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국민이 참여했던 덕선의 '남편 찾기', 캐스팅 비화 작성일 06-30 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드라마 보는 아재]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 응답하라> 응답하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XDSWiqyIC"> <p contents-hash="803d60f1904398e27f7b48c76859b7d9a2fdcc3352a9eb9a4eaf53cccb1735e2" dmcf-pid="pZwvYnBWEI" dmcf-ptype="general">[양형석 기자]</p> <div contents-hash="e95434f9e8c6f0a8f8966a0a5fcd506d79b8e8da217c4098fdf8fda6ed145447" dmcf-pid="U2XuBIJqsO" dmcf-ptype="general"> 1980년대는 신군부의 독재 정권이 이어지면서 어둡고 비극적인 일도 많이 일어났지만 그와 별개로 사람들은 각자의 일상을 열심히 살아갔다. 2015년 11월 tvN에서 방송된 이 드라마는 198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서울의 쌍문동 골목에 모여 사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코미디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많은 스타 배우를 배출했던 <응답하라> 시리즈의 3번째 이야기 <응답하라 1988>이었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b79e220476a8ba693db432091fe1b0a2f50e53bc26525bab7c15a94f97b0864e" dmcf-pid="uVZ7bCiBms"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ohmynews/20250630114503892plje.jpg" data-org-width="400" dmcf-mid="YJxzoUhLI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ohmynews/20250630114503892plje.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응답하라1988>은 <눈물의 여왕>,<사랑의 불시착>,<도깨비>에 이어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역대 4위에 올라있다.</td> </tr> <tr> <td align="left">ⓒ <응답하라 1988> 홈페이지</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6fc2941e643021b05b29a8ad6f65befe3a7c1380246cd39b80073997d490718b" dmcf-pid="7f5zKhnbOm" dmcf-ptype="general"> <strong>걸스데이 막내에서 성동일의 '개딸 3호'로</strong> </div> <p contents-hash="fcefe5701fa56d081c11cca790c624ef1740d7a8da67856fceeadf23a6d5c6c8" dmcf-pid="z41q9lLKDr" dmcf-ptype="general">혜리는 2011년 걸그룹 걸스데이가 4인조로 재편되면서 유라와 함께 팀에 합류했다. 걸스데이는 혜리와 유라가 합류한 후 <반짝반짝>,<기대해>,<여자 대통령> 등을 차례로 히트 시키며 인기 걸그룹으로 떠올랐지만 서브 보컬이었던 혜리는 노래를 양분하던 민아와 소진에 비해 돋보이지 못했다. 그러던 2014년, 혜리는 <진짜 사나이-여군특집>에 출연하면서 단숨에 팀의 최고 인기멤버로 떠올랐다.</p> <p contents-hash="2de9e86edb0e2054354b578edbbcada9a8f1d4092a0e1d1281810a839d528470" dmcf-pid="q8tB2So9mw" dmcf-ptype="general">혜리는 <진짜 사나이>의 인기를 바탕으로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과 <하이드 지킬,나>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인지도에 비해 배우로 크게 주목 받지 못했던 혜리는 2015년 <응답하라1988>에서 '개딸3호' 성덕선 역을 맡아 기대 이상의 열연을 펼쳤다. <응답하라1988>은 19.6%의 최고 시청률로 대성공을 거뒀고 혜리 역시 라이징스타로 급부상했다(닐슨코리아 시청률 기준).</p> <p contents-hash="9eeac309f973b57385a3da145126bb6f51f90377412526796086fef27f6a3222" dmcf-pid="B6FbVvg2sD" dmcf-ptype="general">2016년 드라마 <딴따라>에서 정그린 역을 맡아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받은 혜리는 데뷔 첫 영화로 <물괴>를 선택했지만 <물괴>는 엄청난 혹평 속에 72만 관객에 그쳤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하지만 혜리는 2017년 MBC 드라마 <투깝스>에서 사회부 기자로 변신해 안정된 연기를 선보였고 2019년엔 <청일전자 미쓰리>에서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말단경리 이선심을 연기했다.