmcf-ptype="general">나은경 (eeee@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15살 된 배민…누적 주문 65억건에 누적 거래액 153조원 돌파 06-30 다음 '첫돌' 로드나인, 亞 진출 채비…"'비정상의 정상화' 진행 중" 06-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