</p> <p contents-hash="14c610fafb310d3410ea831482dbb095b0701d937190e0d4d50988ca70a6da0b" dmcf-pid="bP3KfTaVIE" dmcf-ptype="general">혜리는 걸스데이 활동이 뜸해진 2010년대 중반부터 배우로 인정받기 시작하면서 연기 활동에 집중할 수 있었다. 혜리는 2020년대에도 <간 떨어지는 동거>와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일당백집사> 등에 출연하며 착실히 필그라피를 쌓았다. 다만 2019년에 개봉했던 <판소리 복서>와 작년에 개봉한 <빅토리>는 나란히 흥행에 실패하면서 영화 쪽에서는 아직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p> <div contents-hash="4b04beeb8abab29a41be9ab18efa2eb0e47606747b28c2a5469f56e667b19bd4" dmcf-pid="Kc6na7Sgwk" dmcf-ptype="general"> <strong>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으로의 회귀</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528b62aa81bcdfe7e970e8b76d4fc231a7ca63f08826d1267369a5a281babe29" dmcf-pid="9kPLNzvasc"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ohmynews/20250630114505147ybku.jpg" data-org-width="600" dmcf-mid="5a5I7mRus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ohmynews/20250630114505147ybku.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혜리는 <응답하라1988>에서 성덕선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td> </tr> <tr> <td align="left">ⓒ tvN 화면 캡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9f60772ef0ef7fb658e8cbb1c60dbd61d2351bb8ce5929f061b71d01f6d9b2c2" dmcf-pid="2EQojqTNwA" dmcf-ptype="general"> 예능PD와 작가로 유명했던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는 2012년과 2013년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1994>를 연속으로 히트 시키면서 일약 스타PD와 작가 콤비로 떠올랐다. 시청자들은 <응답하라>의 세 번째 시즌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을 쏟아냈고 월드컵이 열렸던 2002년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는 서울 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으로 돌아갔다. </div> <p contents-hash="99bac5640f179aed62910dfa3e4b10f22f6a0f3ca2a0f386b0904c7827e1b063" dmcf-pid="VDxgAByjEj" dmcf-ptype="general">사실 시청자들의 '공감과 추억'이 핵심 소재인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1988년은 다소 위험한(?) 시기였다. tvN의 핵심 시청자들인 1030세대에게 2015년을 기준으로 27년 전이었던 1988년은 너무 먼 과거의 이야기이고 그 시절을 자세히 기억하는 4050 이상의 시청자들은 청춘 드라마의 주요 시청층과는 거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응답하라1988>은 19.6%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성공을 거뒀다.</p> <p contents-hash="704e2fdeb097a2ed71bd13ef3d7fd1b803255896eec207e094ecaf61106533d8" dmcf-pid="fwMacbWAsN" dmcf-ptype="general">다른 <응답하라>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응답하라1988> 역시 캐스팅 당시 '참신함'이 가장 중요한 기준이었다. 실제로 최택 역의 박보검과 김정환 역의 류준열은 주연 경험이 거의 없는 신예에 불과했고 안재홍, 류혜영, 이동휘, 이민지 등도 독립 영화에서 주목 받은 배우들이었다. 심지어 신원호 감독은 2016년 당시 한 방송에 출연해 덕선 역의 혜리는 <진짜 사나이>로 인지도가 너무 올라가는 바람에 캐스팅이 고민됐을 정도였다고 밝힌 바 있다.</p> <p contents-hash="2fd670aa93720212931098feb8232f721d8613244ac6d9d2c36be1176ba75512" dmcf-pid="4rRNkKYcsa" dmcf-ptype="general"><응답하라1988>에서도 <응답하라> 시리즈의 전통인 '남편찾기'가 계속되지만 주인공들의 러브 라인 만큼 쌍문동 사람들의 가족 이야기와 이웃들 간의 교감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젊은 시청자들이 덕선과 최택, 김정환의 러브 라인에 집중했을 때 중·장년층 시청자들은 음식을 나눠 먹고 평상에 앉아 수다를 떠는 등 가족처럼 지내는 이웃의 모습에서 소소한 재미를 발견했다.</p> <p contents-hash="b07c01180abec5926c51a7ad58bf7375f8f2549d94016e9fd49a5d2bd940b6fc" dmcf-pid="8mejE9Gkwg" dmcf-ptype="general"><응답하라>와 <슬기로운> 시리즈가 그런 것처럼 <응답하라1988> 역시 OST가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무한궤도의 <그대에게>와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소방차의 <어젯밤 이야기>처럼 원곡이 그대로 쓰이기도 했지만 이적의 <걱정말아요 그대>(들국화), 오혁의 <소녀>(이문세), 고 박보람의 <혜화동>, 노을의 <함께>(김건모·박광현)처럼 그 시절의 명곡을 리메이크한 노래들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p> <div contents-hash="bb3c2faed4d0d8e127fd29a2ab63d835e14e58dd7de35fa303a13345c4ca5e1d" dmcf-pid="6sdAD2HEso" dmcf-ptype="general"> <strong>천재바둑기사의 진면목</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0fe846fde6219be8de80c553b24ce6b9734e67b3faaf277eec6eeebf5dbb5fc0" dmcf-pid="Pe74QHkPmL"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6/30/ohmynews/20250630114506392fqzs.jpg" data-org-width="600" dmcf-mid="1IBX6YA8O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30/ohmynews/20250630114506392fqzs.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시청자들은 <응답하라 1988>에서 최택을 연기한 박보검의 무해한 웃음에 무장 해제될 수 밖에 없었다.</td> </tr> <tr> <td align="left">ⓒ tvN 화면 캡처</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84a13cd958ee6ddec0267060544a305b260b5394300068066c8b2d5b9ebd43f2" dmcf-pid="Qdz8xXEQIn" dmcf-ptype="general"> 박보검은 영화 <끝까지 간다>와 <명량>, 드라마 <각시탈>과 <원더풀 마마> 등을 통해 유망주로 주목 받았지만 박보검의 출세작은 단연 천재바둑기사 최택을 연기한 <응답하라1988>이었다. 최택은 대한민국 바둑계를 먹여 살리는 천재지만 친구들 앞에서는 젓가락질도 제대로 못하고 미니카세트조차 다루지 못한다. 그 무서운 성보라(류혜영 분)마저 최택은 크게 나무라지 못한다. </div> <p contents-hash="fa09ce0a7e988bb42cbb85f9d8ada8a7b9e6ebd2451eaa68357c1c75a7d3a4dc" dmcf-pid="xJq6MZDxmi" dmcf-ptype="general">2014년 독립영화 <족구왕>에 출연하며 주목 받은 안재홍은 <응답하라1988>에서 김성균과 라미란 집안의 장남 김정봉을 연기했다. 6수생으로 집안의 큰 걱정거리지만 복권당첨으로 집안을 일으킨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덕선의 친구 미옥(이민지 분)과의 러브 라인은 <응답하라1988>의 또 다른 볼거리였는데 정봉과 미옥은 10회에서 <늑대의 유혹>의 우산신을 패러디한 '명장면'을 만들기도 했다.</p> <p contents-hash="d3872eba568d0b1219348903713de7f796d0e0304650a439f5653642cc22c76d" dmcf-pid="yXDSWiqymJ" dmcf-ptype="general"><응칠>과 <응사>에서도 부부로 호흡을 맞췄던 성동일과 이일화는 <응팔>에서도 삼남매를 키우는 부부로 재회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프로야구 코치로 중산층 이상이었던 전작들과 달리 <응팔>의 성동일은 빚 보증을 잘못 섰다가 반지하에서 사는 가난한 가장이다. <응칠>, <응사>에서도 손이 매우 컸던 이일화는 <응팔>에서도 설정을 그대로 가지고 와 언제나 동네잔치를 해도 될 만큼의 음식을 마련하다.</p> <p contents-hash="7db8e730f6d574216ef2f201a77286444d02d6745f7d60dfdf12f5b5ebe6a49a" dmcf-pid="WZwvYnBWId" dmcf-ptype="general"><응팔>에서는 쌍문동의 주요 캐릭터들 외에도 조·단역으로 출연했다가 훗날 스타로 성장한 배우들도 적지 않았다. 박정민은 성보라의 전 남친으로 출연해 보는 사람마저 짜증 나게 만드는 연기를 선보였고 정해인은 이문세 콘서트를 보러 온 덕선과 만나는 중학교 동창으로 출연했다. <폭싹 속았수다>에서 은명(강유석 분)의 아내로 출연했던 이수경도 성노을(최성원 분)의 여자친구로 짧게 등장해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정해인, '사계의 봄' 특별 출연…데뷔 첫 의사 역할 도전 06-30 다음 ‘좀비딸’ 최유리 “2시간씩 좀비 분장, 거울보고 깜짝 놀라” 06-3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